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시편 71:19-24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시편 71편 19-24절

19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20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1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23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을 즐거워하리이다. 24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주께서 다시 살리시며

이 시편 중간쯤에는, 금방 지나치기 쉽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구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20절). 시편 기자는 쓰디쓴 역경에 빠져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지혜와 사랑을 신뢰합니다. 모든 일이 결국은 우리의 생명을 다시 살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영적인 삶의 기쁨을 깊게 하며 마침내 죽음과 어두움을 깨끗이 떨쳐 낸 몸으로 새로운 세상에 부활하게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어난 사건임을 시편 기자는 정확히 꿰고 있습니다(롬 8:18-25). 그렇다면 사실상 "주님이 보내 주셨으면 모두 필요한 것들이며 그분이 주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됐든 필요한 게 아닙니다."


Prayer

주님, 나이가 들어가며 마음에 교만이나 근심이 깃들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주님이 용서하고 지켜 주신 죄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겸손을 키우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 나를 얼마나 참아 주셨는지 기억하며 인내하는 마음이 깊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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