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시편 51:14-19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하시지 아니하시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시편 51편 14-19절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하시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웅변을 뛰어 넘는 상한 심령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17절)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아무런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큰 선물을 받았는지 아는 심령을 말합니다. 앞의 사실만 알면 자기혐오에 빠지고 뒤의 것만 알면 자만하게 됩니다. 둘 다 자기중심적인 마음가짐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더없이 값지지만 값없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부딪혀 깨어진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스스로 얼마나 망가졌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사랑을 입었는지를 모두 꿰고 있습니다. 이런 지식은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줍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집착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입술을 열면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15절).
Prayer
주님, 내 안에 낙심, 쓰디쓴 상처, 좌절 따위의 모조품이 아니라 진심으로 깨어진 심령을 심어 주십시오. 오래도록 무시를 당해 온 것만 같아 늘 나를 방어해야 할 것만 같고, 항상 위엄을 지켜야 할 것 같고, 언제나 똑똑하게 보여야 할 것만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내게 깨어진 심령의 고요한 평강을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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