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시편 102:1-11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시편 102편 1-11절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혼자가 아니다

여기 온갖 종류의 고난이 적혀 있습니다. 연기에 타고(3절) 육신은 소진됩니다(4절). 불면(7절), 식욕 저하(4절), 주체할 수 없는 눈물(9절)을 비롯한 우울증의 조짐들이 보입니다. 거절감과 고립감이 너무도 절절했던 시인은 자신의 처지를 폐가에 깃든 외로운 부엉이에 빗댔습니다(6절). 우리 모두에게 이 시편이 필요합니다. 안락한 환경에 있는 이들에게는 어려운 처지에 몰린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짐을 나누어지도록 이끌어줍니다(갈 6:2). 하지만 대부분은 시인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이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며, 예수님을 포함한 다른 이들이 나란히 걸으며 함께 난국을 헤쳐 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알려 줍니다(23-27절).


Prayer

주님 말씀이 얼마나 사실적인지 겁이 납니다. 시인과 같은 고통을 마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처럼 형편이 곤란한 이들을 피하고 싶습니다. 내가 그렇게 사악합니다. 나를 위해 자원해서 한없는 고통을 겪으신 주님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주님 덕분에 이제는 주님과 더불어 역경에 맞설 수 있습니다. 역경에 맞선 다른 이들까지 도우며 살도록 나를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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