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시편 120편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시편 120편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로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추방

오늘 본문은 해마다 절기를 지키러 시온 산에 올라가는 이들이 불렀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열다섯 편 가운데 첫 곡입니다. 시편 기자는 평화를 갈구하지만 사방을 돌아봐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앙을 둘러싼 갈등뿐입니다(7절). 그러기에 시인은 "완전한 굴복, 또는 회심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선의가 넘쳐나도 해결되지 않는 반대편의 생활방식을 바라보며 분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형편이 이러할지라도 성경은 타협하거나(고후 6:14), 복수하지 말라고(롬 12:14-21) 주문합니다. 시편 기자는 앙갚음하는 일을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3-4절). 그리스도인들이 평화롭게 이웃들을 섬기면 적대적인 이들도 마음이 돌아설 것입니다(벧전 2:12). 그러므로 전쟁이 일상인 문화 속에서도 평화를 지키셨던 주님을 좇아야 합니다(벧전 2:21-25).  


Prayer

평화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완강하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 마음이 상하고 인내심이 바닥을 보입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 나와 내 신앙을 싫어하는 이들을 꾸준히 사랑하고 존중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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