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시편 73:1-3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나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시편 73편 1-3절

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나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질투의 악한 속성

시편 기자는 시샘에 사로잡혔었노라고 고백합니다(3절). 질투는 다른 누군가의 삶을 원하는 행위입니다. 스스로 그처럼 유복한 삶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만한 자격을 갖췄지만 하나님이 공정치 않아서 자신만 누리지 못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자기 연민(자신의 죄와 마땅히 하나님께 받아야 할 형벌은 다 잊어버린)은 삶에서 즐거움을 남김없이 앗아갑니다. 또한 가진 걸 바라보며 기뻐할 줄 모르게 만듭니다. 질투의 힘은 에덴동산이라도 황무지처럼 느끼게 할 만큼 막강합니다. 시인이 '미끄러질 뻔하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다시피 했던 것은(2절) 새삼스런 일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시샘에 빠지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속에 품은 기쁨이 모조리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Prayer

주님,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은 골고루 분배되지 않고 몇이 독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가 넉넉히 누리는 쪽이라면 불공평한 세상에 이처럼 분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시샘을 가득 채운 독선이 자족하는 마음을 앗아갑니다. 나를 용서해 주시고 마음가짐을 바꿔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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