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시편 93:1-5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시편 93편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바다보다 크나이다

옛 사람들은 바다를 혼돈의 근원이자 괴물의 소굴로 여기고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통치는 압도적이어서 그런 세력들을 누르고도 남습니다(3-4절). 주님의 말씀('주의 증거들', 5절)에 순종하며 그분의 임재 가운데 거룩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사나운 폭풍에 뛰노는 바다보다 더 두렵고 무섭습니다. 어떻게 죄에 물든 인간이 거룩하신 그분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풍랑을 잠재우신 일은(막 4:35-41) 십자가에서 죄와 죽음이 불러오는 끝없는 혼돈을 눌러 이기실 것을 보여 주는 예표입니다. 창조와 구원, 그 모두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권능 덕분에 우리는 세상에서 안연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설 때마다 창조주 하나님과 구세주께 찬양을 드릴 마음이 솟구치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Prayer

주님, 환한 빛기둥을 볼 때면, 자연스레 그 줄기를 거슬러 근원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산과 바다를 비롯해 주님이 지으신 자연계의 구석구석과 마주할 때도 그러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모든 선한 것들을 통해 주님을 더 잘 알고 기뻐할 줄 아는 마음의 습관을 가지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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