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주님은 나의 최고봉 "세상의 찌꺼기가 되기(Becoming the Filth of the World)" [오스왈드 챔버스]

 세상의 찌꺼기 같은 우리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도다(고전 4:13).


위 구절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위 내용이 오늘날 소위 복음 사역자들인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유는, 바울이 이 내용을 쓸 당시 정확한 의미를 몰랐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세상의 애착들이 남아 있어서 우리는 만물의 찌꺼기가 되기를 스스로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거듭나서 거룩하게 될 때 누구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것은 아닙니다. 오직 “복음을 위해 따로 구별된 자”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게 됩니다.

베드로는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벧전 4:12)고 말합니다. 우리가 겪는 여러 고난을 이상하게 여긴다면, 이는 우리 마음이 겁으로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불 시험을 피할 수만 있다면 약삭빠르게 빠져나갈 것입니다. “나는 복음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고 싶지는 않아. 사람들에게 굽히고 싶지 않아.” 물론 당신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구원도 받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얼마든지 복음을 위해 당신을 따로 구별하시는 하나님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당신은 “복음이 증거된다면 나는 이 땅에서 찌꺼기 같이 대우 받아도 상관없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란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를 위해 순교할 각오를 한 자들입니다. 단지 도덕적인 사람이라면 부끄러움이나 부도덕을 경험하거나 배신을 당하게 될 때 그 악영향이 그의 ‘선함’에 너무나 큰 충격을 주기에 그의 마음은 절망으로 닫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의 실체’의 놀라움이란, 아무리 나쁘고 악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를 얼마나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해 자신을 구별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보여주기 위해” 구별되었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찌꺼기가 되기 Becoming the “Filth of the World”

Becoming the “Filth of the World”By Oswald Chambers

We have been made as the filth of the world… —1 Corinthians 4:13

These words are not an exaggeration. The only reason they may not be true of us who call ourselves ministers of the gospel is not that Paul forgot or misunderstood the exact truth of them, but that we are too cautious and concerned about our own desires to allow ourselves to become the refuse or “filth of the world.” “Fill up in my flesh what is lacking in the afflictions of Christ…” (Colossians 1:24) is not the result of the holiness of sanctification, but the evidence of consecration— being “separated to the gospel of God…” (Romans 1:1).

“Beloved, do not think it strange concerning the fiery trial which is to try you…” (1 Peter 4:12). If we do think the things we encounter are strange, it is because we are fearful and cowardly. We pay such close attention to our own interests and desires that we stay out of the mire and say, “I won’t submit; I won’t bow or bend.” And you don’t have to— you can be saved by the “skin of your teeth” if you like. You can refuse to let God count you as one who is “separated to the gospel….” Or you can say, “I don’t care if I am treated like ‘the filth of the world’ as long as the gospel is proclaimed.” A true servant of Jesus Christ is one who is willing to experience martyrdom for the reality of the gospel of God. When a moral person is confronted with contempt, immorality, disloyalty, or dishonesty, he is so repulsed by the offense that he turns away and in despair closes his heart to the offender. But the miracle of the redemptive reality of God is that the worst and the vilest offender can never exhaust the depths of His love. Paul did not say that God separated him to show what a wonderful man He could make of him, but “to reveal His Son in me…” (Galatians 1:16).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같이 되었도다”(고린도전서4:13)

이 말씀은 과장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내용이 복음의 일꾼임을 자처하는 우리의 실재와 판이하게 다른 이유는 바울이 표현을 잘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세상의 더러운 것’과 ‘찌꺼기’가 되지 않으려고 피하며 몸을 사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는 것’은 거룩함의 증거가 아니고,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함을 입은 것’의 증거입니다.

베드로는 ‘너희를 시험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전서4:12). 우리가 시험당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는 이유는 겁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욕의 수렁을 피해 그 밖에서만 머물려 하며 “나는 머리를 숙일 수 없어. 나는 굽히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관심과 욕망에만 마음을 쏟기 때문입니다. 사실 원한다면 꼭 힘든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스로 구원받는 길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은 사람’으로 기대하시지 않도록 그 부르심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당신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선포되기만 한다면 나는 세상의 더러운 것으로 취급받아도 괜챦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종은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를 위해서라면 순교도 기꺼이 감당합니다. 도적적인 사람은 모욕을 당하거나, 부도덕한 일을 보거나, 배신을 당하거나, 정직하지 못한 일을 보면 거부하며 돌아서게 되고, 절망에 빠지며, 상처를 준 사람에게 마음을 닫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속의 진리가 신비한 이유는 제 아무리 악하고 역겨운 사람도 그분의 사랑의 끝에 다다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택하신 것은 자신을 얼마나 훌륭하게 만드실 수 있는지 보여 주시려 함이 아니라 “그 아들을 내[바울]속에 나타내시기”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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