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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일 수요일

100일 성경통독 82일차 [새번역] 누가복음 13-20장 [Bible in 100 days]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

누가복음서 13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
1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4또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5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
6 예수께서는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다가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심었는데, 그 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찾지 못하였다. 7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세 해나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열매를 본 적이 없다.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8그러자 포도원지기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올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 동안에 내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9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에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어 버리십시오.’”
안식일에 등 굽은 여자를 고치시다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그런데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 12예수께서는 이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야,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4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하였다. “일을 해야 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엿새 가운데서 어느 날에든지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15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나가서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에라도 이 매임을 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17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니, 그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모두 부끄러워하였고, 무리는 모두 예수께서 하신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마 13:31-33; 막 4:30-32)
1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그것을 무엇에다가 비길까? 19그것은 겨자씨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다가 비길까? 21그것은 누룩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섞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라
(마 7:13-14, 21-23)
22 예수께서 여러 성읍과 마을에 들르셔서, 가르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셨다. 23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2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25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면서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그 때에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주인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인님은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할 터이나, 27주인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모두 내게서 물러가거라’ 할 것이다. 28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는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는 바깥으로 쫓겨난 것을 너희가 보게 될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면서 이를 갈 것이다. 29사람들이 동과 서에서, 또 남과 북에서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30보아라, 꼴찌가 첫째가 될 사람이 있고, 첫째가 꼴찌가 될 사람이 있다.”
예루살렘을 보고 한탄하시다
(마 23:37-39)
31바로 그 때에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여기에서 떠나가십시오. 헤롯 왕이 당신을 죽이고자 합니다.” 3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전하기를 ‘보아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칠 것이요,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끝낸다’ 하여라. 33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겠다.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품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를 모아 품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35보아라, 너희의 집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말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다’ 할 그 때가 오기까지, 너희는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누가복음서 14
수종병 앓는 사람을 고치시다
1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지도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음식을 잡수시러 들어가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그런데 예수 앞에 수종병 환자가 한 사람이 있었다. 3예수께서 율법교사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 4그들은 잠잠하였다. 예수께서 그 병자를 손으로 잡아서 고쳐 주시고, 돌려보내신 다음에, 5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에라도 당장 끌어내지 않겠느냐?” 6그들은 이 말씀에 대답할 수 없었다.
낮은 자리에 앉으라
7 예수께서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골라잡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8“네가 누구에게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9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0네가 초대를 받거든,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리하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친구여, 윗자리로 올라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1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그들도 너를 도로 초대하여 네게 되갚아, 네 은공이 없어질 것이다. 13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14그리하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큰 잔치의 비유
(마 22:1-10)
15함께 먹고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께 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잔치 시간이 되어, 그는 자기 종을 보내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말하게 하였다. 18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였다. 한 사람은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밭을 샀는데, 가서 보아야 하겠소.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였다. 19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하러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기 바라오’ 하고 말하였다. 20또 다른 사람은 ‘내가 장가를 들어서, 아내를 맞이하였소. 그러니 가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1그 종이 돌아와서, 이것을 그대로 자기 주인에게 일렀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더러 말하기를 ‘어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 오너라’ 하였다. 22그렇게 한 뒤에 종이 말하였다. ‘주인님, 분부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23주인이 종에게 말하였다. ‘큰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워라. 2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초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나의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
제자가 되는 길
(마 10:37-38)
25많은 무리가 예수와 동행하였다.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6“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식이나, 형제나 자매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너희 가운데서 누가 망대를 세우려고 하면, 그것을 완성할 만한 비용이 자기에게 있는지를, 먼저 앉아서 셈하여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29그렇게 하지 않아서, 기초만 놓은 채 완성하지 못하면, 보는 사람들이 그를 비웃을 것이며, 30‘이 사람이 짓기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하였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31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서 자기에게로 쳐들어오는 그를 자기가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를,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32당해 낼 수 없겠으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서, 화친을 청할 것이다. 33그러므로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서 누구라도,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맛 잃은 소금은 쓸 데 없다
(마 5:13; 막 9:50)
34“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35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가 없어서 밖에 내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누가복음서 15
잃은 양의 비유
(마 18:12-14)
1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에게 가까이 몰려들었다. 2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3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너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 다니지 않겠느냐? 5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6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7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되찾은 드라크마의 비유
8“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 열 닢이 있는데, 그가 그 가운데서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겠느냐? 9그래서 찾으면,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말하기를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할 것이다. 10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되찾은 아들의 비유
1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는데 12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재산 가운데서 내게 돌아올 몫을 내게 주십시오’ 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살림을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3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제 것을 다 챙겨서 먼 지방으로 가서, 거기서 방탕하게 살면서,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 14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때에, 그 지방에 크게 흉년이 들어서, 그는 아주 궁핍하게 되었다. 15그래서 그는 그 지방의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을 찾아가서, 몸을 의탁하였다. 그 사람은 그를 들로 보내서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그는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라도 좀 먹고 배를 채우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 17그제서야 그는 제정신이 들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들에게는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 18내가 일어나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 하겠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19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으니, 나를 품꾼의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서,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서,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23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가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잔치를 벌였다.
25그런데 큰 아들이 밭에 있다가 돌아오는데, 집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음악 소리와 춤추면서 노는 소리를 듣고, 26종 하나를 불러서, 무슨 일인지를 물어 보았다. 27종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것을 반겨서, 주인 어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29그러나 그는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이렇게 여러 해를 두고 아버지를 섬기고 있고, 아버지의 명령을 한 번도 어긴 일이 없는데, 나에게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주신 일이 없습니다. 30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삼켜 버린 이 아들이 오니까, 그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31아버지가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네 것이다. 32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누가복음서 16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청지기 하나를 두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하는 소문을 듣고서, 2그를 불러 놓고 말하였다. ‘자네를 두고 말하는 것이 들리는데, 어찌 된 일인가? 자네가 맡아보던 청지기 일을 정리하게. 이제부터 자네는 그 일을 볼 수 없네.’ 3그러자 그 청지기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낯이 부끄럽구나. 4옳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의 자리에서 떨려날 때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으로 맞아들이도록 조치해 놓아야지.’ 5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내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그 사람이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는 그에게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어서 앉아서, 쉰 말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묻기를 ‘당신의 빚은 얼마요?’ 하였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가 그에게 말하기를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받아서, 여든 섬이라고 적으시오’ 하였다. 8주인은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다.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슬기롭다. 9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 11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인들 내주겠느냐? 13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 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 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율법과 하나님의 나라
14돈을 좋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나서, 예수를 비웃었다. 15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을 아신다.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그러한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혐오스러운 것이다. 16율법과 예언자는 요한의 때까지다. 그 뒤로부터는 하나님 나라가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모두 거기에 억지로 밀고 들어간다. 17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더 쉽다. 18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며,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부자와 거지
19“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하는 거지 하나가 헌데 투성이 몸으로 누워서, 21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개들까지도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 22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23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서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그의 품에 나사로가 있었다. 24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불 속에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25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26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 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다.’ 27부자가 말하였다. ‘조상님, 소원입니다.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나는 형제가 다섯이나 있습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고통 받는 이 곳에 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9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30부자는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아브라함 조상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나서 그들에게로 가야만,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누가복음서 17
남을 죄 짓게 함, 용서, 믿음, 종의 도리
(마 18:6-7, 21-22; 막 9:42)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러한 일들을 일으키는 사람은 화가 있다. 2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기 목에 큰 맷돌을 매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을 것이다. 3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믿음의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 주어라. 4그가 네게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서 ‘회개하오’ 하면, 너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5사도들이 주님께 말하였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
7“너희 가운데서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어서 와서, 식탁에 앉아라’ 하고 그에게 말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8오히려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너는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야,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그 종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
열 사람의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되다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2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나셨다. 그들은 멀찍이 멈추어 서서, 13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예수께서는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런데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되돌아와서, 16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18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19그런 다음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마 24:23-28, 37-41)
20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인자의 날들 가운데서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 할 때가 오겠으나, 보지 못할 것이다. 23사람들이 너희더러 말하기를 ‘보아라, 저기에 계신다’, [또는] ‘보아라, 여기에 계신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따라 나서지도 말고, 찾아다니지도 말아라. 24마치 번개가 하늘 이 끝에서 번쩍하여 하늘 저 끝까지 비치는 것처럼, 인자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하고, 이 세대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26노아의 시대에 일이 벌어진 것과 같이, 인자의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27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마침내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롯 시대에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나무를 심고 집을 짓고 하였는데, 29롯이 소돔에서 떠나던 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려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31그 날에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자기 물건들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들을 꺼내려고 내려가지 말아라. 또한 들에 있는 사람도 집으로 돌아가지 말아라. 32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목숨을 잃는 사람은 보존할 것이다. 3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잠자리에 누워 있을 터이나,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버려 둘 것이다. 35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을 터이나,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버려 둘 것이다.” (36절 없음) 37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어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주검이 있는 곳에는 또한 독수리들이 모여들 것이다.”
누가복음서 18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2“어느 고을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그 고을에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그 재판관에게 줄곧 찾아가서, ‘내 적대자에게서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그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얼마 뒤에 이렇게 혼자 말하였다. ‘내가 정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5이 과부가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자꾸만 찾아와서 나를 못 견디게 할 것이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7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얼른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 볼 수 있겠느냐?”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의 비유
9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멸시하는 몇몇 사람에게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0“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새파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리였다. 11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자 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남의 것을 빼앗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더구나 이 세리와는 같지 않습니다. 12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 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어린이들을 칭찬하시다
(마 19:13-15; 막 10:13-16)
15사람들이 아기들까지 예수께로 데려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제자들이 보고서, 그들을 꾸짖었다. 16그러자 예수께서 아기들을 가까이에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의 것이다. 17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돈 많은 관리
(마 19:16-30; 막 10:17-31)
18어떤 지도자가 예수께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19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20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간음하지 말아라, 살인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21그가 말하였다. “나는 이런 모든 것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22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게는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3이 말씀을 듣고서, 그는 몹시 근심하였다. 그가 큰 부자이기 때문이었다. 24예수께서는 그가 [근심에 사로잡힌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재물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26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27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28 베드로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에게 속한 것들을 버리고서, 선생님을 따라 왔습니다.” 2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을 버린 사람은, 30이 세상에서 여러 갑절로 받을 것이고, 또한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 20:17-19; 막 10:32-34)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곁에 불러 놓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자를 두고 예언자들이 기록한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32인자가 이방 사람들에게 넘어가고, 조롱을 받고, 모욕을 당하고, 침뱉음을 당할 것이다. 33그들은 채찍질한 뒤에,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34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였다. 이 말씀은 그들에게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그들은 말씀하신 것을 알지 못하였다.
눈먼 거지를 고치시다
(마 20:29-34; 막 10:46-52)
35 예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일어난 일이다. 어떤 눈먼 사람이 길가에 앉아서 구걸을 하고 있다가, 36무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서,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어 보았다. 37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신다고, 그에게 일러주었다. 38그러자 그는 소리를 질렀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39앞에 서서 가던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그를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더 크게 외쳤다. “다윗의 자손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0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니, 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내가 네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주님, 내가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4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눈을 떠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43그러자 그는 곧 보게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예수를 따라갔다.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보고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누가복음서 19
예수와 삭개오
1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 지나가고 계셨다. 2삭개오라고 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그는 세관장이고, 부자였다. 3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고 애썼으나, 무리에게 가려서,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었다. 4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거기를 지나가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5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러서 쳐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6그러자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서, 기뻐하면서 예수를 모셔 들였다. 7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모두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 8삭개오가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내가 누구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으면, 네 배로 하여 갚아 주겠습니다.” 9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10인자는 잃은 것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열 므나의 비유
(마 25:14-30)
11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덧붙여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이 비유를 드신 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귀족 출신의 어떤 사람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오려고, 먼 나라로 길을 떠날 때에, 13자기 종 열 사람을 불러다가 열 므나를 주고서는 ‘내가 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를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14그런데 그의 시민들은 그를 미워하므로, 그 나라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서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그러나 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맡긴 종들을 불러오게 하여, 각각 얼마나 벌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16첫째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나는 주인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벌었습니다.’ 17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착한 종아, 잘했다.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하여라.’ 18둘째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나는 주인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벌었습니다.’ 19주인이 이 종에게도 말하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차지하여라.’ 20또 다른 한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보십시오. 주인의 한 므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주인님은 야무진 분이라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시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시므로, 나는 주인님을 무서워하여 이렇게 하였습니다.’ 22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하겠다. 너는, 내가 야무진 사람이라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 알고 있었지? 23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화를 은행에 예금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것을 찾았을 것이다.’ 24그리고 그는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서, 열 므나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5그들이 주인에게 말하기를 ‘주인님, 그는 열 므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였다. 2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될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가 가진 것까지 빼앗길 것이다. 27그리고 내가 자기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은 나의 이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마 21:1-11; 막 11:1-11; 요 12:12-19)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걸으시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계셨다. 29예수께서 올리브 산이라 불리는 산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30말씀하셨다. “맞은쪽 마을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서 보면, 아직 아무도 타 본 적이 없는 새끼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31혹시 누가 너희에게 왜 푸느냐고 묻거든, ‘주님께서 그것을 필요로 하십니다’ 하고 말하여라.” 32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그들이 새끼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 새끼 나귀는 왜 푸는 거요?” 34그들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그것을 필요로 하십니다.” 35그리고 그들이 그 새끼 나귀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옷을 나귀 등에 걸쳐 얹고서, 예수를 올라타시게 하였다. 36예수께서 나아가시는데, 제자들이 자기들의 옷을 길에 깔았다. 37예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에 이르셨을 때에, 제자의 온 무리가 기뻐하며,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을 두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였다.
38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
하늘에는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는 영광!”
39그런데 무리 가운데 섞여 있는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40그러나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에 오셔서, 그 도성을 보시고 우시었다. 42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에 이르게 하는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터인데! 그러나 지금 너는 그 일을 보지 못하는구나. 43그 날들이 너에게 닥치리니, 너의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에워싸고, 너를 사면에서 죄어들어서, 44너와 네 안에 있는 네 자녀들을 짓밟고, 네 안에 돌 한 개도 다른 돌 위에 얹혀 있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다
(마 21:12-17; 막 11:15-19; 요 2:13-22)
45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46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
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예수를 없애버리려고 꾀하고 있었으나, 48어찌해야 할지 방도를 알지 못하였다. 백성이 모두 그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서 20
예수의 권세에 대한 질문
(마 21:23-27; 막 11:27-33)
1 예수께서 어느 날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기쁜 소식을 전하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께 와서 2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이런 권한을 당신에게 주었습니까? 어디 우리에게 말해 보십시오.” 3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물어 보겠으니,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4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난 것이냐? 사람에게서 난 것이냐?” 5그들은 자기들끼리 의논하면서 말하였다. “‘하늘에서 났다’고 말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할 것이요, 6‘사람에게서 났다’고 말하면, 온 백성이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으니, 그들이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7그래서 그들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났는지를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포도원과 소작인의 비유
(마 21:33-46; 막 12:1-12)
9 예수께서 백성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오랫동안 멀리 떠나 있었다. 10포도를 거둘 때가 되어서,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 소출 가운데서 얼마를 소작료로 받아 오게 하려고, 종 하나를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런데 농부들은 그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1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다. 그랬더니 그들은 그 종도 때리고, 모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2그래서 주인이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냈더니, 그들은 이 종에게도 상처를 입혀서 내쫓았다. 13그래서 포도원 주인은 말하였다. ‘어떻게 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설마 그들이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14그러나 농부들은 그를 보고서, 서로 의논하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그를 죽여 버리자. 그래서 유산이 우리 차지가 되게 하자.’ 15그리하여 그들은 주인의 아들을 포도원 바깥으로 내쫓아서 죽였다.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주인은 와서 그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 말하였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17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시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하고 기록된 말은 무슨 뜻이냐? 18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면, 그는 부스러질 것이요, 그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19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가 자기네들을 겨냥하여 이 비유를 말씀하신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바로 그 때에 예수께 손을 대어 잡으려고 하였으나, 백성을 두려워하였다.
세금에 대한 질문
(마 22:15-22; 막 12:13-17)
20그리하여 그들은 기회를 엿보다가, 정탐꾼들을 보내서, 이들이 거짓으로 의로운 사람들인 체 행세하면서 예수께로 접근하게 하여, 그의 말씀을 책잡게 하였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예수를 총독의 치리권과 사법권에 넘겨주려고 하였다. 21그들은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바르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또 사람을 겉모양으로 가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고 계시는 줄 압니다. 22우리가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알아채시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4“데나리온 한 닢을 나에게 보여다오. 이 돈에 누구의 얼굴상과 글자가 새겨져 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황제의 것입니다.”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26그들은 백성 앞에서 예수의 말씀을 책잡지 못하고, 그의 답변에 놀라서 입을 다물었다.
부활 논쟁
(마 22:23-33; 막 12:18-27)
27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파 사람 가운데 몇 사람이 다가와서, 예수께 물었다. 28“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남겨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형수를 맞아들여서 뒤를 이을 아들을 자기 형에게 세워주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9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얻어서 살다가 자식이 없이 죽었습니다. 30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고, 31그 다음에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일곱 형제가 다 그렇게 하였는데,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나중에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그러니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서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지만, 35저 세상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참여할 자격을 얻은 사람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는다. 36그들은 천사와 같아서, 더 이상 죽지도 않는다. 그들은 부활의 자녀들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37죽은 사람들이 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보여 주었는데, 거기서 그는 주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38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39이 말씀을 듣고서, 율법학자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40그들은 감히 예수께 더 이상 질문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마 22:41-46; 막 12:35-37)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42다윗이 친히 시편에서 말하기를
‘주님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43「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였다. 44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시다
(마 23:1-36; 막 12:38-40; 눅 11:37-54)
45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 가운데,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6“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예복을 입고 다니기를 원하고, 장터에서 인사 받는 것과 회당에서 높은 자리와 잔치에서 윗자리를 좋아한다. 47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그들은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3월 4일 주님은 나의 최고봉 "이렇게 될 수 있겠는가?(Is This True of Me?)" by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3월 4일 정말 이것이 나의 모습인가?


행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비전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더 쉽습니다. 소명없이 주를 위하여 일하는 것도 쉽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요청에 의하여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기독교적 감상으로 포장된 상식이 그들의 인도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더욱 창성하여 성공할 수 있고 따라서 여유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명을 받게 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언제나 우리의 기억 속에 있으면서 우리를 찌르는 막대기가 됩니다. 그러면 이제는 더 이상 주님을 위하여 상식을 기반으로 하여 일할 수 없게 됩니다.


나는 정말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까?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 잡힌 바 되지 않았다면 나는 봉사를 소중히 여길 것이며 하나님께 드린 시간을 귀하게 여길 것이며 나 자신에게 속한 나의 생명을 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가 받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만 그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무엇에도 그의 역량을 사용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24절은 바울이 자기 자신을 신경쓰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하찮게 여기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그가 받은 사명을 이루는 것 외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인 사역 자체가 주를 향한 진정한 헌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질적인 일은 우리에게 이렇게 설득합니다. “당신이 여기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알기나 해? 이 특별한 사역에 당신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생각해 봐.” 이러한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인도자로 모시고 그분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가장 유용한가를 스스로 판단하려는 삶일 뿐입니다. 당신이 유용한가 아닌가를 절대로 고려하지 마십시오. 단지 당신은 당신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언제나 생각하십시오.


이렇게 될 수 있겠는가? Is This True of Me?

Is This True of Me? By Oswald Chambers


None of these things move me; nor do I count my life dear to myself… —Acts 20:24


It is easier to serve or work for God without a vision and without a call, because then you are not bothered by what He requires. Common sense, covered with a layer of Christian emotion, becomes your guide. You may be more prosperous and successful from the world’s perspective, and will have more leisure time, if you never acknowledge the call of God. But once you receive a commission from Jesus Christ, the memory of what God asks of you will always be there to prod you on to do His will. You will no longer be able to work for Him on the basis of common sense.


What do I count in my life as “dear to myself”? If I have not been seized by Jesus Christ and have not surrendered myself to Him, I will consider the time I decide to give God and my own ideas of service as dear. I will also consider my own life as “dear to myself.” But Paul said he considered his life dear so that he might fulfill the ministry he had received, and he refused to use his energy on anything else. This verse shows an almost noble annoyance by Paul at being asked to consider himself. He was absolutely indifferent to any consideration other than that of fulfilling the ministry he had received. Our ordinary and reasonable service to God may actually compete against our total surrender to Him. Our reasonable work is based on the following argument which we say to ourselves, “Remember how useful you are here, and think how much value you would be in that particular type of work.” That attitude chooses our own judgment, instead of Jesus Christ, to be our guide as to where we should go and where we could be used the most. Never consider whether or not you are of use— but always consider that “you are not your own” (1 Corinthians 6:19). You are His.

Acts 20:24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my only aim is  to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20:24)


비전이나 소명 없이 하나님 일을 하기는 쉽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일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적 상식을 안내자 삼아 봉사한다는 감상에 젖어 일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지 못할 때 오히려 더 번창하며 성공할 수 있고 느긋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명을 받고 나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마음에 항상 살아 있어 줄곳 당신을 일깨우며 주님의 뜻을 행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일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사로잡혀 있지 않고 모든 것을 다 내어드리지 않은 사람에게 귀한 것은 시간, 봉사, 생명일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로지 받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만 삶을 귀하게 여길 뿐 다른 무엇에도 그의 역량을 사용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사도행전 20장24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돌보라는 권고를 받고 심한 고민에 빠집니다. 그는 주님에게 받은 사명을 완수하려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실제적 합리는 하나님께 몰입하려는 일을 막는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적 합리를 좇아 일하려는 사람은 이런 생각을 저변에 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가 얼마나 유용한 존재인지 잊으면 안돼. 특히 이런 일에는 내가 얼마나 귀중하게 쓰이는지 잘 알아야 해.’ 이런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쳐두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스스로 판단하려 하며, 내가 어디에 가장 유용한지 스스로 결정하려 합니다. 당신이 유용한 존재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당신은 주님의 것입니다.

[Eng.Sub]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1월 6일 스펄전 저녁 묵상] 종 된 육체는 산기슭에서 기다리고, 주인 된 영혼은 ...

1월 6일(저녁)
제목 : 저녁에 내 입을 여시더니
요절 :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 입을 여시더니"(겔33:22)

그대는 야간에 시련(징계)을 받은 유일한 사람이 아닙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징계에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주의하여 그것(징계)에 의하여 유익하도록 애쓰십시오.(노력하십시오.) 주님의 손은 그대의 혼(the Soul)을 강건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대의 영(the Spirit)을 영원한 것들을 향하여 들어 올릴 것입니다.

오, 주께서 나를 후대해 주심을 내가 느끼기를 원합니다.(주1) 

하나님의 임재(臨在)와 내주(內住)의 의식은 내 영혼(the Soul)을 독수리의 날개에 실어 하늘에 올립니다.  그런 때에 우리는 영적 기쁨으로 충만하고 땅(이 세상)의 근심들과 슬픔들을 잊습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영적세계)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세계는 우리에 대한 그의 지배력을 잃습니다. 우리의 종된 몸(Servant-body)은 지옥문(지옥바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된 영(master-spirit)은 주님이 임재하시는 정상(꼭대기)에서 주님을 경배합니다.

오, 오늘 저녁 하나님과의 거룩한 친교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기를 기원합니다.(소원합니다.) 주께서는 내가 그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아십니다. 나의 마음은 맥빠지고, 나의 믿음은 약해지고, 나의 헌신은 식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치료의 손길이 내 위에 놓여야 할 이유들입니다. 주님의 손길은 뜨거운 나의 이마를 식혀주고, 나의 떨리는 마음의 걱정을 진정시켜 주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그 영광스러운 손길은 나의 심령을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땅의 거대한 기둥들을 지탱하고 계시는, 그 피곤할 줄을 모르시는 손길은 나의 영혼을 떠받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를 싸신 주님의 사랑의 손은 나를 품으실 수 있습니다. 원수를 이기신 그 강한 손은 나의 죄들을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손들은 나의 속죄를 위하여 꿰찔리셨습니다.

옛날에 다니엘을 만지시고, 그가 하나님의 비죤들을 보게하기 위하여 무릎을 꿇도록 하신, 그 같은 손길이 내 위에 계심을 나는 확실히 느낄 것입니다.(주2)

주1 시116:7

주2 단1:17, 2:19, 6:13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 에스겔 33:22



  심판의 한 방법으로서 여호와의 손이 임할 수 있고, 만일 그렇다면 나는 그 이유를 살펴보고, 그분의 손의 채찍을 맞고, 그렇게 정하신 그분을 기쁘게 맞이하겠습니다. 밤중에 징계를 받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 나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하고, 그 유익을 조심스럽게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손은 또한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영혼에게 힘을 주고 영혼이 영원한 진리들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리도록 하는 것 말입니다.

  오, 나는 이런 의미로 나를 다루시는 주님을 느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내주에 대한 의식으로 충만한 영혼은 독수리 날개처럼 하늘로 날아오를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신령한 기쁨으로 충만하고, 세속적인 염려와 슬픔들은 잊어 버리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가까이 다가오고, 보이는 것은 힘을 잃습니다. 종 된 육체는 산기슭에서 기다리고, 주인 된 영혼은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산꼭대기에서 그분을 경배합니다. 오 하나님과의 거룩한 친교의 시간이 오늘 밤 나에게 충만하게 허락되기를!

  주님은 내가 그것이 참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나의 은혜는 시들고, 마음은 부패하고, 믿음은 약해지고, 열정은 식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분의 치유의 손길이 저에게 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들입니다. 그분의 손은 불처럼 뜨거운 내 이마의 열을 식혀주고, 떨리는 내 가슴의 고동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세상을 지으신 그 영광의 의로우신 손은 내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땅의 거대한 기둥들을 지탱시켜온 그분의 지칠 줄 모르는 손은 내 영혼을 얼마든지 지탱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을 따스하게 포용하시는 그분의 사랑하는 손은 얼마든지 나를 어루만져 주실 수 있습니다. 또 원수들을 산산조각 멸하시는 강하신 그분의 손은 내 죄도 그렇게 산산조각 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 저녁 저에게 다가오시는 손을 반갑게 느껴서는 안 된단 말입니까?

  내 영혼아, 나아오라, 와서 그대의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여 그대의 구속을 위해 피 흘리신 예수님의 손을 강하게 붙들라. 그러면 그대는 과거에 다니엘에게 임하여 그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하고 하나님의 환상을 볼 수 있도록 역사하셨던 손과 똑같은 손을 확실히 느끼게 되리라.



“Now the hand of the Lord was upon me in the evening.” Ezekiel 33:22



In the way of judgment this may be the case, and, if so, be it mine to consider the reason of such a visitation, and bear the rod and him that hath appointed it. I am not the only one who is chastened in the night season; let me cheerfully submit to the affliction, and carefully endeavour to be profited thereby. But the hand of the Lord may also be felt in another manner, strengthening the soul and lifting the spirit upward towards eternal things. O that I may in this sense feel the Lord dealing with me! A sense of the divine presence and indwelling bears the soul towards heaven as upon the wings of eagles. At such times we are full to the brim with spiritual joy, and forget the cares and sorrows of earth; the invisible is near, and the visible loses its power over us; servant-body waits at the foot of the hill, and the master-spirit worships upon the summit in the presence of the Lord. O that a hallowed season of divine communion may be vouchsafed to me this evening! The Lord knows that I need it very greatly. My graces languish, my corruptions rage, my faith is weak, my devotion is cold; all these are reasons why his healing hand should be laid upon me. His hand can cool the heat of my burning brow, and stay the tumult of my palpitating heart. That glorious right hand which moulded the world can new-create my mind; the unwearied hand which bears the earth’s huge pillars up can sustain my spirit; the loving hand which incloses all the saints can cherish me; and the mighty hand which breaketh in pieces the enemy can subdue my sins. Why should I not feel that hand touching me this evening? Come, my soul, address thy God with the potent plea, that Jesus’ hands were pierced for thy redemption, and thou shalt surely feel that same hand upon thee which once touched Daniel and set him upon his knees that he might see visions of God.





청소년기의 찰스 스펄전

  장차 영국의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게 될 찰스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1834년 6월 19일 에세스의 캘버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조합교회 목사인 가정에서 그리고 영국 국교회에 반대하던 존 번연의 영국 침례교적 전통 속에서 자라났다. 스펄전은 신앙 속에서 양육되었으며 기도하는 손에 의해 길러 졌으며 예수님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잠들곤 했다. 그의 어머니는 특히 찰스 스펄전을 위해서는 “제 아들이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신앙의 엄격한 교리와 경건한 칼빈주의자들과 청교도 신학과 신앙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스펄전은 17세기의 존 폭스의 ‘순교자의 책’과 존 오웬, 리처드 십스, 존 플라벨, 매튜 헨리, 리처드 백스터와 같은 위대한 청교도 작가들의 책을 읽고서 신학적 논의의 의미들을 파악하고 있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그가 죽기 전까지 무려 100번이나 읽었으며, 15살 된 스펄전의 상상력은 풍부했고 기억력이 뛰어 났고 그의 독서량은 엄청나게 많았다.

스펄전의 회심

  15세의 스펄전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을 알고 싶어 했다. 어느날 주일 아침 스펄전은 눈보라 때문에 옆길로 빠져 어떤 작은 감리교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날 본문은 이사야 45:22절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었다. 그는 설교했다.

  “여러분 중에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 속에는 어떤 위안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앙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라, 나는 큰 핏방울들을 흘리고 있다. 나를 보라, 나는 십자가에 달려 있다. 나를 보라, 하늘로 올라간다. 나를 보라, 나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다. 오 가련한 죄인들아, 나를 보라! 나를 보라!”는 메시지가 스펄전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는 어두움으로부터 찬란한 빛으로,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기워 졌고, 절망으로부터 구출되었고,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결국 스펄전은 1850년 1월 6일 회심하였다. 1850년 5월 3일 라크강에서 침례를 받은 후 그는 일생동안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그분의 일을 확장 시키겠다”고 서원한다.

신학적 쇠퇴기였던 19세기의 영적상태 

  비국교도 교파들인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조합교회 등은 18세기에 경험했던 부흥의 열기가 많이 침체되었고, 다소 형식주의가 교회에 팽배해 있었다. 그러나 1859년의 부흥으로 인해 다시 신앙적 열정이 일어났고, 복음주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교회는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기독교 활동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출현하였다. 1840년대에 시작된 현대주의 운동과 1859년 찰스 다윈의 진화론의 도전과 성경 고등비평 (Higher Criticism)이 들어와 기독교의 기초를 흔들어 놓았다. 이러한 ‘신 신학’ 또는 ‘신 사상’의 공격을 받으면서 칼빈주의적 신학과 신앙이 쇠퇴를 보이기 시작했고 그 변화는 급속하게 일어났다. 스펄전은 이러한 개혁 신학의 쇠퇴를 지켜 보면서 성경적인 교리가 회복되는 것만이 영국교회 부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워터비치 침례교회 부흥

  스펄전은 1851년 10월 17살 때 워터비치 한 오두막집에서 처음으로 설교를 했다. 캐임브리지 근처 워터비치 (Waterbeach) 침례교회 에 모여든 그곳 주민들이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감명을 받아 자기네 교회 목사로 초청하여 1852년 1월에 부임했다. 그가 설교하자 사람들이 회심하기 시작했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되었다. 특별히 스펄전은 영적 혼란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능력을 보였고, 그 능력은 설교할 때 마다 나타났다. 처음에 40명이던 교인수가 100명으로, 더 나아가 450명으로 급증했다. 교인들은 스펄전을 사랑했고, 그가 대학으로 떠나지 않은 것을 기뻐했다. 스펄전은 워터비치에서 2년간 목사로 사역한 후 “청년 설교자”로서의 그의 명성이 런던에까지 퍼져 나갔다.

런던 부흥 - 메트로폴리탄 성전

  당시 열아홉 살이던 스펄전은 1854년 4월 런던에 있는 침례교회인 New Park Street Baptist 교회에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부임하게 되었다. 스펄전이 런던으로 온 것은 1859-1860년에 이루어진 잉글랜드 부흥의 전조였다. 매우 약해졌던 그의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많은 성도수로 인해 넘치게 되었다. 주일 예배 때가 되면 교회가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어 곧 교회 증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엑서터 홀에서 드린 주일 예배에 매주 4,500명이 몰려왔다. 또 좌석이 부족했다. 이보다 더 넓은 뮤직 홀로 옮겨 예배드린 첫번째 주일에 무려 2만 2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가 설교한 초창기 때 수 백명이 그의 설교를 듣고 복음을 영접했는데 장차 아내가 될 수산나 톰슨도 그 중 한사람이었다. 교회는 청중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스펄전의 설교를 들으러 오는 청중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 교회를 짓기로 결정했다.

  새로 지은 메트로폴리탄 테버네클 (Metropolitan Tabernacle) 교회는 1861년 3월에 문을 열었다. 당시 국교회에 반대하는 신도들이 예배드리는 장소로는 가장 큰 교회로 5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었다. 스펄전이 사역하는 동안 평균 출석 교인의 수는 약 5천명 이상 넘었다. 교인들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더니 1854년에 232명이던 교인수가 스펄전이 사망할 때 쯤에는 그 수가 5,307명으로 늘어났다. 스펄전이 런던에서 설교한 이후로 거의 매 예배 때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찾았다. 놀라운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

목회자 대학 (The Pastor's College) 설립

  많은 젊은이들이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그 영적인 열정에 감동되어 빈민학교나 길 거리에 나가서 설교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복음의 열정이 강하였고 신학 수업을 받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였다. 그래서 스펄전은 이러한 젊은 설교가들을 훈련시키는 목회자 대학 (The Pastor's College)을 설립하게 된다. 이 칼리지에 대한 그의 비전은 학자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설교자와 영혼구원에 열정을 가진 복음주의 사역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스펄전은 2년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교회가 없는 곳으로 가서 교회를 세우게 하였다.

  1866년에 런던에서만 스펄전 칼리지 학생들이 18개 교회를 개척하였다. 그 후 새로운 건물이 세워졌고, 새로운 교회조직이 만들어지고, 오래되고 쇠퇴해가는 교회에 다시 부흥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스펄전 칼리지를 졸업한 80여명의 사역자들이 영국의 각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 내고 있었다. 어떤 학생은 18명으로 줄어든 교회에 갔는데 몇 년 후 약 800명의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스펄전의 기도의 영성 - “스펄전의 기도는 신학적이다”

  스펄전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 말씀, 기도, 교리, 은혜, 성령이다. 그는 평생 동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성경을 읽었다. 사도시대 이래로 스펄전의 강단 기도에 비길 만한 기도가 없었다. 그의 강단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교우들을 위한 사랑과 격려, 축복,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표현들이 많다. 스펄전의 기도는 신학적이다. 그리고 그의 기도에는 진지함, 열정, 뜨거움, 창의적, 승리감이 가득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과 영원한 언약의 피가 가득하다. 그는 가끔 금식기도 기간을 정하든지 특별기도의 달을 마련하기도 했다. 스펄전은 교회 모든 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최선책은 개인 기도훈련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그는 교회에 생명력이 넘치려면 기도회를 살려야 하고 기도회를 살리면 교회와 성도 모두가 부흥한다고 강조했다. 스펄전은 주일 예배가 시작되기 전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면 곧바로 개인 기도실로 돌아와 하나님 앞에서 그의 실패감을 한탄했다. 스펄전은 설교자의 능력을 얻는 조건은 뜨겁고 끈질긴 기도가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능력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무릎 꿇고 땀을 흘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스펄전의 설교 핵심 - “복음 설교”

  스펄전의 모든 설교는 복음설교이다.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대속이다. 그의 설교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로 가득 채워졌고, 성경과 죄의 타락성, 은혜 교리, 하나님을 향한 사랑, 구원의 영광이었다. 그의 설교는 권위있고, 열정적이며 우렁차고, 독창적이며, 감동적이고, 심오하고, 어휘 선택이 참신하고, 구체적인 적용사례들이 가득했다. 스펄전은 목회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의 사역 기간 동안 예배나 성례전보다는 설교와 회심에 더 큰 강조점을 두었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명하고도 열정적으로 전했다. 그는 개혁주의 신앙고백의 핵심 사항들과 복음주의 신앙을 끝까지 사수했으며, 교리적으로는 칼빈주의를 고수하며 굽힐 줄 모르는 신학적 신념들이 강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스펄전에 대해 말하기를 “그는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가 바로 이 사람인데 그는 칼빈주의자였다”고 말했다. 스펄전은 한 편의 설교를 작성하기 위해 수백 권의 책을 참고했다. 그의 서재에는 1만 2천권 정도 있는데 약 60-70%는 청교도 서적이다.

내리막 논쟁 (Down Grade Controversy)과 생의 마감 

  칼빈주의 신학이 확고한 스펄전은 연합침례교 안에서 자유주의와 논쟁을 하게 된다. 침례교 연맹을 분열시킬 뻔 했던 사건으로 1887년 교리적인 문제인 “내리막 논쟁”이 발생한다. 이 논쟁은 당시 침례교 목사들과 교회 및 신학 대학들 가운데 현대 성경 비판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비난했을 때 발생했다. 스펄전은 새로 나온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권위를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할 뿐 아니라 칼빈주의 교리를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검과 흙손 월간지에 청교도 입장을 옹호하며 “우리 믿음의 적들”을 공격하는 내용의 글을 발표하면서 그는 침례교 연맹을 탈퇴했다. 비록 침례교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복음주의 연맹 회의가 열려 스펄전을 지지할 뿐 아니라 복음의 기본적인 진리들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스펄전은 진리수호를 위해 싸웠고 은혜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불사했다.

  스펄전은 1892년 1월 31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불타오르는 사역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올리브 나무로 만든 스펄전의 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영원히 사랑하는 찰스 하돈 스펄전 목사를 기억하며, 1834년 6월 19일 캘베던에서 태어나 1892년 1월 31일 멘톤에서 예수님 품에 잠들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갈 길을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노라.’

찰스 스펄전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의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인(Christ-centredness)' 삶이다.
  스펄전은 스스로 고백하기를 "나는 내 스스로를 칼빈주의자라고 말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는 나의 본질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 라고 말한다. 스펄전의 모든 고백과 신학 그리고 교리적인 관점은 그의 예수님 중심적인 생각과 삶에서 비롯되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은 날 부터 스펄전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전부가 되었다. 만약 예수님을 향한 스펄전의 이 헌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스펄전의 삶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2. 스펄전의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인 사고는 곧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으로 이어졌다.
  그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으며 순종하였다. 또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따라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실천하며 설교하였다. 성경은 스펄전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스펄전은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지 않고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았다.

3. 스펄전이 오늘날 목회자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도전은 그의 목회자상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양 떼들을 참 목자와 같은 마음으로 섬겼다. 스펄전은 어디를 가든 어디서 설교를 하든 늘 목자와 같은 마음으로 설교를 한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인간의 영혼은 가장 중요하였으며 그 영혼을 먹이고 양육하는 것을 스펄전은 사랑하였다. 스펄전의 설교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영혼을 향한 목자의 마음과 사랑이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살리는 설교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설교의 황태자'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100일 성경통독 81일차 [새번역] 누가복음 8-12 [Bible in 100 days]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누가복음서 8
여인들이 예수의 활동을 돕다
1그 뒤에 예수께서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 2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3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 13:1-9; 막 4:1-9)
4무리가 많이 모여들고, 각 고을에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니,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5“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쪼아먹기도 하였다. 6또 더러는 돌짝밭에 떨어지니, 싹이 돋아났다가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8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
(마 13:10-17; 막 4:10-12)
9 예수의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1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하였으니, 그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해설
(마 13:18-23; 막 4:13-20)
11“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12길가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그 뒤에 악마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다. 13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비밀은 드러난다
(막 4:21-25)
16“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대 아래에다 놓지 않고, 등경 위에다가 올려놓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17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
(마 12:46-50; 막 3:31-35)
19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로 왔으나, 무리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 20그래서 사람들이 예수께 전하였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서서,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들이다.”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다
(마 8:23-27; 막 4:35-41)
22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그들이 출발하여 23배를 저어 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는 잠이 드셨다. 그런데 사나운 바람이 호수로 내리 불어서, 배에 물이 차고, 그들은 위태롭게 되었다. 24그래서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고서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깨어나서, 바람과 성난 물결을 꾸짖으시니, 바람과 물결이 곧 그치고 잔잔해졌다.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은 두려워하였고,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분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을 호령하시니, 바람과 물조차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마 8:28-34; 막 5:1-20)
26그들은 갈릴리 맞은 편에 있는 거라사 지방에 닿았다. 27예수께서 뭍에 내리시니, 그 마을 출신으로서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예수를 만났다. 그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에서 지내고 있었다. 28그가 예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서, 그 앞에 엎드려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더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29예수께서 이미 악한 귀신더러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하셨던 것이다. 귀신이 여러 번 그 사람을 붙잡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쇠사슬과 쇠고랑으로 묶어서 감시하였으나, 그는 그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서 광야로 뛰쳐나가곤 하였다. 30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군대입니다.” 많은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31귀신들은 자기들을 지옥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다.
32마침 그 곳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큰 돼지 떼가 있었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그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허락해 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허락하시니, 33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달아서 호수에 빠져서 죽었다. 34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이 일을 보고, 도망가서 읍내와 촌에 알렸다. 35그래서 사람들이 일어난 그 일을 보러 나왔다. 그들은 예수께로 와서, 귀신들이 나가버린 그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이 들어서 예수의 발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36처음부터 지켜본 사람들이, 귀신 들렸던 사람이 어떻게 해서 낫게 되었는가를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37그러자 거라사 주위의 고을 주민들은 모두 예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 되돌아가시는데, 38귀신이 나간 그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으나, 예수께서는 그를 돌려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39“네 집으로 돌아가서, 하나님께서 네게 하신 일을 다 이야기하여라.” 그 사람이 떠나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낱낱이 온 읍내에 알렸다.
하혈하는 여자를 낫게 하시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다
(마 9:18-26; 막 5:21-43)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니, 무리가 그를 환영하였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41그 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다. 이 사람은 회당장이었다. 그가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자기 집으로 가시자고 간청하였다. 42그에게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는데, 그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무리가 예수를 밀어댔다. 43무리 가운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있었는데 [의사에게 재산을 모두 다 탕진했지만] 아무도 이 여자를 고쳐주지 못하였다. 44이 여자가 뒤에서 다가와서는 예수의 옷술에 손을 대니, 곧 출혈이 그쳤다. 45예수께서 물으셨다. “내게 손을 댄 사람이 누구냐?” 사람들이 모두 부인하는데, 베드로가 말하였다. “선생님, 무리가 선생님을 에워싸서 밀치고 있습니다.” 46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군가가 내게 손을 댔다. 나는 내게서 능력이 빠져나간 것을 알고 있다.” 47그 여자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알고서, 떨면서 나아와 예수께 엎드려서, 그에게 손을 댄 이유와 또 곧 낫게 된 경위를 모든 백성 앞에 알렸다. 48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49 예수께서 아직 말씀을 계속하시는데,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선생님을 더 괴롭히지 마십시오.” 50예수께서 들으시고 나서,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딸이 나을 것이다.” 51그리고 그 집에 이르러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그 아이의 부모 밖에는, 아무도 함께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52사람들은 모두 울며 그 아이에 대해 슬퍼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53그들은 아이가 죽었음을 알고 있으므로, 예수를 비웃었다. 54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아이야, 일어나라.” 55그러자 그 아이의 영이 돌아와서, 아이가 곧 일어났다. 예수께서는 먹을 것을 아이에게 주라고 지시하셨다. 56아이의 부모는 놀랐다.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하셨다.
누가복음서 9
열두 제자를 선교에 파송하다
(마 10:5-15; 막 6:7-13)
1 예수께서 그 열둘을 한 자리에 불러놓으시고, 모든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능을 주시고, 2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을 고쳐 주게 하시려고 그들을 내보내시며 3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떠나는 데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아라. 지팡이도 자루도 빵도 은화도 가지고 가지 말고, 속옷도 두 벌씩은 가지고 가지 말아라. 4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에 머물다가, 거기에서 떠나거라. 5어디에서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든,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버려서, 그들을 거스르는 증거물로 삼아라.” 6제자들은 나가서,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다.
헤롯이 불안에 사로잡히다
(마 14:1-12; 막 6:14-29)
7 분봉왕 헤롯은 이 모든 일을 듣고서 당황하였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하고, 8또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옛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9그러나 헤롯은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어 죽였는데, 내게 이런 소문이 파다하게 들리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예수를 만나고 싶어하였다.
오천 명을 먹이시다
(마 14:13-21; 막 6:30-44; 요 6:1-14)
10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모든 일을 예수께 이야기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데리고, 따로 벳새다라고 하는 고을로 물러가셨다. 11그러나 무리가 그것을 알고서, 그를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맞이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해 주시고, 또 병 고침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12그런데 날이 저물기 시작하니, 열두 제자가 다가와서, 예수께 말씀드렸다. “무리를 헤쳐 보내어, 주위의 마을과 농가로 찾아가서 잠자리도 구하고 먹을 것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입니다.” 13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그들이 말하였다.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나가서, 이 모든 사람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을 것을 사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14거기에는 남자만도 약 오천 명이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한 오십 명씩 떼를 지어서 앉게 하여라.” 15제자들이 그대로 하여, 모두 다 앉게 하였다. 16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쳐다보시고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무리 앞에 놓게 하셨다. 17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다
(마 16:13-19; 막 8:27-29)
18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고 계실 때에, 제자들이 그와 함께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그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께서 자기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다
(마 16:20-28; 막 8:30-9:1)
21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셔서,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시고, 22말씀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흗날에 살아나야 한다.”
23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24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27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사람들이 있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마 17:1-8; 막 9:2-8)
28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30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32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그 두 사람을 보았다. 33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막 떠나가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말하였다. 34그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서 그 세 사람을 휩쌌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5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36그 소리가 끝났을 때에, 예수만이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은 입을 다물고, 그들이 본 것을 얼마 동안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귀신들린 소년을 고치시다
(마 17:14-18; 막 9:14-27)
37다음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오니, 큰 무리가 예수를 맞이하였다. 38그런데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이 소리를 크게 내서 말하였다. “선생님, 내 아들을 보아주십시오. 그 아이는 내 외아들입니다. 39귀신이 그 아이를 사로잡으면, 그 아이는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또 귀신은 아이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입에 거품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상하게 하면서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40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청하였으나, 그들은 해내지를 못했습니다.” 4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며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하겠느냐? 네 아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42아이가 예수께로 오는 도중에도, 귀신이 그 아이를 거꾸러뜨리고,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악한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셔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고 놀랐다.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다
(마 17:22-23; 막 9:30-32)
사람들이 모두 예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서 감탄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4“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 들어라. 인자는 사람들의 손으로 넘어갈 것이다.” 45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이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그 뜻이 숨겨져 있었다. 또한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그에게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누가 크냐?
(마 18:1-5; 막 9:33-37)
46제자들 사이에서는, 자기들 가운데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다. 47예수께서 그들 마음 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시고, 48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이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이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의 편이다
(막 9:38-40)
49 요한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우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가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5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막지 말아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사마리아의 동네가 예수를 영접하지 아니하다
51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실 날이 다 되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시고 52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이 길을 떠나서 예수를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 사람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53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이므로,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그래서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말하였다. “주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리라고 우리가 명령하면 어떻겠습니까?” 55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이렇게 하여야 한다
(마 8:19-22)
57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나는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5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59또 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6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사람들을 장사하는 일은 죽은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여라.” 61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내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십시오.” 62예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누가복음서 10
일흔두 사람을 파송하시다
1이 일이 있은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두] 사람을 세우셔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둘씩] 앞서 보내시며 2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3가거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4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아라.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거기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내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너희는 한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지 말아라. 8어느 고을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에게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그리고 거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10그러나 어느 고을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든, 그 고을 거리로 나가서 말하기를, 11‘우리 발에 묻은 너희 고을의 먼지를 너희에게 떨어버린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아라’ 하여라. 12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회개하지 않는 도시에 화가 있으리라
(마 11:20-24)
13“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기적들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그러나 심판 날에는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치솟을 셈이냐? 지옥에까지 떨어질 것이다.
16누구든지 너희의 말을 들으면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누구든지 너희를 배척하면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배척하면,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것이다.”
일흔두 사람이 돌아오다
17일흔[두] 사람이 기쁨에 차서, 돌아와 보고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1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19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를 주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20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예수의 감사 기도
(마 11:25-27; 13:16-17)
2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22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아들 밖에는, 그리고 아버지를 계시하여 주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밖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사마리아 사람이 좋은 모범을 보이다
25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서, 예수를 시험하여 말하였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2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하였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고 있느냐?” 27그가 대답하였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고, 또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였습니다.” 2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대답이 옳다. 그대로 행하여라. 그리하면 살 것이다.”
29그런데 그 율법교사는 자기를 옳게 보이고 싶어서 예수께 말하였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3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게 된 채로 내버려두고 갔다. 31마침 어떤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32이와 같이, 레위 사람도 그 곳에 이르러 그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33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길을 가다가,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34가까이 가서, 그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에,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주었다. 35다음 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서, 여관 주인에게 주고, 말하기를 ‘이 사람을 돌보아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습니다’ 하였다. 36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그가 대답하였다.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
마르다와 마리아
38그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마르다라고 하는 여자가 예수를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이 여자에게 마리아라고 하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그러나 마르다는 여러 가지 접대하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마르다가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십니까? 가서 거들어 주라고 내 동생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1그러나 주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대답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 있다. 42그러나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누가복음서 11
기도를 가르쳐 주시다
(마 6:9-15; 7:7-11)
1 예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는데, 기도를 마치셨을 때에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그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말하여라.
‘아버지,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주시고,
그 나라를 오게 하여 주십시오.
3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십시오.
4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우리가 용서합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구에게 친구가 있다고 하자. 그가 밤중에 그 친구에게 찾아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여보게, 내게 빵 세 개를 꾸어 주게. 6내 친구가 여행 중에 내게 왔는데, 그에게 내놓을 것이 없어서 그러네!’ 할 때에, 7그 사람이 안에서 대답하기를 ‘나를 괴롭히지 말게. 문은 이미 닫혔고, 아이들과 나는 잠자리에 누웠네. 내가 지금 일어나서, 자네의 청을 들어줄 수 없네’ 하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로는, 그가 일어나서 청을 들어주지 않을지라도, 그가 졸라대는 것 때문에는, 일어나서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10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11너희 가운데 아버지가 된 사람으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2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13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를 바알세불과 한 편으로 모함하다
(마 12:22-30; 막 3:20-27)
14 예수께서 귀신을 하나 내쫓으셨는데, [그것은] 벙어리 [귀신이었다]. 그 귀신이 나가니,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리가 놀랐다. 15그들 가운데서 더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가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내쫓는다.” 16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에서 내리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그에게 요구하였다. 17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고, 또 가정도 서로 싸우면 무너진다. 18그러니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는데, 19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면 너희의 추종자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말이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으면,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21힘센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소유는 안전하다. 22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서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모두 해제시키고, 자기가 노략한 것을 나누어 준다. 23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방비가 없으면 귀신이 되돌아온다
(마 12:43-45)
24“악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하면, 그 귀신은 쉴 곳을 찾느라고 물 없는 곳을 헤맨다. 그러나 그 귀신은 찾지 못하고 말하기를 ‘내가 나온 집으로 되돌아가겠다’ 한다. 25그런데 와서 보니, 집은 말끔히 치워져 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26그래서 그 귀신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딴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산다. 그러면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참된 행복
2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무리 가운데서 한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은 참으로 복이 있습니다!” 28그러나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다.”
이 세대가 헛되이 표징을 구하다
(마 12:38-42; 막 8:12)
29무리가 모여들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구하지만, 이 세대는 요나의 표징 밖에는 아무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과 같이, 인자 곧 나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다. 그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부터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아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아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몸의 등불
(마 5:15; 6:22-23)
33“아무도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아 두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34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성하면, 네 온 몸도 밝을 것이요,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네 몸도 어두울 것이다. 35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지 살펴보아라. 36네 온 몸이 밝아서 어두운 부분이 하나도 없으면, 마치 등불이 그 빛으로 너를 환하게 비출 때와 같이, 네 몸은 온전히 밝을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시다
(마 23:1-36; 막 12:38-40; 눅 20:45-47)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바리새파 사람 하나가 자기 집에서 잡수시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들어가서 앉으셨다. 38그런데 그 바리새파 사람은, 예수가 잡수시기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신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겼다. 39그러나 주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 40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그 속에 있는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해질 것이다. 42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운향과 온갖 채소의 십일조는 바치면서, 정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소홀히 한다! 그런 것들도 반드시 행해야 하지만, 이런 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았어야 하였다. 43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한다! 44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드러나지 않게 만든 무덤과 같아서,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그것이 무덤인지를 알지 못한다!”
45율법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까지도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4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너희 율법교사들에게도 화가 있다! 너희는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면서, 너희 자신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 않는다! 47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세운다. 48그렇게 함으로써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증언하며 찬동하는 것이다. 너희의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는데,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세우기 때문이다. 49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도 말하기를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겠는데, 그들은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였다. 50창세 이래로 흘린 모든 예언자들의 피의 대가를 이 세대에게 요구할 것이다. 51아벨의 피에서 비롯하여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은 사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렇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2너희 율법교사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가로채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막았다!”
53 예수께서 그 집에서 나오실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뜩 앙심을 품고서, 여러 가지 물음으로 예수를 몰아붙이기 시작하였다. 54그들은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트집을 잡으려고 노렸다.
누가복음서 12
바리새파의 위선을 경계하다
1그 동안에 수천 명이나 되는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 밟힐 지경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먼저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 곧 위선을 경계하여라. 2가려 놓은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 놓은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3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들을 사람들이 밝은 데서 들을 것이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그것을 사람들이 지붕 위에서 선포할 것이다.”
참으로 두려워할 분을 두려워하여라
(마 10:28-31)
4“내 친구인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다음에는 그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5너희가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를 내가 보여 주겠다. 죽인 다음에 지옥에 던질 권세를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참새 다섯 마리가 두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라도, 하나님께서는 잊고 계시지 않는다. 7하나님께서는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를 시인하여라
(마 10:32-33; 12:32; 10:19-20)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9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10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것이지만,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말을 한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다. 11너희가 회당과 통치자와 권력자 앞에 끌려갈 때에, ‘어떻게 대답하고, 무엇을 대답할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염려하지 말아라. 12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바로 그 시각에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이다.”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13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 14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15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16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 18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19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20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21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염려하지 말아라
(마 6:25-34, 19-21)
22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23목숨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 24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또 그들에게는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으냐? 25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6너희가 지극히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찌하여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27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수고도 하지 아니하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의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28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29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30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1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2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33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34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깨어 기다려야 한다
(마 24:45-51)
35“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있어라. 36마치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와서 문을 두드릴 때에, 곧 열어 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되어라. 37주인이 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이 허리를 동이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들 것이다. 38주인이 밤중에나 새벽에 오더라도,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다. 39너희는 이것을 알아라. 집주인이 언제 도둑이 들지 알았더라면, 그는 도둑이 그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40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41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이 비유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또는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42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기겠느냐? 주인이 그에게 자기 종들을 맡기고, 제 때에 양식을 내주라고 시키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43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고 있으면, 그 종은 복이 있다. 44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그러나 그 종이 마음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여 있으면, 46그가 예상하지 않은 날, 그가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주인이 와서, 그 종을 몹시 때리고, 신실하지 않은 자들이 받을 벌을 내릴 것이다. 47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도 않고, 그 뜻대로 행하지도 않은 종은 많이 맞을 것이다. 48그러나 알지 못하고 매맞을 일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많이 맡긴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불을 지르러,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마 10:34-36)
49“나는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러 왔다.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더 있겠느냐? 50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괴로움을 당할는지 모른다. 51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지 않다. 도리어,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이제부터 한 집안에서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서, 셋이 둘에게 맞서고, 둘이 셋에게 맞설 것이다. 53아버지가 아들에게 맞서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맞서고, 어머니가 딸에게 맞서고,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맞서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서, 서로 갈라질 것이다.”
때를 분간하여라
(마 16:2-3)
54 예수께서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소나기가 오겠다고 서슴지 않고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55또 남풍이 불면, 날이 덥겠다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56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왜, 이 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고소하는 자와 화해하여라
(마 5:25-26)
57“어찌하여 너희는 옳은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관원에게로 가게 되거든, 너는 도중에 그에게서 풀려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로 끌고 갈 것이고, 재판관은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고, 형무소 관리는 너를 옥에 처넣을 것이다. 5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절대로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021년 3월 2일 화요일

3월 3일 주님은 나의 최고봉 "주님이 주시는 사명(His Commission to Us)" by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3월 3일 쉬임없는 탐구


요 21:17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먹이는 것”은 사랑을 이루고 있는 과정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사랑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을 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 시키시며 따라서 주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드러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는데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최종 목표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와 어떠한 하나됨을 누리셨습니까?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시도록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주님을 보내실 만큼의 하나됨을 누리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심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지금 베드로는 “나를 사랑하느냐”는 주님의 뼈 아픈 질문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는데, “다 소모하거라.” “네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를 고백하지 말고 또는 네가 얼마나 많은 놀라운 계시를 받았는지 말하지 말고, 단지 ‘나의 양을 먹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님의 양이란 아주 지독하게 웃긴 양도 있고 질기도록 말 안 듣는 양도 있고 더러운 양, 이상한 양, 대항하며 들이받는 양, 그리고 다른 길로 헤 메이는 양들이 있는데 이들을 다 사랑하며 자신을 다 소모하기까지 먹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 소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내 안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넘쳐 나는 것이라면 내 안의 사랑을 소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각 개인의 자연적인 독자성(개별성) 및 특이성에 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주님을 사랑하면 나는 더 이상 자연적인 기질에 이끌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양을 먹어야 합니다. 이 사명에는 안심도 예외도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사람의 자연적인 특성에 호감을 갖는 그러한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속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러한 사랑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모독하는 것으로 끝마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사명 His Commission to Us

His Commission to Us By Oswald Chambers


Feed My sheep. —John 21:17


This is love in the making. The love of God is not created— it is His nature. When we receive the life of Christ through the Holy Spirit, He unites us with God so that His love is demonstrated in us. The goal of the indwelling Holy Spirit is not just to unite us with God, but to do it in such a way that we will be one with the Father in exactly the same way Jesus was. And what kind of oneness did Jesus Christ have with the Father? He had such a oneness with the Father that He was obedient when His Father sent Him down here to be poured out for us. And He says to us,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lso send you” (John 20:21).


Peter now realizes that he does love Him, due to the revelation that came with the Lord’s piercing question. The Lord’s next point is— “Pour yourself out. Don’t testify about how much you love Me and don’t talk about the wonderful revelation you have had, just ‘Feed My sheep.’ ” Jesus has some extraordinarily peculiar sheep: some that are unkempt and dirty, some that are awkward or pushy, and some that have gone astray! But it is impossible to exhaust God’s love, and it is impossible to exhaust my love if it flows from the Spirit of God within me. The love of God pays no attention to my prejudices caused by my natural individuality. If I love my Lord, I have no business being guided by natural emotions— I have to feed His sheep. We will not be delivered or released from His commission to us. Beware of counterfeiting the love of God by following your own natural human emotions, sympathies, or understandings. That will only serve to revile and abuse the true lov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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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을 먹이라”(요한복음21:17)


이 말씀은 사랑을 이루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고 하나님과 연합하면 우리 속에 주님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사역은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나님과 일체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와 어떤 연합을 하셨습니까? 아버지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신 연합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베드로는 주님의 심중을 꿰뚫는 질문을 받고 자신이 진정 주님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증명하지 말고, 너의 그 놀라운 계시에 관해 단언하지도 말고,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양들 중에는 유난히 까다로운 양도 있습니다. 지저분한 양, 단정치 못한 양, 눈치라고는 도무지 없고 드세기만 한 양, 제멋대로 가다가 길 잃은 양….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성령이 주시는 사랑도 다함이 없을 것입니다. 일단 내가 주님을 사랑하면, 기분이나 성격에 따라 주를 섬기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오직 주님의 양을 먹여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이 사명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적인 동정이나 도덕적 의무로 만들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100일 성경통독 80일차 [새번역] 누가복음 2-7 [Bible in 100 days]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누가복음서 2
예수의 탄생
(마 1:18-25)
1그 때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온 세계가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2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구레뇨가 시리아의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시행한 것이다. 3모든 사람이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고향으로 갔다. 4요셉은 다윗 가문의 자손이므로, 갈릴리의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에 있는 베들레헴이라는 다윗의 동네로, 5자기의 약혼자인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올라갔다. 그 때에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는데, 6그들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마리아가 해산할 날이 되었다. 7마리아가 첫 아들을 낳아서,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눕혀 두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목자들이 예수 탄생의 소식을 듣다
8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9그런데 주님의 한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11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12너희는 한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13갑자기 그 천사와 더불어 많은 하늘 군대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
14“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15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 16그리고 그들은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17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18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말을 이상히 여겼다. 19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20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일이 자기들에게 일러주신 그대로임을 알고, 돌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를 찬미하였다.
21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행할 때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수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이름이다.
아기 예수의 정결예식
22 모세의 법대로 그들이 정결하게 되는 날이 차서, 그들은 아기를 주님께 드리려고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23그것은 주님의 율법에 기록된 바 “어머니의 태를 처음 여는 사내아이마다, 주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불릴 것이다” 한 대로 한 것이요, 24또 주님의 율법에 이르신 바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드려야 한다” 한 대로, 희생제물을 드리기 위한 것이었다.
25그런데 마침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계셨다. 26그는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27그가 성령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갔을 때에, 마침 아기의 부모가 율법이 정한 대로 행하고자 하여,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왔다. 28시므온이 아기를 자기 팔로 받아서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
29“주님, 이제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 종을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가게 해주십니다.
30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31주님께서 이것을
모든 백성 앞에 마련하셨으니,
32이는 이방 사람들에게는
계시하시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므온이 아기에 대하여 하는 이 말을 듣고서, 이상하게 여겼다. 34시므온이 그들을 축복한 뒤에,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비방 받는 표징이 되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35-그리고 칼이 당신의 마음을 찌를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 속 생각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36 아셀 지파에 속하는 바누엘의 딸로 안나라는 여예언자가 있었는데, 나이가 많았다. 그는 처녀 시절을 끝내고 일곱 해를 남편과 함께 살고, 37과부가 되어서, 여든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겨왔다. 38바로 이 때에 그가 다가서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의 구원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였다.
나사렛으로 돌아오다
39아기의 부모는 주님의 율법에 규정된 모든 일을 마친 뒤에, 갈릴리의 자기네 고향 동네 나사렛에 돌아왔다. 40아기는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와 함께 하였다.
소년 시절의 예수
41 예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갔다. 42예수가 열두 살이 되는 해에도, 그들은 절기 관습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43그런데 그들이 절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에,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그의 부모는 이것을 모르고, 44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 뒤에 비로소 그들의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그를 찾았으나, 45찾지 못하여,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찾아다녔다. 46사흘 뒤에야 그들은 성전에서 예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그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슬기와 대답에 경탄하였다. 48그 부모는 예수를 보고 놀라서,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였다. “얘야, 이게 무슨 일이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모른다.” 49예수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50그러나 부모는 예수가 자기들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51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순종하면서 지냈다. 예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52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누가복음서 3
세례자 요한의 전도
(마 3:1-12; 막 1:1-8; 요 1:19-28)
1 디베료 황제가 왕위에 오른 지 열다섯째 해에, 곧 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으로 유대를 통치하고, 헤롯이 분봉왕으로 갈릴리를 다스리고, 그의 동생 빌립이 분봉왕으로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을 다스리고, 루사니아가 분봉왕으로 아빌레네를 다스리고, 2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3요한은 요단 강 주변 온 지역을 찾아가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4그것은 이사야의 예언서에 적혀 있는 대로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여라.
5모든 골짜기는 메우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하게 하고,
굽은 것은 곧게 하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해야 할 것이니,
6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이다.”
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진노를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8회개에 알맞는 열매를 맺어라. 너희는 속으로 ‘아브라함은 우리의 조상이다’ 하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다. 9도끼를 이미 나무 뿌리에 갖다 놓으셨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어서 불 속에 던지신다.”
10무리가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1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속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13요한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너희에게 정해 준 것보다 더 받지 말아라.” 14또 군인들도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아무에게도 협박하여 억지로 빼앗거나, 거짓 고소를 하여 빼앗거나, 속여서 빼앗지 말고, 너희의 봉급으로 만족하게 여겨라.”
15백성이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던 터에, 모두들 마음 속으로 요한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였다. 16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나보다 더 능력 있는 분이 오실 터인데,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도 없소.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오. 17그는 자기의 타작 마당을 깨끗이 하려고, 손에 키를 들었으니,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오.”
18 요한은 그 밖에도, 많은 일을 권면하면서,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19그러나 분봉왕 헤롯은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관련된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 때문에,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고, 20거기에다가 또 다른 악행을 보태었으니, 요한을 옥에 가둔 것이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다
(마 3:13-17; 막 1:9-11)
21백성이 모두 세례를 받았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고, 22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 위에 내려오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울려 왔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는 너를 좋아한다.”
예수의 계보
(마 1:1-17)
23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실 때에, 그는 서른 살쯤이었다.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기로는 요셉의 아들이었다. 요셉은 엘리의 아들이요, 24그 윗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맛닷, 레위, 멜기, 얀나, 요셉, 25맛다디아, 아모스, 나훔, 에슬리, 낙개, 26마앗, 맛다디아, 세메인, 요섹, 요다, 27요아난, 레사, 스룹바벨, 스알디엘, 네리, 28멜기, 앗디, 고삼, 엘마담, 에르, 29예수, 엘리에제르, 요림, 맛닷, 레위, 30시므온, 유다, 요셉, 요남, 엘리야김, 31멜레아, 멘나, 맛다다, 나단, 다윗, 32이새, 오벳, 보아스, 살라, 나손, 33아미나답, 아드민, 아르니, 헤스론, 베레스, 유다, 34야곱, 이삭, 아브라함, 데라, 나홀, 35스룩, 르우, 벨렉, 에벨, 살라, 36가이난, 아박삿, 셈, 노아, 레멕, 37므두셀라, 에녹, 야렛, 마할랄렐, 가이난, 38에노스, 셋, 아담에게 이르는데,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누가복음서 4
시험을 받으시다
(마 4:1-11; 막 1:12-13)
1 예수께서 성령으로 가득하여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그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2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다하였을 때에는 시장하셨다. 3악마가 예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였다.” 5그랬더니 악마는 예수를 높은 데로 이끌고 가서, 순식간에 세계 모든 나라를 그에게 보여 주었다. 6그리고 나서 악마는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 7그러므로 네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8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9그래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10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하였고 11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12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13악마는 모든 시험을 끝마치고 물러가서, 어느 때가 되기까지 예수에게서 떠나 있었다.
갈릴리에서 활동하시다
(마 4:12-17; 막 1:14-15)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예수의 소문이 사방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15그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셨다.
나사렛에서 배척을 받으시다
(마 13:53-58; 막 6:1-6)
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17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18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19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은 예수께로 쏠렸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 22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3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내게다 끌어대면서, ‘우리가 들은 대로 당신이 가버나움에서 했다는 모든 일을, 여기 당신의 고향에서도 해보시오’ 하고 말하려고 한다.” 24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무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 시대에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서 온 땅에 기근이 심했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들이 많이 있었지만, 26하나님이 엘리야를 그 많은 과부 가운데서 다른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시고, 오직 시돈에 있는 사렙다 마을의 한 과부에게만 보내셨다. 27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 나병환자가 많이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서 아무도 고침을 받지 못하고,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이 고침을 받았다.” 28회당에 모인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서, 모두 화가 잔뜩 났다. 29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내쫓았다. 그들의 동네가 산 위에 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거기에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떠나가셨다.
더러운 귀신이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막 1:21-28)
31 예수께서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32그런데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으니, 그의 말씀이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그 때에 그 회당에 악한 귀신의 영이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34“아, 나사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십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 35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귀신이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다가 쓰러뜨려 놓고 그에게서 떠나갔는데,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36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 말이 대체 무엇이냐? 그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떠나가는구나.” 37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모든 곳에 퍼졌다.
많은 사람을 고치시다
(마 8:14-17; 막 1:29-34)
38 예수께서 회당을 떠나서,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병으로 앓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 여자를 두고 예수께 청하였다. 39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다가서서 굽어보시고,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이 물러가고, 그 여자는 곧 일어나서 그들에게 시중을 들었다. 40해가 질 때에 사람들이 온갖 병으로 앓는 사람들을 다 예수께로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서, 고쳐주셨다. 41또 귀신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떠나가며,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꾸짖으시며,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그가 그리스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막 1:35-39)
42날이 새니, 예수께서 나가셔서, 외딴 곳으로 가셨다. 무리가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그에게 와서, 자기들에게서 떠나가지 못하시게, 자기네 곁에 모셔두려고 하였다. 43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44그리고 예수께서는 유대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누가복음서 5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 4:18-22; 막 1:16-20)
1 예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그 때에 무리가 예수께 밀려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2예수께서 보시니, 배 두 척이 호숫가에 대어 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서, 그물을 씻고 있었다. 3예수께서 그 배 가운데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올라서, 그에게 배를 뭍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신 다음에, 배에 앉으시어 무리를 가르치셨다. 4예수께서 말씀을 그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5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6그런 다음에, 그대로 하니, 많은 고기 떼가 걸려들어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7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자기들을 도와달라고 하였다. 그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히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9베드로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잡은 고기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놀랐던 것이다. 10또한 세베대의 아들들로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그들은 배를 뭍에 댄 뒤에,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
(마 8:1-4; 막 1:40-45)
12 예수께서 어떤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이 든 사람이 찾아 왔다. 그는 예수를 보고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간청하였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갔다. 14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된 것에 대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아라.” 15그러나 예수의 소문이 더욱더 퍼지니, 큰 무리가 그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모여들었다. 16그러나 예수께서는 외딴 데로 물러가서 기도하셨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마 9:1-8; 막 2:1-12)
17어느 날 예수께서 가르치시는데, 갈릴리 및 유대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교사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므로, 예수께서는 병을 고치셨다. 18그런데 사람들이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침상에 눕힌 채로 데려와서는, 안으로 들여서, 예수 앞에 놓으려고 하였다. 19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여놓을 길이 없어서, 지붕으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겨 그 자리를 뚫고, 그 병자를 침상에 누인 채, 무리 한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렸다. 20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21그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다니, 이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 한 분 밖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22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마음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네 죄가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서 어느 쪽이 더 말하기가 쉬우냐? 24그러나 너희는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중풍병 환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침상을 치워 들고 네 집으로 가거라.” 25그러자 곧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웠던 침상을 거두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집으로 갔다. 26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으며, 두려움에 차서 말하였다. “우리는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레위를 부르시다
(마 9:9-13; 막 2:13-17)
27그 뒤에 예수께서 나가셔서,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28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29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에게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많은 세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서, 그들과 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었다. 30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불평하면서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 거요?” 31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32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금식 문제
(마 9:14-17; 막 2:18-22)
33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파 사람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군요.”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혼인 잔치의 손님들을,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35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36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서, 낡은 옷에다가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그 새 옷은 찢어져서 못 쓰게 되고, 또 새 옷에서 떼어낸 조각은 낡은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다가 넣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그 가죽 부대를 터뜨릴 것이며, 그래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 부대는 못 쓰게 될 것이다. 38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39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한다.”
누가복음서 6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
(마 12:1-8; 막 2:23-28)
1한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2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3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밖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제단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마 12:9-14; 막 3:1-6)
6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는데, 거기에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었다. 8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운데 서라.” 그래서 그는 일어나서 섰다. 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 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건지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10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서, 그 사람에게 명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11그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열두 제자를 택하시다
(마 10:1-4; 막 3:13-19)
12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13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는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 16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다
(마 4:23-25)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18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몰려온 사람들이다. 악한 귀신에게 고통을 당하던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 19온 무리가 예수에게 손이라도 대보려고 애를 썼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와서 그들을 모두 낫게 하였기 때문이다.
복과 화를 선포하시다
(마 5:1-12)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너희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인자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고, 욕하고, 너희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에는, 너희는 복이 있다. 23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아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다.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24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것이기 때문이다.
26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원수를 사랑하여라
(마 5:38-48; 7:12상반)
27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 주고, 28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 30너에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서 도로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31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32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33너희를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34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35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36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마 7:1-5)
37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38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39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자기의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 41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에게 ‘친구야, 내가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줄 테니 가만히 있어라’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리해야 그 때에 네가 똑똑히 보게 되어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
열매로 나무를 안다
(마 7:17-20; 12:34하반-35)
43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또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나무는 각각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한다. 45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선 더미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악 더미에서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행하지 않는 사람
(마 7:24-27)
46어찌하여 너희는 나더러 ‘주님, 주님!’ 하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47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과 같은지를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그는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다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물살이 그 집에 들이쳐도, 그 집은 흔들리지도 않는다. 잘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49그러나 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 흙 위에다가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물살이 그 집에 들이치니,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고, 그 집의 무너짐이 엄청났다.”
누가복음서 7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시다
(마 8:5-13; 요 4:43-54)
1 예수께서 자기의 모든 말씀을 백성들에게 들려주신 뒤에, 가버나움으로 가셨다. 2어떤 백부장의 종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종이었다. 3그 백부장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 사람들의 장로들을 예수께로 보내어 그에게 청하기를, 와서 자기 종을 낫게 해달라고 하였다. 4그들이 예수께로 와서, 간곡히 탄원하기를 “그는 선생님에게서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5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에게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 하였다. 6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예수께서 백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부장은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께 이렇게 아뢰게 하였다. “주님, 더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7그래서 내가 주님께로 나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낫게 해주십시오. 8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9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기시어, 돌아서서, 자기를 따라오는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는,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서 보니, 종은 나아 있었다.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다
11 그 뒤에 곧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읍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그와 동행하였다. 12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고 있었다. 그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성의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따라오고 있었다. 13주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셔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14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기를 “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주셨다” 하였다. 17예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대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에 퍼졌다.
세례자 요한이 보낸 사람들에게 답변하시다
(마 11:2-19)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알렸다. 요한은 자기 제자 가운데서 두 사람을 불러, 19주님께로 보내어 “선생님이 오실 그분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어 보게 하였다. 20그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 우리를 선생님께로 보내어 ‘선생님이 오실 그분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어 보라고 하였습니다.” 21그 때에 예수께서는 질병과 고통과 악령으로 시달리는 사람을 많이 고쳐주시고, 또 눈먼 많은 사람을 볼 수 있게 해주셨다. 22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가서 요한에게 알려라. 눈먼 사람이 다시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걷고,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먹은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 23나에게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떠난 뒤에, 예수께서 요한에 대하여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비단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사스럽게 사는 사람은 왕궁에 있다. 26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를 보려고 나갔더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위대한 인물이다. 27이 사람에 대하여 성경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을 것이다’
하였다. 2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가 낳은 사람 가운데서,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라도 요한보다 더 크다.” 29(모든 백성과 심지어는 세리들까지도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았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옳으심을 드러냈다. 30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음으로써 자기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물리쳤다.)
31“그러니, 이 세대 사람을 무엇에 비길까?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그들은 마치 어린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서로 부르며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하는 것과 같다. 33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 너희가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 하고, 34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너희가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35그러나 지혜의 자녀들이 결국 지혜가 옳다는 것을 드러냈다.”
죄인인 한 여인이 예수께 향유를 붓다
36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청하여,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들어가셔서, 상에 앉으셨다. 37그런데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숫고 계신 것을 알고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예수의 등 뒤에 발 곁에 서더니,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다. 39예수를 초대한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저 여자가 누구이며, 어떠한 여자인지 알았을 터인데! 그 여자는 죄인인데!” 4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말했다.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41“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둘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돈놀이꾼은 둘에게 빚을 없애주었다. 그러면 그 두 사람 가운데서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시몬이 대답하였다.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 44그런 다음에, 그 여자에게로 돌아서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여자를 보고 있는 거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45너는 내게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47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받았다.” 49그러자 상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를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도 용서하여 준다는 말인가?” 하였다. 5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2021년 3월 1일 월요일

[Eng.Sub] 1월 6일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예배" 오스왈드 챔버스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치라] 이 세상이 아무리 소...

(주님은 나의 최고봉)

1월 6일 예배

창 12: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예배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하여 주의하십시오.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을 때마다 사랑의 선물로 하나님께 그 축복을 다시 돌려 드리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시간을 가지고 그 축복들을 세어보며 감사하고, 진정한 예배의 행위로 주님께 그 축복을 돌려 드리십시오. 만일 자신만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쌓아 놓으면 마치 만나를 쌓아 놓았을 때 썩은 것처럼 그 축복은 당신을 영적으로 메마르고 썩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만을 위하여 영적 축복들을 붙들고 있는 것을 허락치 않습니다. 주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축복을 또 다른 축복으로 만들 수 있도록 그 축복은 주님께 예배로 드려져야 합니다.

벧엘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상징합니다. 반면 아이(AI)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두 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공적인 활동에 대한 진정한 가치는 우리가 주님과 얼마나 깊은 개인적인 교통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급함은 항상 잘못된 것이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통이 없는 하루 하루는 그 자체가 삶의 덫이 될 것입니다. 세상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아무리 잡음이 많고 복잡하더라도 하나님과 긴밀하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언제나 예배의 장막을 치십시오.

 예배 Worship
Worship By Oswald Chambers
He moved from there to the mountain east of Bethel, and he pitched his tent with Bethel on the west and Ai on the east;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and called on the name of the Lord. —Genesis 12:8
Worship is giving God the best that He has given you. Be careful what you do with the best you have. Whenever you get a blessing from God, give it back to Him as a love-gift. Take time to meditate before God and offer the blessing back to Him in a deliberate act of worship. If you hoard it for yourself, it will turn into spiritual dry rot, as the manna did when it was hoarded (see Exodus 16:20). God will never allow you to keep a spiritual blessing completely for yourself. It must be given back to Him so that He can make it a blessing to others.
Bethel is the symbol of fellowship with God; Ai is the symbol of the world. Abram “pitched his tent” between the two. The lasting value of our public service for God is measured by the depth of the intimacy of our private times of fellowship and oneness with Him. Rushing in and out of worship is wrong every time— there is always plenty of time to worship God. Days set apart for quiet can be a trap, detracting from the need to have daily quiet time with God. That is why we must “pitch our tents” where we will always have quiet times with Him, however noisy our times with the world may be. There are not three levels of spiritual life— worship, waiting, and work. Yet some of us seem to jump like spiritual frogs from worship to waiting, and from waiting to work. God’s idea is that the three should go together as one. They were always together in the life of our Lord and in perfect harmony. It is a discipline that must be developed; it will not happen overnight.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창12:8)
예배는 하나님께 받은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가장 좋은 것을 어디에 쓰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마다 그것을 사랑의 선물로 되돌려 드리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묵상하고 정성이 담긴 예배로 다시 바치십시오. 자신을 위해서 쌓아 두기만 한다면 보관한 만나처럼 메말라 썩어 버릴 것입니다.(출16:20). 하나님은 당신이 받은 영적인 것을 당신만을 위해 쌓아 두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복이 되어야 합니다.
‘벧엘’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아이’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아브라함은 이 둘 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여러 사람을 섬기는 우리 사역의 참된 가치는 혼자만의 시간에서 얼마나 깊고 친밀하게 하나님과 사귀며 그분과 하나를 이루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조급하면 일을 그르치게 마련입니다. 예배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과 조용히 보내겠다고 며칠을 따로 잡아두는 것이 함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소란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과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에 우리의 장막을 쳐야 합니다. 
영적 생활은 예배, 기다림, 사역의 세 단계로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개구리처럼 예배에서 기다림으로, 기다림에서 사역으로 뛰어 다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 가지가 함께 움직이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의 삶에서 이 세 가지는 항상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힘써 훈련하여 습관이 되도록 하십시오. 단번에 이룰 수 없는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1874년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목사의 아들로 출생한 그는 10대 시절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회심했다. 에딘버그 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전공했고, 목회자로 부름 받은 그는 더눈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06년에서 1910년 어간에는 영국과 미국, 일본까지 순회하며 설교하고 강연하고 성경을 강해하였다. 1911년에는 런던 클래펌에 성경훈련대학을 설립하여 교장이 되었다. 1915년 10월에는 YMCA 군목 자격으로 이집트 자이툰에 가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위해 봉사하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맹장이 터져 수술하였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1917년 11월 15일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실제로 그가 책으로 마무리한 것은 <영적 싸움의 승리를 위한 좌절>이라는 것이 있지만, 이 또한 출판되지 않았고 후에 출판되었다. 그의 아내에 의해 숨겨져 있던 오스왈드 챔버스의 강의와 설교 등, 약 40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일은 영적으로 어렵다.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관념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께 집중하는 일은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만든다. 이에 반해 축복은 우리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린다. 산상수훈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훈은 모든 관심을 절제하고 마음과 생각과 몸을 예수님을 향해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1월 22일 묵상)

오스왈드 챔버스는 지성과 영성을 소유한 뛰어난 성경해석가이기도 했는데, 그의 책은 출간된 지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하루의 삶을 위한 영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기독교인의 생활과 봉사에 관한 모든 면을 다루고 있다. 챔버스의 글의 특징은 예화가 거의 없다. 따라서 예화 위주의 매일 묵상집과는 달리 깊은 말씀 묵상을 통해 성경의 감동과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챔버스는 이 책에서 신앙의 본질은 외향이나 사역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는 확신 위에서 우리의 인격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 찰스 스탠리는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나의 삶에 가장 심오한 영향을 끼친 책”이라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찰스 스탠리는 이 책은 그리스도를 진실로 따르는 자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선명하게 일깨워주었다고 평가했다. 스탠리목사는 “오스왈드 챔버스처럼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지닌 사람은 매우 드물며 그것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그처럼 탁월한 사람도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메시지 성경(the Message)의 저자이며 리전트 대학(Regent College)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치는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은 챔버스에 관하여 말하길, “수백만의 사람들이 챔버스의 글을 읽고 그의 기도에 의하여 깊어지면서 하나님 앞으로 인도되었다. 이 시대는 챔버스를 더욱 알아야 한다. 챔버스의 놀라운 글 뒤에는 또한 그의 놀라운 삶이 숨겨져있다. 즉,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은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 하나 확증되었던 것이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