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시편 126편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시편 126편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회복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영적으로 풍요롭고 생동감이 넘쳐서 어딜 보든 기쁨이 가득하던(2절) 시기가 있었습니다(1-3절). 하지만 신앙 공동체들은 십중팔구 심령이 완전히 말라비틀어지는 '네겝' 시절을 겪기 마련입니다(네겝은 사막처럼 황량한 지역입니다). 간혹, 먼 산간에 폭우가 쏟아지기라도 하듯 성령의 물결이 돌연히, 그리고 강력하게 밀려와 공동체를 극적으로 회복시킬 때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5,6절) 곧 스스로의 죄와 믿음이 없는 이들의 죄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가며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씨를 뿌렸다고 해서 곧 열매가 맺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신실한 기도와 섬김은 결국 결실을 보게 됩니다. 황무지가 정원으로 바뀌는 것입니다(사 35:1-2).


Prayer

주님, 교회와 우리나라,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영적으로 새 힘을 얻고 부흥하게 해 주십시오. 눈물로 기도하면 마치 들에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듯, 관심을 쏟는 이들의 삶에 결실이 맺히게 되리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불안해하지 않고 침착하도록 나를 이끌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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