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성경통독 54일차 [이사야 6-20] 새번역 [Bible in 100 days] 간구하면 주님께서 한 구원자를 보내시고 ...

이사야서 6
하나님이 이사야를 예언자로 부르시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2그분 위로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스랍들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가지고 있었다.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는 날고 있었다. 3그리고 그들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하였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하다.”
4우렁차게 부르는 이 노랫소리에 문지방의 터가 흔들리고, 성전에는 연기가 가득 찼다.
5나는 부르짖었다. “재앙이 나에게 닥치겠구나! 이제 나는 죽게 되었구나!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 뵙다니!”
6그 때에 스랍들 가운데서 하나가, 제단에서 타고 있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서, 7그것을 나의 입에 대며 말하였다.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
8그 때에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내가 아뢰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9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늘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못한다.
너희가 보기는 늘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못한다’
하고 일러라.
10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또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았다가는
내게로 돌이켜서
고침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11그 때에 내가 여쭈었다.
“주님!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이 없어서
집마다 빈 집이 될 때까지,
밭마다 모두 황무지가 될 때까지,
12나 주가 사람들을 먼 나라로 흩어서
이 곳 땅이 온통 버려질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13주민의 십분의 일이
아직 그 곳에 남는다 해도,
그들도 다 불에 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
그루터기는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이사야서 7
아하스 왕에게 내린 경고
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시리아 왕 르신이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왔지만, 도성을 정복할 수 없었다.
2 시리아 군대가 에브라임에 주둔하고 있다는 말이 다윗 왕실에 전해 지자,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이 마치 거센 바람 앞에서 요동하는 수풀처럼 흔들렸다.
3그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가서, 아하스를 만나거라. 그가 ‘세탁자의 밭’으로 가는 길, 윗못 물 빼는 길 끝에 서 있을 것이다. 4그를 만나서, 그에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일러라. 시리아의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크게 분노한다 하여도, 타다가 만 두 부지깽이에서 나오는 연기에 지나지 않으니,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고 일러라. 5시리아 군대가 아하스에게 맞서, 에브라임 백성과 그들의 왕 르말리야의 아들과 함께 악한 계략을 꾸미면서 6‘올라가 유다를 쳐서 겁을 주고, 우리들에게 유리하도록 유다를 흩어지게 하며, 그 곳에다가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놓자’고 한다.
7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계략은 성공하지 못한다.
절대로 그렇게 되지 못한다.
8 시리아의 머리는 다마스쿠스이며,
다마스쿠스의 머리는
르신이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은 육십오 년 안에 망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다시는 한 민족이 되지 못할 것이다.
9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이고,
사마리아의 머리는 고작해야
르말리야의 아들이다.
너희가
믿음 안에 굳게 서지 못한다면,
너희는 절대로 굳게 서지 못한다!”
임마누엘의 징조
10주님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11“너는 주 너의 하나님에게 징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여라. 저 깊은 곳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
13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14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15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될 때에, 그 아이는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그러나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미워하시는 저 두 왕의 땅이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17에브라임과 유다가 갈라진 때로부터 이제까지, 이 백성이 겪어 본 적이 없는 재난을, 주님께서는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의 아버지 집안에 내리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앗시리아의 왕을 끌어들이실 것입니다.
18그 날에 주님께서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 있는 파리 떼를 부르시며, 앗시리아 땅에 있는 벌 떼를 부르실 것입니다. 19그러면 그것들이 모두 몰려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틈, 모든 가시덤불과 모든 풀밭에 내려앉을 것입니다.
20그 날에 주님께서 유프라테스 강 건너 저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시켜서 당신들의 머리털과 발털을 미실 것이요, 또한 수염도 밀어 버리실 것입니다.
21그 날에는, 비록 한 농부가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기르지 못해도, 22그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버터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버터와 꿀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23그 날에는, 은 천 냥 값이 되는 천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일 것입니다. 24온 땅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덮이므로, 사람들은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사냥을 갈 것입니다. 25괭이로 일구던 모든 산에도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므로, 당신은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도 못할 것이며, 다만 소나 놓아 기르며,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사야서 8
징조가 된 이사야의 아들
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두루 쓰는 글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써라. 2내가 진실한 증인 우리야 제사장과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겠다.”
3그런 다음에 나는 예언자인 나의 아내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예언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하여라. 4이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도 전에, 앗시리아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빼앗은 재물과 사마리아에서 빼앗은 전리품을 가져 갈 것이다.”
앗시리아 왕의 침략
5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6“이 백성이
고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싫어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좋아하니,
7나 주가,
저 세차게 넘쳐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력을,
이 백성 위에 뒤덮이게 하겠다.
그 때에 그 물이 온 샛강을 뒤덮고
둑마다 넘쳐서,
8 유다로 밀려들고,
소용돌이치면서 흘러,
유다를 휩쓸고,
유다의 목에까지 찰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께서 날개를 펴셔서
이 땅을 보호하신다.
9너희 민족들아!
어디, 전쟁의 함성을 질러 보아라.
패망하고 말 것이다.
먼 나라에서 온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10전략을 세워라.
그러나 마침내 실패하고 말 것이다.
계획을 말해 보아라.
마침내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예언자에게 경고하시다
11주님께서 그 힘센 손으로 나를 붙잡고, 이 백성의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나에게 이렇게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12“너희는
이 백성이 모의하는 음모에
가담하지 말아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무서워하지도 말아라.
13너희는 만군의 주 그분만을
거룩하다고 하여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 무서워할 분이시다.
14그는 성소도 되시지만,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는
거치는 돌도 되시고
걸리는 바위도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가미도 되신다.
15많은 사람이 거기에 걸려서
넘어지고 다치며,
덫에 걸리듯이 걸리고
사로잡힐 것이다.”
이사야와 그의 제자들
16나는 이 증언 문서를 밀봉하고, 이 가르침을 봉인해서, 나의 제자들이 읽지 못하게 하겠다. 17주님께서 비록 야곱의 집에서 얼굴을 돌리셔도, 나는 주님을 기다리겠다. 나는 주님을 의지하겠다. 18내가 여기에 있고,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이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 나와 아이들은,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보여 주시는, 살아 있는 징조와 예표다.
19-20그런데도, 사람들은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속살거리며 중얼거리는 신접한 자와 무당에게 물어 보아라. 어느 백성이든지 자기들의 신들에게 묻는 것은 당연하다. 산 자의 문제에 교훈과 지시를 받으려면, 죽은 자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은 결코 동트는 것을 못 볼 것이다! 21그들은 괴로움과 굶주림으로 이 땅을 헤맬 것이다. 굶주리고 분노한 나머지, 위를 쳐다보며 왕과 신들을 저주할 것이다. 22그런 다음에 땅을 내려다 보겠지만, 보이는 것은 다만 고통과 흑암, 무서운 절망뿐일 것이니, 마침내 그들은 짙은 흑암 속에 떨어져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다.
이사야서 9
1어둠 속에서 고통받던 백성에게서 어둠이 걷힐 날이 온다. 옛적에는 주님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받게 버려두셨으나, 그 뒤로는 주님께서 서쪽 지중해로부터 요단 강 동쪽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방 사람이 살고 있는 갈릴리 지역까지, 이 모든 지역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전쟁은 그치고
2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3“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고,
그들을 행복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곡식을 거둘 때 기뻐하듯이,
그들이 주님 앞에서 기뻐하며,
군인들이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
그들이 주님 앞에서 즐거워합니다.
4주님께서 미디안을 치시던 날처럼,
그들을 내리누르던
멍에를 부수시고,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통나무와
압제자의 몽둥이를
꺾으셨기 때문입니다.
5침략자의 군화와 피묻은 군복이
모두 땔감이 되어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아기가 태어났다
6한 아기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모셨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조언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고 불릴 것이다.
7그의 왕권은 점점 더 커지고
나라의 평화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왕국 위에 앉아서,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심이
이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실 것이다
8주님께서 야곱에게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를 것이다.
9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신 것을
마침내는 알게 될 터인데도,
교만하고 오만한 마음으로
서슴지 않고 말하기를
10“벽돌집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다시 쌓고,
뽕나무가 찍히면
백향목을 대신 심겠다” 한다.
11이 때문에 주님께서
그들을 치시려고
르신의 적을 일으키셨고,
그들의 원수를 부추기셨다.
12동쪽에서는 시리아 사람들이,
서쪽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그 입을 크게 벌려서
이스라엘을 삼켰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13그런데도 이 백성은
그들을 치신 분에게로
돌아오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4그러므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
종려가지와 갈대를
하루에 자르실 것이다.
15머리는 곧 장로와 고관들이고,
꼬리는 곧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들이다.
16이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이
잘못 인도하니,
인도를 받는 백성이
멸망할 수밖에 없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
그들의 젊은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불경건하여
악한 일을 하고,
입으로는 어리석은 말만 한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18참으로 악이 불처럼 타올라서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를
삼켜 버리고,
우거진 숲을 사르니,
이것이 연기 기둥이 되어
휘돌며 올라간다.
19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땅이 바싹 타버리니,
그 백성이
마치 불을 때는 땔감같이 되며,
아무도 서로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오른쪽에서 뜯어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에서 삼켜도 배부르지 않아,
각각 제 팔뚝의 살점을
뜯어먹을 것이다.
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먹고,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고,
그들이 다 함께 유다에 대항할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이사야서 10
1불의한 법을 공포하고,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제정하는 자들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친다!
2가난한 자들의 소송을 외면하고,
불쌍한 나의 백성에게서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노략하고,
고아들을 약탈하였다.
3주님께서 징벌하시는 날에,
먼 곳으로부터
재앙을 끌어들이시는 날에,
너희는 어찌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청할 것이며,
너희의 재산을
어디에 감추어 두려느냐?
4너희는
포로들 밑에 깔려 밟혀 죽거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질식할 것이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진노를 풀지 않으시고,
심판을 계속하시려고,
여전히 손을 들고 계신다.
하나님의 도구인 앗시리아 왕
5 앗시리아에게 재앙이 닥쳐라!
그는 나의 진노의 몽둥이요,
그의 손에 있는 몽둥이는
바로 나의 분노다.
6내가 그를
경건하지 않은 민족에게 보내며,
그에게 명하여
나를 분노하게 한 백성을 치게 하며
그들을
닥치는 대로 노략하고
약탈하게 하며,
거리의 진흙같이 짓밟도록 하였다.
7 앗시리아 왕은
그렇게 할 뜻이 없었고,
마음에 그럴 생각도 품지 않았다.
오직 그의 마음 속에는,
‘어떻게 하면
많은 민족들을 파괴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을 멸망하게 할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8그는 이런 말도 하였다.
“나의 지휘관들은 어디다 내놓아도
다 왕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냐?
9 갈로는 갈그미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하맛도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사마리아도 다마스쿠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10내가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을
장악하였다.
예루살렘과 사마리아가 가진
우상보다
더 많은 우상을 섬기는 왕국들을
장악하였다.
11내가 사마리아와 그 조각한 우상들을
손에 넣었거늘,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을
그렇게 하지 못하겠느냐?”
12그러므로 주님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이루시고 말씀하실 것이다. “내가 앗시리아 왕을 벌하겠다. 멋대로 거드름을 피우며, 모든 사람을 업신여기는 그 교만을 벌하겠다.”
13그는 말한다.
“내가 민족들의 경계선을 옮겼고,
그들의 재물도 탈취하였으며,
용맹스럽게 주민을 진압하였다.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것을 하였다.
참으로 나는 현명한 사람이다.
14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의 보금자리를 움키듯 움켰고,
온 땅을
버려진 알들을 모으듯
차지하였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소리를 내는 자가 없었다.”
15도끼가 어찌 찍는 사람에게 뽐내며,
톱이 어찌
켜는 사람에게 으스대겠느냐?
이것은 마치 막대기가
막대기를 잡은 사람을
움직이려 하고,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 하는 것과
같지 않으냐!
16그러므로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질병을 보내어
살진 자들을 파리하게 하실 것이다.
생사람의 가슴에 불을 질러
홧병에 걸려 죽게 하실 것이다.
그의 재물은 화염 속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불꽃이 되셔서,
가시나무와 찔레나무를
하루에 태워서 사르실 것이다.
18그 울창한 숲과 기름진 옥토를
모조리 태워서,
폐허로 만드실 것이다.
마치 병자가 기력을 잃는 것과
같게 하실 것이다.
19숲 속에는
겨우 몇 그루의 나무만 남아서,
어린 아이도
그 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 남은 소수가 돌아올 것이다
20그 날이 오면,
이스라엘 가운데서 남은 사람들과
야곱 겨레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는 그들을 친 자를
의뢰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인
주님만을
진심으로 의지할 것이다.
21 남은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남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다.
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처럼
많다고 하여도,
그들 가운데서 오직
남은 사람들만이 돌아올 것이다.
너의 파멸이
공의로운 판결에 따라서
이미 결정되었다.
23파멸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주님, 곧 만군의 주님께서
온 땅 안에서
심판을 강행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앗시리아를 벌하신다
24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앗시리아가
몽둥이를 들어 너를 때리고,
이집트가 그랬듯이
철퇴를 들어
너에게 내리친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25너에게는 머지않아
내가 분노를 풀겠으나,
그들에게는 내가 분노를 풀지 않고,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26만군의 주님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 사람을 치신 것 같이
채찍을 들어 앗시리아를 치시며,
또한 이집트에서
바다를 치신 것 같이
몽둥이를 들어서
그들을 치실 것이다.
27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앗시리아가 지워 준 무거운 짐을
너의 어깨에서 벗기시고,
앗시리아의 멍에를
너의 목에서 벗기실 것이다.
네가 살이 쪄서
멍에가 부러질 것이다.
침략자들의 공격
28 앗시리아 왕이
리몬에서부터 올라가서
그가 아얏으로 들어갔다.
미그론을 지나서,
믹마스에다가
그의 군수품을 보관하였다.
29험한 길을 지나서,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니,
라마 사람들은 떨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들은
도망하였다.
30딸 갈림아, 큰소리로 외쳐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가련한 아나돗아, 대답하여라.
31 맛메나 사람이 도망 친다.
게빔 주민이 그 뒤를 따른다.
32바로 그 날,
벌써 적들이 놉 마을에 들어왔다.
딸 시온 산에서, 예루살렘 성 안에서
주먹을 휘두른다.
33그러나 주님, 곧 만군의 주님께서
그들을 나뭇가지 치시듯
요란하게 치실 것이니,
큰 나무들이 찍히듯,
우뚝 솟은 나무들이 쓰러지듯,
그들이 그렇게 쓰러질 것이다.
34빽빽한 삼림의 나무를
도끼로 찍듯이,
그들을 찍으실 것이다.
레바논이 전능하신 분 앞에서
쓰러질 것이다.
이사야서 11
평화의 나라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2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3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4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5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6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
7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눕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8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젖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9“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포로된 백성이 돌아올 것이다
10그 날이 오면,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깃발로 세워질 것이며, 민족들이 그를 찾아 모여들어서, 그가 있는 곳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다시 손을 펴시어서, 그의 남은 백성들, 곧 앗시리아와 하 이집트와 상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와 엘람과 바빌로니아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남은 사람들을, 자기의 소유로 삼으실 것이다.
12주님께서, 뭇 나라가 볼 수 있도록
깃발을 세우시고,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깃발을 보고 찾아오게 하시며,
흩어진 유다 사람들이 땅의 사방에서
그 깃발을 찾아오도록 하실 것이다.
13그 때에는
에브라임의 증오가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이 없어질 것이니,
에브라임이 유다를 증오하지 않고,
유다도 에브라임에게
적개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14그들이
서쪽으로는 블레셋을 공격하고,
함께 동쪽 백성을 약탈하며,
에돔과 모압을 장악할 것이다.
암몬 사람들도 굴복시킬 것이다.
15주님께서
 이집트 바다의 큰 물굽이를
말리시고,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셔서,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말리실 것이다.
주님께서 그것을 쳐서
일곱 개울을 만드실 것이니,
누구나
신을 신고 건널 수 있을 것이다.
16주님께서, 남은 백성
곧 앗시리아에 남은 자들이
돌아오도록
큰길을 내실 것이니,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이사야서 12
감사 찬송
1그 날이 오면,
너는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 전에는 주님께서
나에게 진노하셨으나,
이제는 주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나를 위로하여 주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
나는 주님을 의지한다.
나에게 두려움 없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3너희가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을 것이다.
4그 날이 오면,
너희는 또 이렇게 찬송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며,
그의 높은 이름을 선포하여라.
5주님께서
영광스러운 일을 하셨으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이것을 온 세계에 알려라.
6 시온의 주민아!
소리를 높여서 노래하여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참으로 위대하시다.”
이사야서 13
하나님께서 바빌론을 벌하실 것이다
1다음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빌론을 두고 받은 엄한 경고의 예언이다.
2“너희는 벌거숭이가 된 산 위에
공격 신호 깃발을 세우고,
소리를 높여서
용사들을 소집하여라.
바빌론의 존귀한 자들이 사는 문들로
그 용사들이 쳐들어가도록,
손을 들어 공격 신호를 보내라.
3나는 이미
내가 거룩히 구별한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렸고,
나의 분노를
원수들에게 쏟아 놓으려고,
사기가 충천한
나의 용사들을 불렀다.”
4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산 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다.
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무리가 떠드는 소리다.
저 소리를 들어 보아라.
나라들이 소리 치고
나라들이 모여서 떠드는 소리다.
만군의 주님께서, 공격을 앞두고,
군대를 검열하실 것이다.
5주님의 군대가 먼 나라에서 온다.
하늘 끝 저 너머에서 온다.
그들이 주님과 함께
그 진노의 무기로
온 땅을 멸하려 온다.
6슬피 울어라!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깝다.
전능하신 분께서 오시는 날,
파멸의 날이 곧 이른다.
7날이 가까이 올수록,
사람들의 손이 축 늘어지고,
간담이 녹을 것이다.
8그들이 공포에 사로잡히고
괴로워하고 아파하는 것이,
해산하는 여인이
몸부림 치듯 할 것이다.
그들은 놀라 서로 쳐다보며,
공포에 질릴 것이다.
9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날,
진노와 맹렬한 분노의 날,
땅을 황폐하게 하고
그 땅에서 죄인들을 멸절시키는,
주님의 날이 온다.
10하늘의 별들과 그 성좌들이
빛을 내지 못하며,
해가 떠도 어둡고,
달 또한 그 빛을 비치지 못할 것이다.
11“내가 세상의 악과
흉악한 자들의 악행을 벌하겠다.
교만한 자들의 오만을 꺾어 놓고,
포학한 자들의 거만을
낮추어 놓겠다.
12내가 사람들의
수를 순금보다 희귀하게 만들고,
오빌의 금보다도 드물게 만들겠다.
13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리게 하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그 분노가 맹렬히 불타는 날에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14 바빌론에 사는 외국 사람들은
마치 쫓기는 노루와 같이,
모으는 이 없는 양 떼와 같이,
각기 제 민족에게로 돌아가고,
제 나라로 도망 칠 것이다.
15그러나 눈에 띄는 자마다
모두 창에 찔리고,
잡히는 자마다
모두 칼에 쓰러질 것이다.
16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이 보는 데서 메어쳐져
갈기갈기 찢어지고,
그들의 집은 약탈을 당하며,
그들의 아내는
강제로 추행을 당할 것이다.
17“내가 메대 사람들을 불러다가
바빌론을 공격하게 하겠다.
메대 군인들은
은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금 같은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18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쏘아
갈기갈기 찢어 죽이며,
갓난아기를 가엾게 여기지 않고,
아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19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찬란한 바빌론,
 바빌로니아 사람의 영예요
자랑거리인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실 때에,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20그 곳에는
영원토록 사람이 살지 못하며,
오고오는 세대에도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떠돌아다니는 아랍 사람도
거기에는 장막을 치지 않으며,
목자들도 거기에서는
양 떼에게 풀을 뜯기지 않을 것이다.
21거기에는 다만
들짐승들이나 뒹굴며,
사람이 살던 집에는
부르짖는 짐승들이 가득하며,
타조들이 거기에 깃들이며,
산양들이
그 폐허에서 뛰어 놀 것이다.
22화려하던 궁전에서는
승냥이가 울부짖고,
화려하던 신전에서는
늑대가 울 것이다.
포로에서 돌아오다
그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은 절대로 연기되지 않는다.
이사야서 14
1주님께서
야곱을 불쌍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다시 한 번 선택하시고,
그들을
고향 땅에서 살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외국 사람들도 그들에게 와서,
야곱의 겨레와 함께 살 것이다.
2여러 민족이
이스라엘 사람의 귀향을
도울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께서 주신 땅에서
외국 사람을
남종과 여종으로 부릴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억누르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다.
지하로 내려간 바빌론 왕
3주님께서 너희에게서 고통과 불안을 없애 주시고, 강제노동에서 벗어나서 안식하게 하실 때에, 4너희는 바빌론 왕을 조롱하는,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웬일이냐, 폭군이 꼬꾸라지다니!
그의 분노가 그치다니!
5주님께서 악한 통치자의 권세를
꺾으셨구나.
악한 통치자의 지팡이를 꺾으셨구나.
6화를 내며 백성들을 억누르고,
또 억눌러 억압을 그칠 줄 모르더니,
정복한 민족들을 억압해도
막을 사람이 없더니,
7마침내 온 세상이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구나.
모두들 기뻐하며 노래부른다.
8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네가 망한 것을 보고 이르기를
‘네가 엎어졌으니,
이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올 자가
없겠구나’
하며 기뻐한다.
9땅 밑의 스올이,
네가 오는 것을 반겨
맞으려고 들떠 있고,
죽어서 거기에 잠든
세상 모든 통치자의 망령을 깨우며,
한때 세상을 주름잡던
그 왕들을 깨운다.
10그 망령들이
너에게 한 마디씩 할 것이다.
‘너도 별 수 없이
우리처럼 무력해졌구나.
우리와 똑같은 신세가 되었구나.’
11너의 영화가
너의 거문고 소리와 함께
스올로 떨어졌으니,
구더기를 요로 깔고,
지렁이를 이불로 덮고 있구나!
12웬일이냐,
너, 아침의 아들, 새벽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민족들을 짓밟아
맥도 못추게 하던 네가,
통나무처럼 찍혀서
땅바닥에 나뒹굴다니!
13네가 평소에 늘 장담하더니
‘내가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겠다.
하나님의 별들보다 더 높은 곳에
나의 보좌를 두고,
저 멀리 북쪽 끝에 있는 산 위에,
신들이 모여 있는 그 산 위에
자리잡고 앉겠다.
14내가 저 구름 위에 올라가서,
가장 높으신 분과 같아지겠다’
하더니,
15그렇게 말하던 네가 스올로,
땅 밑 구덩이에서도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너를 보는 사람마다,
한때 왕노릇하던 너를 두고
생각에 잠길 것이다.
‘이 자가 바로 세상을 뒤흔들고,
여러 나라들을 떨게 하며,
17땅을 황폐하게 만들며,
성읍을 파괴하며,
사로잡힌 사람들을
제 나라로 돌려보내지 않던
그 자인가?’ 할 것이다.
18다른 나라의 왕들은 모두
화려한 무덤에 누워 있는데,
19너는 무덤도 없이 오물처럼 버려져,
칼에 찔려 죽은
군인들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있다가,
지하 세계의 밑바닥으로
내려갈 것이다.
너의 시체를
사람들이 짓밟을 것이다.
20네가 너의 나라를 황폐하게 하고,
너의 백성을 죽였으니,
너는 왕들과 함께
묻히지 못할 것이다.
너의 자손도
이 세상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21사람들아,
조상들의 죄를 물어야 하니,
그 자손을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막아라.
그들이 이 땅 위에
성읍의 기초를 놓지 못하도록
막아라.”
하나님께서 바빌론을 멸하실 것이다
22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일어나 바빌론을 치겠다.
내가 바빌론을 멸하겠다.
그 명성도 없애고,
살아 남아서
바빌론의 이름을 이어갈 자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멸종시키겠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3“또 내가 그 도성 바빌론을
고슴도치의 거처가 되게 하고,
물웅덩이로 만들며,
멸망의 빗자루로
말끔히 쓸어 버리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치실 것이다
24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신다.
“내가 계획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며,
내가 뜻한 것을 그대로 이루겠다.
25내가 나의 땅에서
앗시리아 사람들을 으스러뜨리고,
나의 산 위에서
그들을 밟아 버리겠다.
그들이 나의 백성에게 메운 멍에를
내가 벗겨 주겠다.”
그가 씌운 멍에가
그들에게서 벗겨지고
그가 지운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겨질 것이다.
26이것이 주님께서
온 세계를 보시고 세우신 계획이다.
주님께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시려고
팔을 펴셨다.
27만군의 주님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못하게 하겠느냐?
심판하시려고 팔을 펴셨는데,
누가 그 팔을 막겠느냐?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치실 것이다
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주님께서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29“모든 블레셋 사람들아,
너를 치던 몽둥이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아라.
뱀이 죽은 자리에서
독사가 나오기도 하고,
그것이 낳은 알이,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기도 한다.
30나의 땅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불쌍한 사람들이
평안히 누워 쉴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희 블레셋 사람을
모조리 굶어 죽게 하고,
너희 가운데서 남은 자는
내가 칼에 죽게 하겠다.”
31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너 블레셋아, 녹아 없어져라!
북쪽에서부터
강한 군대가 진군하여 올 것이니,
너희 군인 가운데서
그것을 피하여 벗어날 자가
없을 것이다.
32 블레셋 특사들에게는
무엇이라고 답변할 것인가?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고통당하던 그의 백성이
그리로 피한다’ 하고 답변하여라.
이사야서 15
하나님께서 모압을 치실 것이다
1이것은 모압을 두고 내리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알이 망하는 그 밤에 모압이 망한다.
길이 망하는 그 밤에 모압이 망한다.
2 바잇과 디본 사람들이
산당에 올라가 통곡하고,
모압 사람들이
느보와 메드바의 멸망을 보고
통곡한다.
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는다.
3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길거리에 나앉아 울고,
지붕 위에 올라가 통곡하며,
광장에서도 통곡하니,
볼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4 헤스본과 엘르알레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저 멀리 야하스에까지 들리니,
모압의 용사들이
두려워 떨며 넋을 잃는다.
5가련한 모압아,
너를 보니, 나의 마음까지 아프구나.
사람들이 저 멀리
소알과 에글랏슬리시야까지
도망 치고,
그들이 슬피 울면서
루힛 고개로 오르는 비탈길을
올라가고,
호로나임 길에서
소리 높여 통곡하니,
그들이 이렇게 망하는구나.
6 니므림 샘들이 말라서
메마른 땅으로 바뀌고,
풀이 시들고,
초목이 모조리 사라지고,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가 없구나.
7그러므로 그들이
남겨 놓은 것과
쌓아 놓은 재물을 가지고,
버드나무 개울을 건넌다.
8그 곡하는 소리가
모압 땅 사방에 울려 퍼지고,
그 슬피 우는 소리가
에글라임에까지 들리며,
그 울부짖는 소리가
브엘엘림에까지 이른다.
9  디몬의 물이 피로 변하였다.
“내가 또 다른 재앙 하나를
더 내리겠다.
모압에서 도피한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어서,
그들을 찢게 하겠다.”
이사야서 16
모압의 절망 상태
1 모압 백성아,
예루살렘의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조공으로 보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나의 딸 시온 산으로 조공을 보내라.
2있을 곳이 없어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털린 둥지에서 흩어진
새끼 새들처럼,
모압의 여인들이
아르논의 나루터에서 헤맨다.
3그들이 유다 백성에게 애원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말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여 주십시오.
뜨거운 대낮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처럼,
우리가
그대의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피난민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해치지 못할 곳에
우리를 숨겨 주십시오.
4우리가 이 땅에서 살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폭력이 사라지고,
파괴가 그치고,
압제자들이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5 다윗의 가문에서 왕이 나와
신실과 사랑으로
그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옳은 일이면 지체하지 않고 하고,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6 유다 백성이 대답한다.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들이 매우
교만하고 오만하고 거만하여
화를 잘 내지만,
사실 그들은 허풍뿐이라는 것도
들어서 알고 있다.’
7그러면 모압 백성은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못이겨서
통곡할 것이다.
길하레셋에서 늘 먹던
건포도빵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 것이다.
8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원이
황무지가 되다니!
여러 나라의 군주들이 즐겨 마시던
포도주의 산지가 아니던가!
한때는 포도나무 가지가
저 멀리 야스엘에까지 뻗어 나가고,
동쪽으로는
광야에까지 퍼져 나가고,
서쪽으로는 그 싹이 자라서
사해 너머로까지 뻗어 가더니!
9 야스엘이 울듯이, 내가 통곡한다.
말라 비틀어진
십마의 포도나무를 두고
통곡한다.
헤스본아, 엘르알레야,
나의 눈물이 너를 적신다.
여름 과일과 농작물을 거두는
너의 흥겨운 소리가
너에게서 그쳤구나.
10“이제 기름진 밭에서
기쁨도 사라지고
즐거움도 사라졌다.
포도원에서 노랫소리가 나지 않고,
기뻐 떠드는 소리도 나지 않고,
포도주틀에는
포도를 밟는 사람도 없다.
내가 그 흥겨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다.”
11 모압을 생각하니,
나의 심장이 수금 줄이 튀듯 떨리고,
길하레셋을 생각하니,
나의 창자가 뒤틀린다.
12 모압 백성이
산당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고,
그 성소에 들어가서 기도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13이것이 전에 주님께서 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14그러나 이제 주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삼 년 기한으로 머슴살이를 하게 된 머슴이 그 햇수를 세듯이, 이제 내가 삼 년을 센다. 삼 년 안에 모압의 영화가 그 큰 무리와 함께 모두 능욕을 당할 것이며, 남은 사람이라야 얼마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이사야서 17
하나님이 시리아와 이스라엘을 치시리라
1이것은 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다마스쿠스는
성읍 축에도 들지 못하고,
허물어진 무더기가 될 것이다.
2또한 아로엘의 성읍들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 성읍들은 양 떼의 차지가 되며,
양 떼가 누워도
그들을 놀라게 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3“에브라임은 무방비 상태가 되고,
다마스쿠스는 주권을 잃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영광이 사라지듯이,
시리아의 남은 백성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4“그 날이 오면,
야곱의 영화가 시들고,
건강하던 몸이 야윌 것이다.
5그들은 곡식을 거두고 난
텅 빈 들처럼 될 것이다.
곡식을 거두는 자가
곡식을 다 거두어 버린 그 들판,
사람들이 이삭마저 다 줍고
내버린 그 들판,
이삭을 다 줍고 난
르바임 들판처럼 될 것이다.
6그들은
열매를 따고 난
올리브 나무처럼 될 것이다.
마치 올리브 나무를 흔들 때에,
가장 높은 가지에 있는
두세 개의 열매나,
무성한 나무의 가장 먼 가지에 남은
네다섯 개의 열매와 같이
될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7“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들을 지으신 분에게
눈길을 돌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볼 것이다.
8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제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상들과 태양 신상은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9그 날이 오면,
그 견고한 성읍들이
폐허가 될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도망 친
히위 족과 아모리 족의 성읍들처럼,
황폐하게 될 것이다.
10 이스라엘아,
네가 하나님 너의 구원자를
잊어버리고,
네가 피할 견고한 반석을
기억하지 않고,
이방 신을 섬기려고
이방의 묘목으로
‘신성한 동산’을 만들었구나.
11나무를 심는 그 날로
네가 울타리를 두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네가 심은 씨에서 싹이 났다 하여도,
네가 그것을 거두어들일 무렵에는
흉작이 되어,
너의 슬픔이 클 것이다.
적국이 멸망하다
12가련하다!
저 많은 민족의 요란한 소리가
마치 바다에 파도 치는 소리처럼
요란하고,
많은 백성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마치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같구나.
13비록 많은 백성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는 것 같이
소리를 내어도,
주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리니,
그들이 멀리 도망 칠 것이다.
그들은
산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고,
폭풍 앞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을 것이다.
14그들이 저녁때에
두려운 일을 당하고,
아침이 오기 전에 사라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우리를 노략한 자가 받을 몫이고,
우리를 약탈한 자가 받을
마땅한 값이다.
이사야서 18
하나님께서 에티오피아를 벌하실 것이다
1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벌레들이 날개 치는
소리가 나는 땅에
재앙이 닥칠 것이다.
2그들이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뱃길로 사절단을 보낸다.
너희 민첩한 사절들아, 가거라.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으로 가거라.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에게로 가거라.
3이 세상 사람들아,
땅에 사는 주민들아,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너희가 보게 되고,
또 나팔 소리가 나면
너희가 듣게 될 것이다.
4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이,
5곡식을 거두기 전에,
꽃이 지고 신 포도가 영글 때에,
주님께서 연한 가지들을
낫으로 자르시고,
뻗은 가지들을 찍어 버리실 것이다.
6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짐승들이
배불리 먹도록
그것들을 버려 두실 것이니,
독수리가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7그 때에 만군의 주님께서
예물을 받으실 것이다.
강물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땅,
거기에 사는 민족,
곧 키가 매우 크고
근육이 매끄러운 백성,
멀리서도 두려움을 주고
적을 짓밟는
강대국 백성이
만군의 주님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곳
시온 산으로 올 것이다.
이사야서 19
하나님께서 이집트를 벌하실 것이다
1이것은 이집트를 두고 하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로 가실 것이니,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간담이
녹을 것이다.
2“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부추겨서,
서로 맞서 싸우게 하겠다.
형제와 형제가,
이웃과 이웃이,
성읍과 성읍이,
왕권과 왕권이,
서로 싸우게 하겠다.
3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의
기를 죽여 놓겠다.
내가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면,
그들은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무당을 찾아가
물을 것이다.
4내가 이집트를
잔인한 군주의 손에 넘길 것이니,
폭군이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주님, 곧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5 나일 강이 마를 것이다.
강바닥이 바싹 마를 것이다.
6강에서는 악취가 나며,
이집트 시냇물의 물 깊이가
얕아져 마르겠고,
파피루스와 갈대도
시들어 버릴 것이다.
7 나일 강 가와 어귀의 풀밭과
강변에 심은 모든 나무가 말라서,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말 것이다.
8 나일 강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슬퍼하며 통곡하고,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모든 낚시꾼과
강에 그물을 치는 사람들이
잡히는 것이 없어서
고달파 할 것이다.
9가는 베를 짜는 사람이
베 짜는 일을 그만두고,
흰 천을 짜는 사람도 실망하여
천 짜는 일을 그칠 것이다.
10옷 만드는 사람들이 낙심하니,
모든 품꾼의 마음에도
병이 들 것이다.
11 소안의 지도자인 너희는
어리석기만 하고,
지혜롭다고 하는
바로의 참모인 너희도
어리석은 제안만을 하고 있으니,
어찌 바로에게
너희가
옛 현인들과 옛 왕들의 후예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느냐?
12 이집트의 임금아,
너를 섬기는 현인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을 시켜서,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에 대하여
무엇을 계획하셨는지를 알게 하여
너에게 보이라고 하여라.
13 소안의 지도자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멤피스의 지도자들은
제 꾀에 속고 있다.
이집트의 주춧돌들인 지파들이
이집트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다.
14주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마음을 혼란시키는 영을 부으셔서,
그들이 이집트를
잘못 다스리게 하셨다.
그래서 마치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리듯,
이집트를 그 꼴로 만들었다.
15그러므로
이집트에서는 되는 일이 없고,
우두머리나 말단에 있는 사람이나
종려나무처럼 귀한 자나
갈대처럼 천한 자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쓸모가 없이 될 것이다.
이집트 사람이 주님께 경배할 것이다
16그 날이 오면,
이집트 사람이
마치 겁 많은 여인처럼 되어,
만군의 주님께서 그들 위에
팔을 펴서 휘두르시며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서,
두려워하며 떨 것이다.
17 이집트 사람은
유다 땅을 무서워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그들을 치려고 세우신
계획을 상기할 때마다
‘유다’라는 이름만 들어도
모두 무서워할 것이다.
18그 날이 오면,
이집트 땅의 다섯 성읍에서는
사람들이 가나안 말을 하며,
만군의 주님만을 섬기기로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그 다섯 성읍 가운데서 한 성읍은
‘멸망의 성읍’이라고 불릴 것이다.
19그 날이 오면,
이집트 땅 한가운데
주님을 섬기는 제단 하나가
세워지겠고,
이집트 국경지대에는
주님께 바치는 돌기둥 하나가
세워질 것이다.
20이 제단과 이 돌기둥이,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계시다는
징표와 증거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 곳 백성이
압박을 받을 때에,
주님께 부르짖어서
살려 주실 것을 간구하면,
주님께서 한 구원자를 보내시고,
억압하는 자들과 싸우게 하셔서,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21주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이집트 사람에게
알리실 것이며,
그 날로 이집트 사람은
주님을 올바로 알고,
희생제물과 번제를 드려서,
주님께 예배하고,
또 주님께 서원하고
그대로 실천할 것이다.
22주님께서 이집트를 치시겠으나,
치시고 나서는 곧바로 어루만져
낫게 하실 것이므로,
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주님께서는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23그 날이 오면,
이집트에서 앗시리아로 통하는
큰길이 생겨,
앗시리아 사람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 사람은 앗시리아로 갈 것이며,
이집트 사람이 앗시리아 사람과 함께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24그 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이집트와 앗시리아,
이 세 나라가 이 세상 모든 나라에
복을 주게 될 것이다.
25만군의 주님께서
이 세 나라에 복을 주며 이르시기를
“나의 백성 이집트야,
나의 손으로 지은 앗시리아야,
나의 소유 이스라엘아,
복을 받아라” 하실 것이다.
이사야서 20
벌거벗은 예언자의 징조
1 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다르단 장군이 아스돗으로 와서, 아스돗을 점령하였다. 2그 해에 주님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서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허리에 두른 베 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사야는, 말씀대로,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다.
3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니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게 표징과 징조가 된 것처럼, 4앗시리아 왕이, 이집트에서 잡은 포로와 에티오피아에서 잡은 포로를,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벗은 몸과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니, 이집트 사람이 수치스럽게도 그들의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로 끌려갈 것이다.” 5그리하여 에티오피아를 의지하던 자들과, 이집트를 그들의 자랑으로 여기던 자들이,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6그 날이 오면, 이 해변에 사는 백성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가 의지하던 나라,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해 달라고, 우리를 살려 달라고, 도움을 청한 나라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가 어디로 피해야 한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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