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시편 90:5-12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편 5-12절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문득문득, 인생은 소멸의 과정일 뿐임을 아프게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갈수록 낡고 닳다가 마침내 먼지로 돌아갑니다(3절, 창 2:7절과 비교). 7-11절은 죽음이란 사물의 자연적인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등을 돌린 결과로 온 피조 세계에 내린 저주임을 깨우쳐 줍니다(창 3:1-19). 이처럼 확고한 교리에 근거해 죄를 바라보지 않으면 결코 지혜로워질 수 없습니다(12절). 인간(또는 우리)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삶이 어떻게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을 순식간에 휩쓸어 가는지 바라보며 연신 충격을 받습니다. 제 능력을 과신하고 결국은 잃어버릴 무언가에서 만족을 구합니다. 죄와 죽음을 직시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Prayer

주님, 죽음을 맞는 데 필요한 심령의 훈련을 게을리했습니다. "내일이라도 세상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엄청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힘을 주십시오. '생생하고도 선명한 현실'임을 실감하게 하셔서 그 질문에 슬기롭게 답하며 꼭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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