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시편 143편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시편 143편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셀라).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의로운 인생은 하나도 없다

다윗은 여러 시편에서 스스로 '흠잡을 데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칩니다. 한 점 죄가 없는 줄 안다는 인상이 듭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시인은 특정한 이슈에 관해 결백함을 토로하고 있을 뿐입니다. 삶 전체를 하나님이 검증하신다면 결코 합격점을 받을 수 없음을 다윗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 기자는 그 어떤 인간도, 심지어 더없이 고상하게 살아온 이들도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2절, 롬 3:10-18 참고). 모두가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길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재판관을 미워하신다는(잠 17:15) 것을 빤히 알면서 다윗은 어떻게 자신을 심판하지 말아 달라고(2절) 간구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오직 십자가만이 답이 될 것입니다(요일 1:9-2:2)


Prayer 정의를 실현하면서도 죄인들을 구속하셔서 스스로 의로움을 지키시는 동시에 믿는 이들을 의롭게 하신(롬 3:26) 구원의 아름다움을 기억하시며 하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이것만을 가지고도 끊임없이 주님을 경배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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