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베닝(Ralph Venning, 1621-1673) 말씀이 거짓 가르침이나 비열한 목적으로 더럽혀지지 않아야 하듯, 이 젖 또한 사람의 지혜와 유창한 말솜씨라는 설탕이나 꿀로 달콤하고 푸짐하게 만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청교도와 함께
순전한 젖
젖은 어린아이의 음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젖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말씀(복음)은 ‘젖’이라고 불립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이 젖은 자라는 데 필요합니다. 이 젖은 베드로전서 1장 23절이 말하듯, 거듭나는 데에 필요하지만 또한 완전한 상태에 이를 때까지 영양을 공급하고 자라나게 하는 데에도 필요합니다(엡4:11-16). 베드로가 성경에 기록된 말씀만이 아닌 설교된 말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설교된 말씀은 창작해 낸 문장이나 주석, 주해와 섞이거나 오염되지 않은 말씀의 순전한 젖이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런 일을 거부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니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말씀이 거짓 가르침이나 비열한 목적으로 더럽혀지지 않아야 하듯, 이 젖 또한 사람의 지혜와 유창한 말솜씨라는 설탕이나 꿀로 달콤하고 푸짐하게 만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것을 금했습니다. 우리를 자라고 성장하게 하는 것은 말소리가 아니라 순전한 가르침, 즉 말씀의 젖입니다.
-랄프 베닝(Ralph Venning, 1621-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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