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98, 99-1,2문 설교 "도덕의 법칙은 어디에 총괄되어 나타났습니까? 율법은 완전하여서, 모든 사람으로...
98문: 도덕의 법칙은 어디에 총괄되어 나타났습니까?
답: 도덕의 법칙은 십계명에 총괄되어 나타났는데, 이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친히 시내 산에서 음성으로 반포하시고 두 돌비에 쓰셨으며,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본분이고 다른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본분입니다.
99문: 십계명을 올바르게 깨닫기 위하여 지켜야 할 준칙이 무엇입니까?
답: 십계명을 올바르게 깨닫기 위해서는 다음의 준칙을 지켜야 합니다.
1. 율법은 완전하여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 전인(全人)에서 율법의 의로움을 전적으로 따르고 영원토록 온전히 순종하도록 명령하고, 그리하여 어떤 의무든지 빠짐없이 다 이룰 것을 요구하며 어떤 죄든지 지극히 작은 정도라도 금합니다.
2. 율법은 신령하여서, 지성과 의지와 감정 그리고 영혼의 다른 모든 능력에 미칠 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과 몸짓에도 미칩니다.
Q. 98. Where is the moral law summarized?
A. The moral law is summarized in the ten commandments, which were delivered by the voice of God on Mount Sinai and written down by him on two stone tablets;1 they are recorded in Exodus 20. The first four commandments establish our obligations to God and the remaining six our obligations to human beings.2
1. Dt 10.4, Ex 34.1-4, Mt 19.17-19.
2. Mt 22.37-40.
Q. 99. What are the guidelines for the proper understanding of the ten commandments?
A. In order to understand the ten commandments properly, these guidelines should be followed.
1. The law is perfect and binds the whole person to observe it completely and, according to its standard, to be completely righteous, and perfectly obey every one of its obligations forever. On the negative side, the law forbids even the slightest or partial commission of any sin.1
1. Ps 19.7, Jas 2.10, Mt 5.21-22,28,37,44.
2. Since it is spiritual, the law involves our understanding, our will, our emotions and all the other faculties of the soul, as well as our words, actions, and self-expressions.2
2. Rom 7.14, Dt 6.5, Mt 22.37-39, 5.21-22,27-28,33-34,37-39,43-44, 12.36-37. See also citations under
출34:1-4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NIV] 1. The LORD said to Moses, "Chisel out two stone tablets like the first ones, and I will write on them the words that were on the first tablets, which you broke. 2. Be ready in the morning, and then come up on Mount Sinai. Present yourself to me there on top of the mountain. 3. No one is to come with you or be seen anywhere on the mountain; not even the flocks and herds may graze in front of the mountain." 4. So Moses chiseled out two stone tablets like the first ones and went up Mount Sinai early in the morning, as the LORD had commanded him; and he carried the two stone tablets in his hands. 신10:4 [개역개정] 4.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시기로 [NIV] 4. The LORD wrote on these tablets what he had written before, the Ten Commandments he had proclaimed to you on the mountain, out of the fire, on the day of the assembly. And the LORD gave them to me. 마22:37-40 [개역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NIV] 37. Jesus replied: "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38. This is the first and greatest commandment. 39. And the second is like i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40. All the Law and the Prophets hang on these two commandments." 시19:7 [개역개정]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NIV] 7. 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reviving the soul. The statutes of the LORD are trustworthy, making wise the simple. 마5:21-22 [개역개정]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NIV]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murder, and anyone who murders will be subject to judgment.' 2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is angry with his brotherwill be subject to judgment. Again, anyone who says to his brother, 'Raca,' is answerable to the Sanhedrin. But anyone who says, 'You fool!' will be in danger of the fire of hell. 마5:28 [개역개정]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NIV] 28.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looks at a woman lustfully has already committed adultery with her in his heart. 마5:37 [개역개정]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NIV] 37. Simply let your 'Yes' be 'Yes,' and your 'No,' 'No'; anything beyond this comes from the evil one. 마5:44 [개역개정]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NIV] 44.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롬7:14 [개역개정]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NIV] 14. We know that the law is spiritual; but I am unspiritual, sold as a slave to sin. 신6:5 [개역개정]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NIV] 5.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마22:37-39 [개역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NIV] 37. Jesus replied: "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38. This is the first and greatest commandment. 39. And the second is like i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제98문 어디에 도덕법이 요약되어 포함되어 있는가?
답 : 도덕법은 십계명에 요약되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시내산상에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이르시고 두 석판에 써 주신 것으로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되어 있다. 첫 네 계명에는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 나머지 여섯 계명에는 사람에 대한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
1) 관련성구
ㆍ출34:14; 신10:4 :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두 돌판에 신적으로 계시하시고 기록하셨다.
ㆍ마22:37-40 : 그리스도는 도덕법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하셨다.
2) 해설
(1) 십계명은 성경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가?
출애굽기 20:1-7과 신명기 5:6-21에 기록되어 있다.
(2) 십계명은 하나님의 도덕법에 관한 완전한 진술인가?
십계명은 도덕법에 대한 완전한 진술이라기보다 도덕법의 요약이라 할 수 있다. 올바로 해석하기만 하면 십계명에는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도덕적 의무를 포함한다. 그러나 십계명의 올바른 해석과 적용을 위해서는 더욱 상세한 하나님의 뜻의 진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제8계명은 도적질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다른 부분을 연구하면 “도적질” 이라는 것이 무엇을 포함하며 그것의 정확한 정의를 배울 수 있게 된다.
(3) 보통 십계명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그리스도께서 구분하신 법칙을 따르면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네 개의 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이며, 나머지 여섯 개의 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들에 관한 의무에 관한 것이다.
(4) 십계명의 전부는 모두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인가?
그렇다 우리는 나머지 여섯 계명이 우리 자신과 이웃들과의 관계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이다.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첫 네 계명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직접적 의무라고 한다면, 나머지 여섯 개의 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간접적인 의무 즉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들과 관계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 마지막 여섯 가지의 계명은 왜 우리 이웃들과 관계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가 되는가?
왜냐하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양심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께 책임이 있는 존재들이다. 마지막 날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 이웃들에게 대한 의무들 역시 하나님을 향한 도덕적 책임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왜 도적질하지 않고 살인하지 않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도적질하고 살인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가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국면에 있어서의 우리 모든 행동의 책임을 져야 하며 그 책임은 하나님을 향한 책임이기 때문이다.
(6) 십계명의 두 돌판에 기록된 도덕법은 모두 중요한가?
율법에 대한 우리의 순종에 관한 한 십계명의 모든 계명은 전적으로 중요하며, 그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범하게 되면 하나님의 도덕법 전체를 범한 것이 된다(약 2:10-11). 그러나 십계명의 논리적 구조에 관한 한, 두 번째 돌판의 계명은 첫 번째 돌판의 계명에 종속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말하자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도덕적 책임은 우리의 이웃을 향한 의무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렇게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둘째 되는 계명” 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즉 십계명의 둘째 돌판은 첫째 돌판의 계명의 부수적이고 종속적이라는 말이다.
(7) 오늘날 십계명에 대한 잘못된 견해는 무엇인가?
① 십계명이 모세나 유대인들 가운데 다른 어떤 이들이 제정한 인간적 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② 십계명이 인간적 경험의 산물 즉 인류의 일반적 복지를 위해 필요한 것을 인간들이 발견한 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③ 십계명은 단지 일시적으로만 중요할 뿐이며, 후일 신약성경에서 소위 사랑의 계명으로 불리는 법, 또는 인류의 진화론적 과정에 의해 대체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든 견해들은 다 그릇된 것들이다. 십계명은 인간적인 법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적인 법전이다. 이것들은 모세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 의해 선포되고 기록된 것이다. 따라서 십계명은 일시적으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중대하며 세상 끝날까지 변하거나 다른 법이나 원리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것이다.
제99문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가?
답 :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법칙을 준수해야 한다.
1. 율법은 온전한 것으로 누구나 전인격적으로 그 의를 충분히 따르고 영원토록 온전히 순종하여 모든 의무를 철두철미하게 끝까지 완수하여야 하며 무슨 죄를 막론하고 극히 적은 죄라도 금한다.
1) 관련성구
ㆍ시19:7 : 하나님의 계명은 완전하다.
ㆍ마5:21-22, 27-28, 33-34, 37-39, 43-44 : 하나님의 계명은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을 요구하며 완전하고 절대적인 의를 조금이라도 손상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ㆍ마5:48 : 하나님 자신의 완전하심은 그의 피조물과 형상을 지닌 자로서의 인간에게 완전함을 요구하신다.
2) 해설
(1) 왜 우리는 십계명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규칙을 지켜야 하는가?
왜냐하면 십계명은 도덕법의 완전한 적용이나 상세한 진술이 아니라 포괄적인 요약이기 때문에 그렇다.
(2) 대요리문답은 십계명의 이해를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는가?
여덟 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3) 이 여덟 가지 규칙은 어디서 근원되었는가?
이것들은 모두 성경 자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대요리문답이 제시하고 있는 규칙들은 특별한 문제와 상황에 대해 도덕법의 성경의 적용을 형식화한 것이다.
(4) 하나님의 도덕법이 완전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도덕법이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뜻의 완전한 계시임을 의미하며, 우리가 그것을 완전하게 준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5) 하나님의 도덕법은 어떤 종류의 의의 준수를 요구하는가?
완전한 의의 준수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부분적인 순종은 하나님 앞에서 무가치한 것이 된다.
(6) 그의 도덕법에 대한 하나님의 순종의 요구는 우리 본성의 어떤 부분과 관계하고 있는가?
도덕법은 “전인”과 관계한다. 즉 우리 마음의 상태와 생각과 감정과 말과 행위를 포함하는 우리 인간의 전체적 본성인 몸과 영 모두와 관계한다.
(7) 하나님의 도덕법은 인류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구속력이 있는가?
영원한 구속력이 있다. 말하자면 지금 이 세상에 서와 오는 세상 모두에게 구속력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는 세상에서의 인간을 향한 특정한 하나님의 도덕법의 계시는 더 이상 이 세상 삶에 적합한 십계명이 아니라 영원한 삶에 적합한 하나님의 뜻의 새롭고 직접적인 계시가 될 것이다.
(8) 하나님의 도덕법은 어떤 점에서 인간의 법들과 다른가?
불신자들의 신앙세계에서의 다양한 인간의 법들은 부분적이며 적당하고 불완전한 순종에 만족하는 반면, 하나님의 계명은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함을 요구하며 그 어떤 죄라도 용납하지 않는다.
(9) 인간의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계명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을 지키도록 요구하는가?
그렇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인간이라도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함을 위한 하나님의 법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10) 하나님은 인간에게 불가능한 것을 성취하도록 요구하시는 비이성적인 분이신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범죄하기 이전의 인간은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함을 추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타락으로 죄에 빠졌기 때문에 그는 결코 도덕적 완전함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타락한 인류의 죄악된 상태에 알맞도록 그의 계명의 법을 낮추지 않으셨다. 하나님자신의 성품의 표현인 하나님의 법은 불변하시는 것이다. 율법을 지킴에 있어서 우리의 무능력이 우리 자신의 과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된 본성에 알맞도록 그 요구를 낮추실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취하지 못할 계명에 대한 이 하나님의 요구는 매우 합당한 것이다.
(11) 하나님의 도덕법을 완전히 다 지킨 사람은 있었는가?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는 태어나면서부터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까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의 삶을 사셨다. 이 기간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명에 지극히 작은 부분이라도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로 위반한 적이 전혀 없으시다. 뿐만 아니라 그는 마음과 영과 뜻과 힘을 다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렇게 사람들을 사랑하시면서 모든 계명의 긍정적인 부분을 다 지켜 행하셨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도덕법이 요구하는 모든 절대적인 도덕적 완전이 추상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실현되었음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제99문(계속)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가?
답 : 십계명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법칙을 준수해야 한다.
2 율법은 신령하여 말과 행실과 태도뿐만 아니라 이해와 의지와 감정과 기타 영혼의 전역에 미친다.
1) 관련성구
ㆍ롬 7:14 : 도덕법은 그 성격상 영적이다.
ㆍ신 6:5; 마22:37-39 : 도덕법은 우리 마음과 영혼의 모든 기관의 준수를 요구한다.
2) 해설
(1) 성경에서 ‘영’이란 단어는 본래의 의미는 무엇인가?
영어 성경의 영이라는 단어는 히브리 구약성경과 헬라어 신약성경의 번역인데 모두 다 “바람”을 의미한다.
(2) 바람의 원 뜻 이외에 성경에 나타난 ‘영’이란 단어에는 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영이란 단어는 스스로 의식하고 활동하며 살아있는 신적이며 천사적이고 마귀적이며 인간적인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천사와 마귀도 물질적 몸을 가지고 있지 않은 순전히 영적 존재이다. 인간의 영혼은 보통 물질적 몸과 연합되어 있으며, 영과 육의 복합적인 인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영은 육체적 몸과 분리해서는 온전히 살 수 없으며, 이는 마지막 날에 죽음과 부활의 사이에 존재하는 영이 그것을 증거한다.
(3) 성경에서 “영적” 또는 “신령”이란 형용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에 나타난 신령이란 형용사는 오늘날의 현대주의자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종교적’이거나, ‘헌신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적이 없다. 그것은 언제나 영혼과 관계된 의미에서 엄밀하게 사용되었다. 성경에서 언제나 신령이란 단어는 “하나님의 성령과 관계”된 의미로만 사용되었다. 따라서 성경의 용법으로 볼 때, ‘신령한 사람’은 종교적인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사람인 것이다.
(4) 대요리문답의 제99문에 나타난 신령이란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서 ‘신령’이란 단어는 ‘인간적 영혼과 적합’ 한 또는 ‘인간과 영과 관계’ 된 의미에서 사용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도덕법이 신령하다고 기록하고있는 요리문답의 용법은 그것이 우리의 외적인 행실이나 행동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요 우리의 신령한 생할,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상태와 감정과 욕망과 우리의 의지에도 미치는 것임을 의미한다.
(5) 인간의 법들은 ‘신령’한가?
그렇지 않다. 인간의 법들은 즉 정부에 의해서 제정된 법들은 전혀 신령하지 않다. 그들은 사람의 영적이며 심미적인 부분을 통치하지 못한다. 인간의 법은 외적인 행동의 일치만 촉구할 뿐이며, 생각이나 욕망이나 신념이나 감정들은 다스리지 못한다. 예를 들면, 정부는 시민들에게 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의무를 부과할 수는 있지만, 소득세의 법을 믿게 강요하거나 그것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납부하게 만들 수는 없다. 민간 정부는 사람의 마음이나 영적 생활을 통치할 사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전체주의적 국가에서는 예를 들면, 일본에서 사람의 ‘위험한 사상’들을 통제할 목적으로 특별 경찰들이 존재했던 것처럼 국가가 사람들의 생각까지 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를 파괴하는 악독한 권리 침해일 뿐이다.
(6) 바래새인들은 하나님의 도덕법의 범위를 어떻게 오해했는가?
그들은 율법의 영적 특성을 간과했으며 그것이 오직 그들의 외적인 행동만을 지배한다고 잘못 생각했다. 도덕법에 대한 이러한 그릇되고 불완전한 견해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스스로 도덕적 완전함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기만 당했다. 율법 조항의 세부사항들을 꼼꼼하게 준수함으로 그들은 그 모든 요구사항들을 다 지켰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 부족했던 것은 율법의 교훈과 금지에 대한 외면적이고 문자적인 준수가 아니라 그 요구 사항들에 담겨진 영적인 준수였다. 그들은 컵과 접시의 바깥쪽은 깨끗이 청소했지만 내적으로 악독이 가득했던 것이다. 그들은 입으로는 모두 하나님을 경배했지만 그들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7) 도덕법에 대한 바리새인의 오류와 정반대되는 오류는 무엇인가?
바리새인들의 오류와는 정 반대로 오늘날의 어떤 현대주의 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것은 오직 율법에 대한 내적인 준수 뿐이며, 우리의 외적인 생활이나 율법의 문자적 조항에 대한 실천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들은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 갖고 있으면 안식일 준수와 같은 율법 조항의 세부사항은 무시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들은 외면적인 삶의 모습이 내적인 영적 삶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율법이 진정으로 우리 마음에 새겨져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외적인 생활과 행실로 표현되고 말 것이다.
(8) 도덕법이 이해에 미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우리의 지성이 하나님의 도덕법에 지배를 받음을 의미하다. 따라서 그릇된 것을 믿는 것은 죄이고 진리를 거부하는 것도 죄이며 우리 생각을 편견으로 가득하게 하는 것도 죄이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만큼이나 생각에도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9) 도덕법이 의지에 미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결정을 하거나 선택을 하게 하는 우리의 능력이 하나님의 도덕법에 지배를 받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율법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과 하나님의 율법에 알맞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역시 죄이다. 뿐만 아니라 잘못되고 죄악 된 동기에 의해 결정하는 것도 역시 죄이다.
(10) 도덕법이 감정에 미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감정’이란 사랑과 증오와 분노와 기쁨과 슬픔과 같은 표현을 의미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계명이 요구하는 것과 배치되는 그릇된 감정이나 느낌을 가지는 것은 모두 죄악 된 것이다.
(11) 대요리문답이 언급하고 있는 기타 영혼의 전역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언급은 기억이나 또는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과 시와 문학 등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는 예술적인 감각을 의미할 것이다. 이 모든 인간의 영혼의 재능은 하나님의 율법의 지배를 받는다.
(12) 우리의 영적인 생활 이외에 도덕법이 관심을 가지는 인간의 활동은 무엇인가?
우리의 말과 행실과 태도들이다. 말하자면 도덕법은 우리의 내적이며 영적인 삶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외적인 세계에 표현하는 모든 가능한 방법들을 다 포함한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가능한 관계화 환경들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도덕법을 떠나서 우리의 내적이며 외적인 행실이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참으로 하나님의 계명은 심히 넓고도 광대 하시다(시 1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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