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96-97문 설교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거듭난 사람들에게 도덕의 법칙의 특별한 용도가 무엇입니까?" ...

96문: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덕의 법칙의 특별한 용도가 무엇입니까?
답: 도덕의 법칙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양심을 일깨워 다가오는 진노에서 피하게 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이끌며, 만일 그들이 죄의 상태와 죄의 길을 고집할 때에 그들로 핑계할 수 없게 하고, 저주 아래 있게 하는 용도가 있습니다.
97문: 거듭난 사람들에게 도덕의 법칙의 특별한 용도가 무엇입니까?
답: 거듭나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행위 언약으로서의 도덕의 법칙에서 건짐 받으므로 그 법칙으로 의롭다 하심이나 정죄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도덕의 법칙의 일반적 용도들 외에 특별한 용도가 있으니, 곧 그 법칙을 이루셔서 그들 대신에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그것의 저주를 견디신 그리스도에게 그들이 얼마나 매여 있는지를 보여 주고,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더욱 감사의 심정에 이르게 하고, 그들이 순종할 준칙으로서 그 법칙을 따르는 일에 더욱 마음을 기울여 감사를 표시하게 하는 용도가 있습니다.
Q. 96. How does the moral law apply particularly to the unsaved?

A. The moral law awakens the consciences of the unsaved to flee from the coming wrath1 and so drives them to Christ.2 But, if they continue in their unsaved and sinful condition, the law has left them without excuse3 and under its curse.4

1. 1 Tm 1.9-10, Rom 7.9.

2. Gal 3.24.

3. Rom 1.20, 2.15.

4. Gal 3.10.

Q. 97. How does the moral law apply specifically to the saved?

A. Although those who are saved and believe in Christ are freed from the moral law as a covenant of works,1 so that they are neither justified2 nor condemned3 by it, nonetheless, in addition to the general applicability of the moral law to all humans, it specifically shows believers how much they owe to Christ for fulfilling it and for enduring its curse in their place and for their good.4 This recognition spurs believers on to a greater thankfulness,5 so that they try all the harder to observe the law as their personal standard for living.6

1. Rom 6.14, 7.4,6, Gal 4.4-5.

2. Rom 3.20.

3. Gal 5.23, Rom 8.1,34.

4. Rom 7.24-25, Gal 3.13-14, Rom 8.3-4, 2 Cor 5.21.

5. Lk 1.68-69,74-75, Col 1.12-14.

6. Rom 7.22, 12.2, Ti 2.11-14.
딤전1:9-10 [개역개정]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NIV] 9. We also know that law is made not for the righteous but for lawbreakers and rebels, the ungodly and sinful, the unholy and irreligious; for those who kill their fathers or mothers, for murderers, 10. for adulterers and perverts, for slave traders and liars and perjurers--and for whatever else is contrary to the sound doctrine 갈3:24 [개역개정]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NIV] 24. So the law was put in charge to lead us to Christ that we might be justified by faith. 롬1:20 [개역개정]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NIV] 20. For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God's invisible qualities--his eternal power and divine nature--have been clearly seen, being understood from what has been made, so that men are without excuse. 롬2:15 [개역개정]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NIV] 15. since they show that the requirements of the law are written on their hearts, their consciences also bearing witness, and their thoughts now accusing, now even defending them.) 롬6:14 [개역개정]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NIV] 14. For sin shall not be your master, because you are not under law, but under grace. 롬7:4-6 [개역개정]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NIV] 4. So, my brothers, you also died to the law through the body of Christ, that you might belong to another, to him who was raised from the dead, in order that we might bear fruit to God. 5. For when we were controlled by the sinful nature, the sinful passions aroused by the law were at work in our bodies, so that we bore fruit for death. 6. But now, by dying to what once bound us, we have been released from the law so that we serve in the new way of the Spirit, and not in the old way of the written code. 갈4:4-5 [개역개정]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NIV] 4. But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God sent his Son, born of a woman, born under law, 5. to redeem those under law, that we might receive the full rights of sons. 롬3:20 [개역개정]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NIV] 20. Therefore no one will be declared righteous in his sight by observing the law; rather, through the law we become conscious of sin. 갈5:23 [개역개정]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NIV] 23.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 롬8:1 [개역개정]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NIV] 1. Therefore, there is now no condemnation for those who are in Christ Jesus, 롬7:24-25 [개역개정]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NIV] 24. What a wretched man I am! Who will rescue me from this body of death? 25. Thanks be to God--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So then, I myself in my mind am a slave to God's law, but in the sinful nature a slave to the law of sin. 롬8:3-4 [개역개정]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NIV] 3. For what the law was powerless to do in that it was weakened by the sinful nature, God did by sending his own Son in the likeness of sinful man to be a sin offering. And so he condemned sin in sinful man, 4. in order that the righteous requirements of the law might be fully met in us, who do not live according to the sinful nature but according to the Spirit. 갈3:13-14 [개역개정]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NIV] 13. Christ redeemed us from the curse of the law by becoming a curse for us, for it is written: "Cursed is everyone who is hung on a tree." 14. He redeemed us in order that the blessing given to Abraham might come to the Gentiles through Christ Jesus, so that by faith we might receive the promise of the Spirit. 눅1:68-69 [개역개정]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NIV] 68. "Praise be to the Lord, the God of Israel, because he has come and has redeemed his people. 69. He has raised up a horn of salvation for us in the house of his servant David 눅1:74-75 [개역개정]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NIV] 74. to rescue us from the hand of our enemies, and to enable us to serve him without fear 75. in holiness and righteousness before him all our days. 롬7:22 [개역개정]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NIV] 22. For in my inner being I delight in God's law; 롬12:2 [개역개정]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NIV] 2.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딛2:11-14 [개역개정]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NIV] 11. For the grace of God that brings salvation has appeared to all men. 12. It teaches us to say "No" to ungodliness and worldly passions, and to live self-controlled, upright and godly lives in this present age, 13. while we wait for the blessed hope--the glorious appearing of our great God and Savior, Jesus Christ, 14. who gave himself for us to redeem us from all wickedness and to purify for himself a people that are his very own, eager to do what is good.

제 96문 도덕법이 중생이지 못한 자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답 : 도덕법은 중생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소용이 있다. 그들의 양심을 그것으로 일깨워 장차 임할 진노를 피하게 하며 그리스도께로 그들을 나아가게 하거나 혹은 죄의 상태와 죄의 길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경우 그들로 하여금 핑계할 수 없게 하여 그 저주아래 있게 하는 것이다. 


1) 관련성구

• 딤전 1:9-10 : 하나님의 도덕법은 악인에게 적용된다. 

• 갈 3:24 : 도덕법은 구원을 위해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에 유익하다. 

• 롬 1:20; 2:15 : 도덕법은 죄인들로 하여금 핑계하지 못하게 한다. 


2) 해설

(1) 중생하지 못한 자들 이란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거듭나지 못한 자들 즉 구원받지 못한 죄인을 묘사하는 단어이다. 


(2) 중생하지 못한 자 들의 양심의 일반적 상태는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중생하지 못한 자들의 양심은 잠자고 있는 상태이며 따라서 일깨움이나 각성이 필요한 상태이다. 


(3) 도덕법은 어떻게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의 양심을 각성시키는가?

도덕법은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불의를 따라 하늘로부터 임한다고 선언한다(롬 1:18). 그렇게 때문에 그들의 양심은 장차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게 되는 것이다. 


(4) 도덕법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을 제시하는가?

그렇지 않다. 도덕법은 절대 피할 길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만을 선고할 뿐이다. 율법이 하나님이 진노로부터 피할 길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율법은 죄인들을 오직 유일하신 피할 길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것이다. 


(5) 구원받지 못한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뿐 아니라 성경에 대해 전혀 무지한 자들 즉 야만인들도 인간의 마음에 기록된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6) 구원받지 못한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지식을 모두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도덕법에 대한 자연계시 만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은 희미하고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지식 자체만으로도 그들은 결코 핑계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비해 성경의 빛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더 명백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도덕법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이다. 


(7) 하나님의 도덕법은 모든 죄인들의 양심을 각성시킴으로 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여 구원시키는가?

그렇지 않다.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소유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에게 나아오지 않는 자들은 아주 많다. 


(8) 왜 도덕법은 구원을 위하여 모든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지 않는가?

도덕법 그 자체에는 구원을 위하여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는 도덕법에 하나님과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역사하심이 동반되어야만 죄인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에게 인도되기 때문이다(행 16:14).


(9) 왜 성령님은 모든 죄인들이 그리스도에게 와서 구원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지 않는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일부를 선택하시고 구원하시며, 이를 우리에게 알리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대답 이외에 다른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롬 9:15-18). 성경은 명백하게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을 구원으로 선택하셨고 그 선택한 자들을 실제로 구원하심을 명백하게 교훈한다. 사람들을 선택과 유기로 구분하시는 이러한 사역은 사람들에게 계시되지 않은 하나님께 속한 비밀한 일이다. 


(10) 그리스도에게 전혀 나아오지 않는 죄인들의 경우 도덕법은 어떤 결과를 낳는가?

그리스도에게 전혀 나아오지 않는 죄인들의 경우 도덕법은 “그들이 핑계하지 못하게 하며, 그 결과 저주에 빠지는 결과”를 낳게 한다. 


(11) 중생하지 못한 자들도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덕법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로마서 8:8은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한다. 여기 “육신에 있는 자”라는 표현은 중생하지 못한 자 또는 거듭나지 못한 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도덕법을 통하여 그들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는 있지만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그들의 행하는 모든 일들 역시 그릇되고 죄악적인 동기에 의해 행할 뿐이다. 


(12) 중생하지 못한 자들이 자기 자신의 구원을 얻기 위하여 도덕법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로마서 3:20을 참조하라.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함으로 구원에 이를 죄인은 아무도 없다. 죄인이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지키면 지킬수록 그는 그 계명을 범하는 자가 될 것이며, 구원에 필요한 소망이 없는 죄인임을 더욱 깨닫게 될 것이다. 


(13) 성경적 전도법에 있어서 하나님의 도덕법이 차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복음전도”라는 단어가 “복음의 선포”를 의미한다면 우리는 율법이 없는 복음은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이란 “복된 소식”이다. 즉 그것은 죄로부터의 구원의 복된 소식을 의미한다. 죄란 율법을 범한 것이다. 사람은 율법의 범죄함이라는 각성이 없이는 복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도덕법에 대한 지식 없이는 그들이 율법의 범죄자라는 사실 역시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덕법을 위반한 범죄를 강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전도프로그램도 건전하거나 성경적일 수 없다. 오늘날의 많은 복음전도는 하나님의 계명과 죄와 회개에 대해 더욱 적게 말하고 있다.    ​그대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라”는 말만 더 많이 한다. 따라서 오늘날처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더 많이 강조해야 할 때도 없는 것이다. 이것이 없이는 기독교신앙의 진정한 부흥은 없기 때문이다.  

 

제97문 도덕법이 중생한 자들에게는 무슨 특별한 소용이 있는가?

답 : 중생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행위의 언약인 도덕법에서 해방 되었으므로 이로서 의롭다 하심을 받거나 정죄를 받은 일은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도덕법의 일반적 용도 외에 특수한 소용이 되는 것은 이 법을 친히 완성하시고 그들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신 그리스도와 그들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더욱 더 감사하게 하며 이 감사를 표시하려고 그들의 생활법칙으로서 도덕법을 더욱더 조심하여 따르게 한다. 


1) 관련 성구

ㆍ롬 8:14; 7:3-6; 갈4:4-5 : 중생한 자는 언약 아래 있지 않는다.

ㆍ롬 3:20; 갈 5:23; 롬 8:1 : 중생한 자는 그의 순종으로 의롭다 함을 받지 않으며, 도덕법의 위반으로 인해 정죄를 당하지도 않는다. 

ㆍ롬 7:2, 25; 8:3-4; 갈 3:13-14 : 도덕법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 그를 위하여 모든 율법을 다 성취하시고 그 대신 형벌을 친히 당하신 그리스도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진 자임을 보여준다. 

ㆍ눅 1:68-69, 74-75 : 도덕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제공된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유발시킨다. 

ㆍ롬 7:22; 12:2; 딛2:11-14 : 도덕법은 그리스도인의 순종의 표준이 된다. 이 표준은 구원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선물로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표현으로서 의 표준이다. 


2) 해설

(1) 사람이 “거듭나서” 그리스도인이 될 때 그는 도덕법과 어떤 새로운 관계를 맺는가?

그는 즉시 그리고 영원히 율법의 순종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려는 모든 무익한 시도와 율법의 정죄로부터 구원받는다. 


(2) 행위언약은 언제 종결되었는가?

①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인간적 순종을 통해 영생을 얻으려는 방법인 인류의 대표자로서의 아담의 순종 즉 행위언약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의 금지된 나무의 실과를 취함으로 종결되었다. 

② 택자를 위한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영생을 얻으려는 구원의 방법으로서의 신-인이시자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행위언약을 모두 성취하셨다. 그 결과 이 행위언약이 은혜언약 안에 합병되었으며, 그 결과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효력을 발생하고 있다. 

③ 아직 그리스도에게 나오지 않고 은혜언약의 유익을 수여 받지 못한 자들의 경우 그들은 여전히 행위언약의 위반이라는 정죄 아래 있다. 그러한 자들은 행위언약에 기초하여 영생을 얻으려는 즉 도덕법에 대한 개인적 순종이라는 무익하고도 절망스런 시도를 하기 마련이다. 


(3) 도덕법에 대한 개인적 순종을 통한 영생의 취득을 추구하는 신앙상의 용어는 무엇인가?

도덕주의라고도 불리는 율법주의이다. 


(4) 그리스도 시대에 유행했던 율법주의의 영향을 받은 유대인의 종파는 무엇인가?

바리새인들이다. 


(5) 율법주의의 오류는 무엇인가?

그것은 율법주의가 언제나 “완전함에 이르지 못하고 제 시간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율법주의는 하나님께서 도덕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을 요구 하시는데 죄인들은 매우 불완전한 순종을 보이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또한 율법의 순종을 통한 영생의 가능성이 오래 전 에덴동산에서부터 종결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구원을 이룰 가능성이 아주 없다. 


(6) 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이 율법주의의 영향을 받는가?

이는 슬픈 일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종종 사실이다. 

① 은헤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성경적 교훈이 선포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고백적 그리스도인은 종종 선한 행위로 영생을 취득하려는 완전한 율법주의자가 된다. 

② 심지어 은혜로 말미암는 성경적 구원의 교훈을 알고 이해하는 자들조차도 무의식적으로 율법주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그의 은혜의 신학을 고백하기는 하지만 그 모순을 깨닫지도 못한 채 여전히 율법주의적 태도의 영향을 받는다. 


(7) 그렇다면 율법주의의 치료책은 무엇인가?

첫째, 율법주의의 무익함과 전적인 부족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성경적 교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개인적 경험을 가져야 한다. 


(8) 그리스도인은 죄를 지을까 두려워해야 하는가?

그렇다.


(9)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정죄를 받는 위험 때문에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그렇지 않다. 요한일서 4:18을 보라.


(10)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왜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그것은 신자가 하나님의 거룩과 배치되는 일을 행하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원한 정죄와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얼굴의 빛을 우리에게서 숨기는 것이다. 


(11) 그리스도인은 도덕법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를 깨닫게 되는가?

도덕법은 그리스도인에게 그가 그리스도에게 얼마나 빛 진 자인 것을 알게 함으로 그리스도를 깨닫게 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하여 얼마나 온 율법을 다 성취하시고 그를 대신하여 율법의 형벌을 받으셨는지에 대한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12) 도덕법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어떻게 그리스도께 감사하는 것을 유발시키는가?

도덕법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그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사역과 고난을 인식함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를 유발시킨다. 


(13) 율법주의적 신앙의 마음은 감사 대신에 어떤 상태를 낳는가?

율법주의적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감사의 태도를 낳지 못하고 오히려 영적 교만이라는 자기 의를 낳는다. 


(14)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하나님께 그의 감사를 표하는가?

그리스도인은 기도와 찬양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덕법을 순조의 법칙으로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표현해야만 한다. 


(15)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고 말한다(롬6:14). 그렇다면 그가 어떻게 순종의 법칙으로서의 도덕법 아래 있을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정죄로부터 자유함을 받았지만 올바른 삶을 위한 표준으로서의 율법의 교훈은 지켜야 한다. 


(16)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삶의 표준으로서의 도덕법이 교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증명하라.

①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할 수 있다고 교훈한다(요일 1:8; 2:1 약5:16). 그러나 성경은 죄를 “불법”이라고 정의한다(요일3:4). 그러므로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율법을 어기는 죄를 범할 수 있다고 교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교훈 아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율법을 범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② 고린도전서 9:19-21에 보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율법 아래” 있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임을 확증한다. 물론 이 단어들은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수 년 후에 기록된 것들이다.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올바른 삶을 위한 표준으로서의 도덕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고 주장하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사도 바울이 주장하지 않은 것을 주장하는 것이며 위에 인용된 말씀들을 부인하는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전도서 5장 설교 / 내가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생애 동안 해 아래에서 먹고 마시고 열심히 일해서 보람을 얻는...

찬송: 예수 귀하신 이름 / 성경 읽기: 창세기 23장, 마태복음 22장, 사도행전 22장 / 설교: 사라의 죽음, 성령의 보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