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시편 83:14-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시편 83편 14-18절

14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15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하사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17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 18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적들을 회심시키라

이 시편의 기자는 마치 원수들이 죽기만을 바라는 듯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4-16절을 보면, 못되게 구는 이들이 진리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18절). 구약 성경 시대에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방 민족들을 향해 그렇게 간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시인은 원수들의 구원보다는 하나님의 지지와 변호에 더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비춰 보면, 이것이야말로 악을 물리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원수들을 하나님의 친구로 바꾸는 커다란 자원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원수 노릇을 하던 시절, 주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셔서(롬 5:10) 선으로 악을 이기는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롬 12:14-21).


Prayer

아직 죄의 자리에 있던 원수된 나를 사랑스럽게 주님의 품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해도 내가 어떻게 감히 똑같은 방식으로 그들에게 대응하겠습니까? 못살게 구는 이들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하고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해서라도 그들의 유익을 구하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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