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시편 103:1-5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편 1-5절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복음으로 드리는 기도

복음이 어떻게 마음에 스며들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를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영혼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소통하는 내면의 대화를 통해 일어납니다. 세상의 유사품들과 달리 성경적인 묵상은 심신을 이완시켜 마음을 비우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을 진리로 채우는, 사고와 기억을 동원해 심령에 불을 놓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시고 결국 모든 고난과 질병을 없애시리라는 사실을 붙들고 늘어집니다. 죄는 고백하고 구하면 곧바로 용서를 받지만(요일 1:8-9)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고후 12:8-9, 삼하 12:13-23).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지만 고난은 교제를 더 깊게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Prayer 

주님이 주신 은혜를 통째로 잊어버리는 탓에, 주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시고 약속하신 선물들을 완전히 까먹는 까닭에, 툭하면 두려움과 분노, 걱정과 낙심에 사로잡힙니다. 나의 허물을 덮어 주시고, 나를 기뻐하시며, 내게 면류관을 씌우시고, 나를 위해 잔치를 열어 주신다는 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쉽게 잊어버립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새 힘이 솟을 때까지 그 진리를 거듭 나의 마음에 들려 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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