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시편 38: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시편 38편 1-8절

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고난은 겹쳐서 오기 십상

오늘 본문에는 죄악도 있고(4절) 상처도 있습니다(5절). 시인의 질병은 어떤 식으로든 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뒤틀린 의식이 육신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일 수도 있으며, 기자의 마음을 낮춰서 삶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게 하는 메신저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병은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해 고립되고 정적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11-12절을 보라). 결국 다윗은 죄와 신체적인 고통, 억울한 대접에 시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고난은 이처럼 때를 지어 덮치듯 다가오기 십상입니다. 해법은 단 하나, 죄를 용서하고 보호하고 치유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뿐입니다.


Prayer

주저앉아 눈물을 쏟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온갖 문제들이 얽히고설켜 한꺼번에 덮쳐와 짓눌리는 기분이 듭니다. 내 잘못도 있고 억울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죄스럽고 한편으론 화가 납니다. 또 한편으로는 숨이 막힙니다. 주님, 내가 죄를 지었습니다. 한없이 무기력합니다. 제발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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