12월 21일 시편 144: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시편 144편 1-8절

1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2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를 내게 하소서. 6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 7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8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의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주님이 돌보시는 까닭

"사람은 한낱 숨결과 같고, 그의 일생은 사라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4절, 새번역). 인생은 비참하고 잔혹하며 지극히 짧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하나님은 우리를 알아 주시고 유난히 사랑하실까요?(3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은 광대한 우주를 움직이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어떻게 지구라는 그저 한 점 먼지 같은 행성에 깃들여 사는 조그많고 잠깐 살다 죽는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나의 사랑'(2절)으로 고백하는 이들은 바로 그 점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주께는 우리를 돌보실 아무 타당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그분은 우리를 살뜰히 챙기십니다. 어떤 식으로든 유익하기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게 아닙니다. 인간이 무슨 수로 주님께 유익을 드리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냥 사랑을 베푸실 뿐입니다(신 7:7). 우리가 주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Prayer

가늠할 수 없이 크신 분이 그저 내게 사랑을 베푸시는 정도가 아니라 끝없이 자신을 줄여 친히 만드신 우주 속에 들어오셨고 벌레처럼 비참하게 돌아가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모두 나를 위해서 말입니다. "놀라워라 그 사랑, 어떻게 주님, 나의 하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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