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시편 82: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시편 82편
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을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셀라)? 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모든 신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여기서 '신들'은 그 이면에 도사린 사악한 영적 세력을 가리키기도 하지만(6-7절), 일차적으로 세상의 통치자를 암시합니다(엡 6:12). 하나님은 약자와 고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두십니다(3-4절). 참다운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형편이 어렵고 곤궁한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약 2:14-17, 요 3:16-17). 놀랍게도 하나님은 가난한 이들과 한마음이 되시어 공의를 세우는 데 온 힘을 기울이십니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건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입니다(잠 14:31). 예수 그리스도만 봐도 하나님이 얼마나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 편에 서시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스스로 인간의 불의에 희생돼 십자가에 달려 죽은 가장 비천한 인간이 되셨습니다.
Prayer
온 세상과 사회 가운데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한 지대에서 사는 까닭은 주님만큼 약자들의 형편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고 있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미워하신 불의를 나도 미워하게 하시고, 주님이 사랑하신 어렵고 곤궁한 이들을 나도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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