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시편 102:12-17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시편 102편 12-17절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들어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는 없다

끔찍한 재앙이 닥쳐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수많은 이들이 포로로 붙잡혀 갔습니다(16절, 20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당장(13절) 시온을 회복시키셔서 온 세상이 그 영광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6절).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도했지만 결국 응답을 받지 못한 것일까요?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지금 곧바로도 아니고 네가 생각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체화된 응답의 면모는 시인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위대했습니다(히 12:12-28). 엘리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리석게 굴지 말거라. 넌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응답받지 못한 기도란 없습니다. 언뜻 "안 돼!"라든지 "아직!"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원하는 바를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Prayer

주님이 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이 내게 위안이 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이는 분명 나의 잘못입니다. 선하고 행복한 삶이란 정확히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확고한 고정관념을 가진 탓입니다. 주님의 슬기로운 사랑은 "주림으로 오히려 나를 먹이십니다. …주님, 땅 위에 스스로 세운 바보들의 천국을 무너뜨려 주십시오. 그래야 영원히 구원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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