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시편 89:46-52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시편 89편 46-52절

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셀라)? 49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50 주는 주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하소서. 많은 민족의 비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51 여호와여 이 비방은 주의 원수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이로소이다.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충족된 기대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명확한 제안과 좀처럼 현실화되지 않는 이생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시인은 한 줌 망설임없이 실망을 토로하지만 쓰라린 절망감보다는 당혹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달리, 하나님은 기대를 조금도 저버리지 않고 약속을 다 지키셨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첫 아들이며, 모든 민족들을 아버지께로 이끌고 계시며, 언젠가는 실제로 영원히 통치하실 것입니다(26-29절). 그러므로 이 시편은 일종의 모형입니다. 실망감을 주께 아뢸 때 그 아픔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라 그거 그걸 보지 못하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보고 나면, 구했던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근사한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입니다.


Prayer

하나님의 약속은 늘 내가 생각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져다주시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는 조금씩 맛만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나를 도우셔서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더 깊고 슬기롭고 멋진 길로 이끄셨습니다. 이제 주님과 더불어 맞게 될 가늠키 어려울 만큼 근사한 미래를 기쁘게 기대하며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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