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시편 119:49-56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시편 119편 49-56절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54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로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말씀과 문화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문화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는 쉬운 노릇이 아닙니다(51절). 시대에 뒤쳐졌음에 틀림없는 고대 법령에 누가 관심을 갖는다는 말입니까(52절). 이런 문화적인 경멸에도 불구하고 시편 기자는 말씀을 단단히 붙잡습니다(51-52절). 그리고 결국 생명을 보전하는 결과를 얻습니다(50절).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을 살린다는 구절은 다른 데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문자적으로 삶을 소생시킨다는 의미를 갖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여기서는 그 수준을 넘어서는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인내를 낳습니다. 마음을 끌어올리고 광대한 통찰이 의지를 강화하는 덕분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참으로 영적인 만나입니다. 두 발을 단단히 붙들어 꾸준히 걷게 합니다.


Prayer

그날, 다들 무자비하게 주님을 조롱했습니다.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마 26:68). 주님이 나를 위해 그런 모욕과 경멸을 끈질기게 참아 내셨으니, 이제 나도 주님을 위해 조롱을 견딜 수 있습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비웃음을 당하셨음을 기억하게 해 주십시오. 담대한 마음을 주셔서 입을 열어 내 믿음을 이야기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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