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시편 104:14-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시편 104편 14-18절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16 여호와의 나무에는 물이 흡족함이여, 곧 그가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들이로다. 17 새들이 그 속에 깃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18 높은 산들은 신앙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마음을 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은 피조물들의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필요만 채우시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다 즐거워서 얼굴이 해처럼 환하게 빛나길 바라시고 몸만이 아니라 마음도 지키길 원하십니다(15절). 예수님도 '마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맛 좋은 포도주를 만들어 결혼 잔치를 이어가게 하는 기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요 2:1-11). 어째서 이런 역사로 공생애의 첫머리를 여신 것일까요? 죄를 용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전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회복시키고 잔치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보장하시는 그분의 사명을 한눈에 보여 주시려는 뜻이었습니다.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사 6:13)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모두 받아 누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Prayer 

그저 순종하는 것만으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주님을 즐거워하고 그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더없이 영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 그리고 주님이 나를 위해서 행하신 모든 역사를 기억하고 그 안에서 한껏 즐거워하게 해 주십시오. 내 마음에 기쁨을 일깨우고 회복시켜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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