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시편 137편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시편 137편

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6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8 멸망할 딸 베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9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시온의 노래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도시의 평안을 구했지만(렘 29:4-7), 그들을 잡아 간 지배자들은 놀이 삼아 시편을 노래하게 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주문을 거부했습니다(2-4절). 시온의 노래는 문화 상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담은 독보적인 기사입니다. 억압자들이(7절) 행한 악행들을 고스란히 당하기를(8-9절) 간구하는 외침은 놀랍기만 합니다. 세상의 억압받는 이들의 고통에 귀를 닫아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주의해서 보십시오. 이 시편을 노래하는 이들은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7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약하고 약한 갓난아이로 세상에 오셔서 끝내 억압자들에게 짓밟혔음을(8-9절)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불의한 이들에게 돌아가 마땅한 징벌을 스스로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용서와 화해를 위해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Prayer

오늘날,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도와주시길 다급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상대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절대적인 진리를 믿습니다. '종교적으로' 살라는 유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신 유일한 진리를 믿고 있다는 신앙이 없으면 문화가 속삭이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웃을 섬기면서도 사랑으로 단호하게 복음을 주장할 수 있을까요? 오, 주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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