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시편 119:73-80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시편 119편 73-80절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이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의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고난에 대한 증언

시편 기자는 스스로의 고난이 하나님을 믿는 다른 이들('주를 경외하는 자들', 74, 79절)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찬찬히 되짚습니다. 우선, 하나님이 '성실하심'으로, 다시 말해 사랑과 지혜로 어려움을 주신다고 믿습니다(75절, 창 50:20, 롬 8:28).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보는 이들은 그처럼 용감하게 소망을 품는 모습을 통해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74절). 시련을 겪는 동안 시편 기자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위안과(76절), 즐거움(77절), 완전하게 하심(80절), 다시 말해 "말씀을 중심으로 모든 수용력이 완벽하게 통합되는 내면의 상태"를 깊이 경험합니다. 시인의 삶에 나타나는 말씀의 능력을 목격한 그리스도인들은 단단한 결속을 이루며 사랑의 교제가 한결 깊어집니다. 올바르게 대처하기만 하면 고난은 풍성한 공동체와 넉넉한 교제를 낳습니다.


Prayer

나의 상처만 생각할 때는 남들 생각은 못 하고 그저 혼자만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도 마음을 열어 다른 이들을 돕게 하시고 나의 어려움을 통해 이웃들을 세워 줄 길을 보여 주십시오. 주님은 더없이 큰 고난을 당하면서도 오로지 내 생각만 해 주셨습니다. 나 역시 곤고한 길을 걷는 내내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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