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시편 119:121-12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인자하심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내게 주의 율례들을 가르치소서.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시편 119편 121-128절

121 내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나를 넘기지 마옵소서. 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박해하지 못하게 하소서. 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124 주의 인자하심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내게 주의 율례들을 가르치소서. 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 126 그들이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모든 주의 법도들을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법이 무시당하고(126절) 주님을 좇는 이들이 억압받는(121-122절) 문화 속에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123절).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형편도 비슷합니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대놓고 무시당하거나 제지를 받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 시인은 어떤 태도를 보입니까? 하나님께서 '일해 주시길'(126절) 간구합니다. "내게는 뾰족한 수가 없고 힘도 없으니, 이 모든 일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마음과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문을 열어 주시길 기다리는(계 3:8) 것 말고는 아무 할 일이 없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닥치기 마련입니다.


Prayer

주님, 성령님을 대신하려고 안간힘을 써 왔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는, 오로지 안에서만 열리게 되어 있는 문을 밖에서 끝없이 두들겨 대곤 합니다. 오로지 성령님만이 그 안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나는 불가능합니다. 이제 주님이 일하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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