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시편 44:9-16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시편 44편 9-16절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탄식

기본적인 기도 형태로 보통 찬양과 감사의 기도, 고백하는 기도, 간구하는 기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또는 예상되는) 시기에 이 세 가지 형식의 기도를 배우는 것은 영적인 성장(또는 생존)에 결정적이리만치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자체를 신령한 재능으로 여기기까지 합니다. 역경을 당하면 대개는 기도를 멈추거나 도움을 구하는 짤막한 탄원으로 대신합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고통과 좌절감, 심지어 하나님을 향한 분노까지 고함치듯 쏟아 냅니다. 그런데 주님 앞에서 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기도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괴로움을 헤쳐 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시므로 걸러 내지 않은 순전한 속내를 토해 내는 것을 허용하시고 오히려 권하십니다.


Prayer

내 속에 쌓인 불평을 거리낌없이 늘어놓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자녀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오래 참아 주시며 세심히 보살펴 주시는지! '제대로'나 '올바르게'라는 제한 없이 짐을 다 내려놓으라고 부르시는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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