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시편 73:10-14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시편 73편 10-14절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무얼 얻으려 하는가?
부유하고 아무 어려움이 없는 생활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게 아니므로(12절) '실로 헛될 뿐'이라고(13절) 시편 기자는 결론짓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백은 시인의 감춰진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의 순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수단이 아니라 그분의 품삯을 얻는 방편이었습니다. "이리저리 해 주시면 주님을 섬기겠습니다"라고 고백한다면 정말 사랑하는 대상은 '이리저리'이며 하나님은 그걸 얻는 장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속셈을 인정하는 데서 마음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나를 끌어다 네게 보탬이 될 무언가를 시키러 왔는지, 아니면 나를 섬기기 위해 나를 찾는지 이제 한 번 지켜보자꾸나."
Prayer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주님을 섬긴 것을 억울해합니다. 하나님한테 얻어내고 싶은 것들만큼 주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 생각과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추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그게 올바른 처사일 뿐만 아니라 참다운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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