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2년 3월 13일 주일] 그러므로 서로 돌봅시다. 장로직을 공유합시다. 장로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무관심하지 마십시오. 지체들을 찾아가고, 대화하고, 필요를 채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베드로전서 5:1-4)


베드로전서 5장 1절 번역에 생략된 접속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οὖν)”입니다. 4장은 고난 속에 있는 신자들을 향한 권면으로 끝납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베드로전서 4:13, 16, 19)


5장 초반의 장로에 관한 말씀은 신자의 고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난으로 인해 힘겨운 그리스도인은 장로들에게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장로의 존재 이유는 세상 속에서 상처 입은 성도를 돌보는 데 있습니다. 장로는 감투가 아닙니다. 장로의 직분은 실존적이고도 실제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본문은 장로들이 자원하여 즐거이 섬기는 대상을 “하나님의 양 무리”라고 지칭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목양의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15-17)


예수님을 3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주님은 찾아오셔서 그의 사랑을 3번 묻고 확인하시며, 양들을 돌볼 것을 3번 명하십니다. 베드로의 양이 아니라 예수님의 양입니다. 이 양은 신자요, 양무리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목자장이요, 장로는 돌보면서 돌봄 받는 양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그러므로 서로 돌봅시다. 장로직을 공유합시다. 장로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무관심하지 마십시오. 지체들을 찾아가고, 대화하고, 필요를 채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여 보시는 귀한 일입니다. 우리는 우둔한 양이었습니다. 목자 말 안 듣고, 무리에서 이탈하고, 이상한 독초 뜯어먹고, 늑대랑 곰이랑 놀겠다고 뛰쳐나가는 나를,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고 찾아내셨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으니 우리도 다른 양들에게 그리 합시다. 그러면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주님께 받을 것입니다. 칭찬이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시편 23편의 목자되신 여호와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 인도함 받는 복된 삶이여!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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