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시편 91:5-13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시편 91편 5-13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나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약속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탄도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그런 의미로 11절을 인용했습니다(눅 4:9-12). 하나님이 우리를 역경 속에 놔두실 때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신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시편 91편은 하나님이 어려움'으로부터'가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 구원해 주신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15절을 보십시오). 신실한 이들은 고난을 겪는다 해도 어차피 언젠가 다 사라질 것들을 잃을 뿐입니다. 참다운 실체, 하나님이 빚으시는 그 실질은(빌 1:6, 고후 3:18, 4:16-17) 아무런 해도 입지 않습니다.


Prayer

주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은혜와 사랑, 거룩함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바람에 하찮은 일들과 사소한 어려움에도 금세 주저앉고 맙니다. 그것들이 겉모습과 사회적인 지위, 남들의 인정에 토대를 둔 나의 거짓 자아를 망가뜨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참다운 신분에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합니다. 도리어 그 지위를 더 굳세게 할 따름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더욱 닮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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