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시편 121편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편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도움

시편 기자는 산을 바라보며 도움을 구합니다(1절). 저기라면 숨을 만한 공간이나 은신처가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산을 지으신(2절) 주님의 도우심에 비하면 험산준령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위협이 될 수도 없고 도움을 주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란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임재를 통한 영혼의 소생'(5절, 그늘)을 가리킵니다. 실족하거나 죄에 빠지지 않게 막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3절, 시 73:2). 한 톨의 죄가 한 보따리의 고난보다 인간을 더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죄는 마음을 딱딱하게 굳혀서 모든 걸 다 잃게 몰아가지만, 역경은 제대로 처리하기만 하면 더 지혜롭고 행복하게 하며 영혼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Prayer

주님, 온갖 문제들이 내 삶을 잔뜩 짓누르고 있습니다. 해가 뜨거운 볕을 내리쬐며 온 힘을 다해 나를 말려 죽이려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드리노라면, 문득 주님이 웃음 짓고 계시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시원한 그늘이 지거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순간들입니다. 내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늘이요 도움이 되시는 주님을 더 잘 알아 가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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