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시편 103:6-12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시편 103편 6-12절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더딘 분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큰 사랑 

하나님의 분노는 인간의 분노와 다릅니다. 우리는 툭하면 화를 내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이내 앙갚음을 합니다. 그러고도 노여움을 풀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기 십상입니다.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언제라도 용서를 베풀 뿐만 아니라 우리 죄를 기억조차 않으십니다. 8절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34장 6절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 구절은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한다"고 하신 34장 7절(새번역)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의 대가를 요구하신다는 모세의 말과, 마땅히 돌아와야 할 징계를 면하게 하신다는 다윗의 이야기가 어떻게 둘 다 성립할 수 있습니까? 오로지 십자가만이 정답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우리를 벌주지 않으시면서 죗값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무한한 거리에 비유하지 않고는(11-12절)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Prayer

주님, 내 노여움은 정말 주님과 다릅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를 깨끗이 씻어 주셔서 상처 입은 자아가 분노를 촉발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오로지 불의와 악에 대해서만 분을 내게 해 주십시오. 내 안에 화가 응어리져서 기쁨을 앗아가는 일이 없게 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내 마음을 차지하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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