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시편 78:38-43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시편 78편 38-43절
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40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43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본문은 역사적인 사실을 들어가며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참으시는 분인지 설명합니다(38-39절). 주님은 '노하기를 더디'(출 34:6, 시 86:15) 하십니다. 그분은 말씀하십니다.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겔 18:32, 비교 롬 2:4). 주님이 그토록 끈질기게 참아 주시는 것은 죽어 마땅한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라도 당연히 받아야 할 죽음의 형벌을 받지 않고 다 구원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벧후 3:15).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39절)는 말씀을 읽을 때마다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들리는 듯 합니다. 너무나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잠에 곯아떨어진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예수님께서는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도 나름대로 애쓰는구나!"라고 말씀하신 셈이니, 얼마나 오래 참아 주시는 주님이십니까!
Prayer
주 예수님, '인내'라는 말에는 '길고 긴 아픔'이란 속뜻이 담겼다고 합니다. 주님은 죄에 뒤따르는 형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우리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한없이 고난을 견디셨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깊이 나를 참아 주셨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마음에 품고 주위 사람들을, 환경을, 삶의 모든 형편들을 인내하며 받아들이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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