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시편 119:25-32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시편 119편 25-32절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말씀은 시험관

시편 기자는 스스로에게 말씀을 들이대면서(26절) 삶을 꼼꼼히 되짚습니다.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라는 29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은 남들을 속이지 않는 건 물론이고, 자신의 참모습을 착각하지 않도록 지켜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성경을 샅샅이 뒤져가며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을 찾는 데 골몰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도리어 말씀으로 자신을 검증해 하나님이 도저히 용납하지 못할 만한 점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마음을 가다듬어 하나님의 법에 성실했노라고 말합니다(30절). "말씀에서 얻은 가르침이라면 무엇이든 다 행동에 옮기겠습니다"라는 기초적인 헌신조차 망설인다면 성경 말씀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고백과 마음가짐이 구속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머잖아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45절을 보십시오).


Prayer

주님, 나야말로 성경을 샅샅이 공부해야 할 사람입니다. 말씀의 속뜻을 알고 나면 반드시 거기에 마음을 속속들이 비쳐 보게 해 주십시오. 겸손과 사랑이 더없이 깊어져서 그 가르침에 따르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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