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시편 105:23-25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시편 105편 23-25절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24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25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하나님의 계획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게 되어었습니다(출 1:1-14).  하지만 이는 거룩한 계획의 일부였습니다(25절). 하나님은 앗시리아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정복자들에게도 폭력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으셨습니다(사 10:5-12). 예수님의 죽음 또한 하나님이 예정해 두신 길이었지만, 주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이들에게는 죄가 돌아갔습니다(행 2:23). 여기에 두 가지, 하지만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야 할 성경의 핵심적인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 하나하나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있지만, 주님은 무슨 일이든 억지로 강요하시는 법이 없으므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진리를 잊으면 모든 게 스스로 어떻게 사느냐에 달렸다는 생각에 시달리게 되고, 두 번째 진리를 놓치면 어느 쪽을 택하든 상관없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안일과 염려에서 모두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Prayer 

주님은 주권자이시며 내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진리를 잊어버리면, 하나님의 계획을 내가 망쳐 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 얼어붙고 말 것입니다. 또 두 번째 진리를 믿지 않으면 수동적이고 냉소적이 될 것입니다. 이 놀랍고도 역설적인 교리에 기대어 스스로 분발하는 한편, 마땅히 누려야 할 위안과 안심을 얻을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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