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2년 9월 4일 주일] 몇 사람! 이 무명의 전도자들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인 안디옥에서 이방인인 그리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고넬료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신자들은 유대인 외에 다른 민족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습니다. 주님은 이 소수의 무명인들을 통해 경계를 넘어 역사하는 복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사도행전 11:19-21)


스데반의 순교 이후 신자들에 대한 핍박이 심해졌습니다. 성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이리저리 흩어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핍박 까닭에 흩어졌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이들을 복음의 증인으로 파송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편견에 사로잡힌 신자들은 유대인들만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습관과 문화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편견의 시선이 거두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몇 사람을 예비하셔서 안디옥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사도행전 11:20-21)


몇 사람! 이 무명의 전도자들은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인 안디옥에서 이방인인 그리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고넬료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신자들은 유대인 외에 다른 민족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습니다. 주님은 이 소수의 무명인들을 통해 경계를 넘어 역사하는 복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사도행전 11:22-23)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의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제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를 파송하여 사실을 확인하게 하였습니다. 위로의 사람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받는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500km 정도 떨어진 안디옥을 방문하여, 열매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바나바는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나는 안디옥 교회를 위해 동역자를 데려오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사울을 동역자로 모셔오기 위해서 200km 이상 떨어진 다소(Tarsus)로 찾아갑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행전 11:25-26)


바나바는 사울보다 먼저 믿고, 먼저 헌신했으며, 먼저 쓰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무명자와 작은 자의 자리를 택합니다. 초대교회는 이처럼 사심 없이 섬겼던 이들의 겸손 위에 세워졌습니다.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사도행전 11:29-30)


막 믿기 시작한 안디옥의 신자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습니다. 그들은 그저 “제자들”이라고 불릴 뿐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실 것이기에 상관없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아시고, 보실 것이기에 이름을 내는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형제자매여, 명예를 추구하는 일을 멈추십시오. 예수님과 함께 겸손의 자리에 거하십시오.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무덤까지 낮아지신 그분의 뒤를 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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