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90문 설교 "심판 날에 의인에게 어떤 일이 이루어집니까?" 성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
90문: 심판 날에 의인에게 어떤 일이 이루어집니까? 답: 심판 날에 의인들은 구름 가운데서 그리스도께로 올리어 그분의 오른편에 놓이게 되고, 거기서 공개적으로 인정과 사면을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버림받은 천사들과 사람들을 심판하게 되고, 하늘로 영접 받아서 거기서 모든 죄와 비참함에서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자유롭게 되며, 지각에 넘치는 즐거움이 충만하고 몸과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고 복된 상태에 이르고, 셀 수 없이 많은 성도들과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하고, 특별히 성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즉시 뵈옵고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보이지 않는 교회의 회원들이 부활과 심판 날에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게 될 완전하고 충만한 교제입니다.
Q. 90. What will happen to the righteous on the judgment day? A. On the judgment day, the righteous will be caught up with Christ in the clouds1 and placed on his right, where they will be publicly acknowledged and acquitted.2 They will join Christ in the judgment of reprobate angels and men3 and be received into heaven.4 There they will be completely and forever freed from all sin and misery,5 filled with unimaginable joy,6 and made perfectly holy and happy in body and soul, in the vast company of each other and the holy angels;7 they will be particularly blessed in the visual presence and enjoyment of God the Father, the Lord Jesus Christ, and the Holy Spirit, forever.8 Such is the perfect and complete fellowship the members of the invisible church will enjoy with Christ in glory at the resurrection and judgment day. 1. 1 Thes 4.17. 2. Mt 25.33, 10.32. 3. 1 Cor 6.2-3. 4. Mt 25.34,46. 5. Eph 5.27, Rv 7.17, 14.13. 6. Ps 16.11, 1 Cor 2.9. 7. Heb 12.22-23. 8. 1 Jn 3.2, 1 Cor 13.12, 1 Thes 4.17-18, Rv 22.3-5.
살전4:17 [개역개정]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NIV] 17. After that, we who are still alive and are left will be caught up together with them in the clouds to meet the Lord in the air. And so we will be with the Lord forever. 마25:33 [개역개정]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NIV] 33. He will put the sheep on his right and the goats on his left. 마10:32 [개역개정]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NIV] 32. "Whoever acknowledges me before men, I will also acknowledge him before my Father in heaven. 고전6:2-3 [개역개정]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NIV] 2. Do you not know that the saints will judge the world? And if you are to judge the world, are you not competent to judge trivial cases? 3. Do you not know that we will judge angels? How much more the things of this life! 마25:34 [개역개정]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NIV] 34. "Then the King will say to those on his right, 'Come, you who are blessed by my Father; take your inheritance, the kingdom prepared for you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마25:46 [개역개정]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NIV] 46. "Then they will go away to eternal punishment, but the righteous to eternal life." 엡5:27 [개역개정]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NIV] 27. and to present her to himself as a radiant church, without stain or wrinkle or any other blemish, but holy and blameless. 계7:17 [개역개정]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NIV] 17. For the Lamb at the center of the throne will be their shepherd; he will lead them to springs of living water. And God will wipe away every tear from their eyes." 계14:13 [개역개정]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NIV] 13. Then I heard a voice from heaven say, "Write: Blessed are the dead who die in the Lord from now on." "Yes," says the Spirit, "they will rest from their labor, for their deeds will follow them." 시16:11 [개역개정]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NIV] 11.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with eternal pleasures at your right hand. 히12:22-23 [개역개정]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NIV] 22. But you have come to Mount Zion, to the heavenly Jerusalem, the city of the living God. You have come to thousands upon thousands of angels in joyful assembly, 23. to the church of the firstborn, whose names are written in heaven. You have come to God, the judge of all men, to the spirits of righteous men made perfect, 요일3:2 [개역개정]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NIV] 2. Dear friends, now we are children of God, and what we will be has not yet been made known. But we know that when he appears,we shall be like him, for we shall see him as he is. 고전13:12 [개역개정]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NIV] 12. Now we see but a poor reflection as in a mirror; then we shall see face to face. Now I know in part; then I shall know fully, even as I am fully known. 살전4:17-18 [개역개정]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NIV] 17. After that, we who are still alive and are left will be caught up together with them in the clouds to meet the Lord in the air. And so we will be with the Lord forever. 18. Therefore encourage each other with these words. 계22:3-5 [개역개정]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NIV] 3. No longer will there be any curse. The throne of God and of the Lamb will be in the city, and his servants will serve him. 4. They will see his face, and his name will be on their foreheads. 5. There will be no more night. They will not need the light of a lamp or the light of the sun, for the Lord God will give them light. And they will reign for ever and ever.
제90문 심판 날에 의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답: 심판 날에 의인은 구름 속으로 그리스도에게 끌어 올려져 그 우편에 설 것이며 공적으로 인정받고 무죄 선고를 받아 버림 받은 천사들과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하고 하늘에 영접될 것인데, 거기서 그들은 영원 무궁토록 모든 죄와 비참에서 해방되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따라서 몸과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고 행복하게 되어 무수한 성도들과 거룩한 전사들의 무리 가운데 특히 아버지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자, 성령을 영원무궁토록 직접 대하고 기쁨을 나눌 것이다. 이것이 부활과 심판날에 무형적 교회 회원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완전하고 충만한 교통이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믿을 바가 무엇인지 성경이 주요하게 가르치는 것을 보았으니 성경이 요구하는 바 사람의 의무가 무엇인지도 고찰해야 한다.
1) 관련성구
• 살전 4:17: 의인은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이다.
• 마 25:33: 의인은 그리스도의 우편에 있을 것이다.
• 마 10:32: 그들은 공개적으로 인정받고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 고전 6:2-3: 구속받은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과 천사를 판단할 것이다.
• 마 25:34, 46: 의인은 천국을 상속받을 것이다.
• 엡 5:27: 그들은 모든 죄로부터 자유케 될 것이다.
• 계 14:13: 그들은 모든 비참으로부터 자유케 될 것이다.
• 시16:11: 그들은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 히 12:22-23: 그들은 성도와 거룩한 천사의 무리들과 교제할 것이다.
• 요일 3:2; 고전 13:12: 그들은 하나님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 살전 4:17-18: 그들은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다.
2) 해설
(1) 어떤 두 종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구름 속으로 끌어 올림을 당할 것인가?
①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강림하실 때, 무덤으로부터 부활할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다 (살전 4: 16).
②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살전 4:17).
(2) 왜 만유인력의 법칙이 의인의 하늘로 올라감을 방해하지 못하는가?
의인들이 공중으로 끌어올림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기적이다. 만유인력은 아주 오래 전 그리스도의 승천하심을 막지 못했듯이 의인들의 올라감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심판의 날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 제약을 받는 자연법의 지배의 종결이 될 것이며, 이 위대한 날은 “다가 올 세대”, 즉 영원한 날로의 이전이 될 것이다. 이날에 초자연적인 의지는 내세의 능력이 된다(히 6:5).
(3) 의인이 그리스도의 우편에 있을 것이라는 진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진술은 악인으로부터의 의인의 분리가 사법적이며 완전하고 영구할 것임을 암시한다. 이제 구속 받은 자들과 사법적으로 정죄를 당한 자들 사이에 그 어떤 접촉이나 교통이 없을 것이다.
(4) 의인이 “공적으로 인정받고 무죄선고를 받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한다.
① 심판자로 역사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 우주 앞에서 그들의 믿음을 인하여 박해를 받고 고통을 받은 자들이 그리스도의 백성이며 그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베푸시고 그리도께서 이들을 죄로부터 값 주고 구속하신 자들임을 공적으로 선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② 심판자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이 그들의 속죄사역을 통하여 그들의 죄를 대신 젊어지시고 그 자신의 완전한 의를 그들이 스스로 개인적인 의를 소유한 것처럼 그들에게 전가해 주심으로 그의 백성들이 죄가 전혀 없으며 하나님의 율법 앞에서 완전히 의롭다는 것을 선포하심을 의미한다.
(5)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유기된 천사와 인간을 심판하는 일에 참여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린도전서 6:2-3에 나타난 이 진리는 성도가 천사들과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위가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이 엄숙한 권세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속한 것이다. 오히려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께서 악한 천사들과 악인들에게 내릴 선고에 참가 혹은 동의함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선고를 내리실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선고가 완전히 의롭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리스도의 선고에 동의하며 그것을 지지하는 것이다. 사단과 악한 천사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난 수천 년 동안 핍박했으며, 악인들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을 압제하고 박해하며 비난했기 때문에, 성도가 타락한 천사들과 악인들에게 선포될 선고에 동참하는 것은 위대한 심판자께서 인정하는 매우 합당한 일이 될 것이다.
(6) 의인이 천국을 상속받는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심판의 날이 의인들의 완전한 진입, 즉 육체와 영혼을 가진 완전한 인격체로서 천국이라는 완전한 장소와 조건과 지복한 상태로의 진입을 결정지음을 의미한다. 제90문에 대한 나머지 답변들은 이 완전한 지복의 장소와 상태의 본질을 다룬다.
(7) 왜 우리는 지금 여기서 완전한 지복을 누리지 못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이 지금 여기서 완전한 지복을 누리지 못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있다.
① 그는 지금 여기서 그의 구세주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볼 수 없기 때문이다.
② 육체적 연약과 질병과 고통이 지금 완전한 지복을 즐거워할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③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남아 있는 죄악된 부패성으로 인해 유혹과 죄와 끊임없는 투쟁을 벌이게 만들고 이것 때문에 지금 여기서 천국의 완전한 행복을 맛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④ 여기 이 지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악하고 비참한 환경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해지면 거룩해질수록 그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죄의 존재와 영향으로 더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8) 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천국에서 어떻게 변화되는가?
① 우리는 우리 구주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볼 것이다.
② 고통과 질병과 슬픔과 약함과 피곤으로 가득찬 우리 죽을 몸이 죽지 않을 몸을 입을 것이다. 모든 질병과 고통과 슬픔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며,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될 것이다.
③ 우리 마음의 죄악된 본성과 그 결과 발생하는 유혹과 죄와의 끊임 없는 투쟁이 죽음의 순간과 함께 그 종결을 고하게 될 것이다.
④ 천국의 환경은 완전히 거룩한 환경이 될 것이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지들뿐이라” (계 21:27; 22:15).
(9) 천국의 지복 가운데 가장 주요한 요소는 무엇이 될 것인가?
천국의 지복한 상태의 주요한 본질은 “하나님을 직접 대하고 가쁨을 나누는 것” 이다.
(10) 이 진술에 나타난 “직접 대함” 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성도가 하나님을 직접 보게 될 것을 의미한다.
(11) 하나님을 보는 것이 직접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직접적이라는 단어는 성도가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그 어떤 방해물 없이 하나님을 보는 것을 의미 한다. 여기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거울처럼 희미하게 볼 뿐이지만 그날이 이르면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며 보게 될 것이다. 여기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그의 말씀과 그의 일하심에 반영된 하나님으로만 본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자연이나 성경 안에 반영된 하나님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직접 대하게 될 것이다. 많은 언약도들과 순교자들이 순교의 순간에 제임스 렌윅 (James Renwick)이 남긴 말과 유사한 말을 항상 마음에 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성경이여 안녕, 복음의 설교여 안녕! 태양이여, 달이여, 별들이여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여 안녕! 사망의 몸의 갈등이여 안녕! 소중한 그리스도를 위해 교수대를 환영하라! 천상의 예루살렘을 환영하라! 수 없이 많은 천국 천사를 맞이하라! 장자 교회의 총회를 환영하라! 영광의 화관, 흰옷,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맞이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룩하신 성삼위 일체 하나님, 유일하선 하나님을 맞이하라! 오,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을 당신의 영원한 안식에 맡기나이다! ”
(12) 성도가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게 될 것이란 진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여기 “결실” 이란 단어는 열매를 맺는 것으로서 성취, 실현, 기쁨을 의미한다. 과실수의 목적은 과실을 맺는 것이다. 과실을 맺지 못하는 과실수는 결실이 있을 수 없다. 그러한 나무는 아무런 존재 목적도 성취하지 못하면서 그저 살고 있는 나무일 뿐이다. 우리가 인간의 삶을 나무에 비유한다면 그 열매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그가 피조된 뜻에 맞는 목적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그는 완전한 하나님께 영광과 하나님을 즐거워함이라는 참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 목표가 바로 하나님의 기쁨이라 불리는데 인간이 오직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통을 통해서만 이러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13) 성도가 천국에서 하프나 거문고만 연주하고 아무 할 일도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우리는 어떻게 반박할 수 있는가?
이 통속적인 개념은 성경의 한 구절이나 두 구절만을 문자적으로 어리석게 해석한 것에 기초한 것으로서 성경이 천국에 대해서 가르치는 교훈에 대한 풍자에 불과하다. 성경은 천국에 있는 성도가 지상에서의 가장 바쁘고 위대한 성취에 비교해서 더 열정적인 활동에 관계할 것임을 보증한다. 우리는 오히려 “진정한 삶” 은 게으른 삶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14) 성경은 천국이 완전한 안식의 상태라고 교훈하는가? 그렇다면 천국이 어떻게 왕성한 활동의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성경이 천국을 완전한 안식의 상태로 교훈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안식” 이란 말은 넓은 의미에서 지침과 피로 불쾌 또는 고통과 수고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는 소극적인 개념이다. 안식이 활동과 양립되지 않게 보이는 것은 이 세상에 있는 죄의 존재 때문이다. 아담이 죄를 짓기 이전에 활동과 안식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범죄한 이후 활동은 저주로 인해 수고와 고통이 되었다(창 3:17-19). 그러나 천국에는 “더 이상 저주가 없을 것” 이다(계 22:3). 그러므로 천국에서 활동과 안식은 더 이상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성도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며, 동시에 가장 완전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지침과 피로는 사라지고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진술 한 것이 천국에서의 성도의 활동이 휴식이나 중지 없이 계속될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의 활동은 고갈을 의미하거나 재충전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 되지 않을 것이다. 타락 이전의 아담과 하와가 끊임없이 쉬지 않고 일만 했다고 생각 해서도 안된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타락 이전에도 밤을 안식의 시간으로 주셨고 일반적인 활동을 모두 중지하는 안식일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의 삶과 조직이 정상이었다면, 즉 그들이 무죄하고 그들의 활동이 파괴 적이 아니었다면, 타락 이후에 필요했던 것처럼 지침과 고갈로 인해 죽음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안식이나 쉼을 필요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한했지만 완전히 피조된 아담은 신성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께서 일하시고 안식하셨다(창 2:1-3). 그러나 하나님은 지침과 피로로 인해 안식이 필요하신 분은 아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류 역시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타락 이전에 일하고 안식했다. 그러나 그들의 일이 그들을 지치게 하거나 피곤하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
(15)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으로 우리의 호기심을 다 충족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천국이 장소임을 분명하게 교훈한다(요 14:1-6) 우리는 이제까지 대요리문답의 전반부에 위치한 90개의 질문을 다 공부했다. 복습해보면 196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 대요리문답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배치되었다.
제1-5문. 기초 인간의 삶의 목적과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다.
제6-90문.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어야 할 것에 관한 것이다.
제91-196 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에 관한 것이다.
대요리문답의 전반부 두 부분을 다 살펴보았기에 이제 우리는 세 번째 부분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래는 세 번째 부분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 제91-148문. 십계명의 분석을 포함한 하나님의 도덕법에 관한 부분이다.
• 제149-196문. 율법을 범한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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