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시편 69:19-21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시편 69편 19-21절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응답이 없는 기도

다윗은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위안을 얻지 못하고 괴로워했습니다. 불현듯 예수님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주님은 온갖 비방과 수치, 능욕을 당하셨고 기댈 곳도, 친구도 없었습니다. 무리는 식초를 들이대며 마시라고 했습니다(21절, 요 19:28-29). 다른 길이 있다면 십자가의 괴로움에서 건져 주시기를 하늘 아버지께 간구했던 예수님이셨기에(눅 22:42)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고 지금도 정확히 꿰뚫어 아십니다. 하나님은 결국 아들에게 답하셨습니다. "달리 세상을 구원할 방법이 없구나. …저들을 살리려면 너를 버려야 한단다." 하나님의 말씀은 또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외에 구원을 받을 길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아울러 이는 기도에 응답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마다 가장 큰 위안을 줍니다.


Prayer

예수님은 나를 위해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의 아픔을 끝까지 견디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주님을 위해,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끈질기게 견디게 해 주십시오. 십자가만 봐도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귀 기울여 들으시고 내가 거룩한 지혜를 좇기만 하면 소원하는 대로 앞길을 예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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