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성경통독 57일차 [이사야 46-59장] 새번역 [Bible in 100 days]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

이사야서 46
1 벨 신이 고꾸라졌고,
느보 신이 넘어졌다.
짐승과 가축이
그 우상들을 싣고 간다.
힘겹게 떠메고 다니던 것들이,
피곤한 짐승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다.
2우상들은
한꺼번에 넘어지고 고꾸라졌다.
우상들은
자기들을 싣고 가는 자들에게서
도망쳐 나오지도 못한다.
오히려 우상들은
포로가 되어 잡혀 간다.
3“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모든 남은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희를 안고 다녔고,
너희가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너희를 품고 다녔다.
4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너희를 안고 다니고,
너희가 백발이 될 때까지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다.
내가 너희를 지었으니,
내가 너희를 품고 다니겠고,
안고 다니겠고, 또 구원하여 주겠다.
5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겠으며,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6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내며,
은을 저울에 달고,
도금장이들을 사서
신상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한다.
7사람들이 우상을 어깨에 메고,
우상을 둘 자리에 내려놓으면,
우상은 내려놓은 그 곳에 서서
꼼짝도 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그것에게 부르짖어도
전혀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당하는 사람을
구원하지도 못한다.
8너희 죄인들아, 이것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확고하게 서라.
너희 반역한 죄인들아,
이 일을 가슴 깊이 간직하여라.
9너희는
태초부터 이루어진 일들을
기억하여라.
나는 하나님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은 없다.
나는 하나님이다.
나와 같은 이는 없다.
10처음부터 내가
장차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였고,
내가, 이미 오래 전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미리 알렸다.
‘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반드시 이룬다’고 말하였다.
11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고,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불렀다.
내가 말하였으니,
내가 그것을 곧 이루겠으며,
내가 계획하였으니,
내가 곧 그것을 성취하겠다.
12내가 승리할 것을 믿지 않는
너희 고집 센 백성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13내가 싸워서 이길 날이 가까이 왔다.
그 날이 멀지 않다.
내가 이기는 그 날은
지체되지 않는다.
내가 시온을 구원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나의 영광을 나타내겠다.”
이사야서 47
바빌론 심판
1“처녀 딸 바빌론아,
내려와서 티끌에 앉아라.
딸 바빌로니아야,
보좌를 잃었으니, 땅에 주저앉아라.
너의 몸매가 유연하고
맵시가 있다고들 하였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2맷돌을 잡고 가루를 빻아라.
얼굴을 가린 너울을 벗고,
치마를 걷어 올려
다리를 드러내고 강을 건너라.
3알몸을 드러내고,
네 부끄러운 곳까지도
드러내 보여라.
내가 복수할 터이니,
어느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4우리의 속량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5“딸 바빌로니아야,
잠잠히 앉아 있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져라.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너를
민족들의 여왕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6전에 내가 나의 백성에게 진노하여,
나의 소유, 나의 백성이
곤욕을 치르게 하고,
그들을 네 손에 넘겼다.
그런데 네가 나의 백성을
가엾게 여기지 아니하고,
노인에게도 무거운 멍에를 메웠다.
7 너는 언제까지나
네가 여왕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믿고,
이런 일들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않았으며,
이후에 일어날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8그러나, 방탕한 여인아,
이제 너는 이 말을 들어 보아라.
네가 평안히 앉아서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나보다 더 높은 이가 없다.
나는 과부가 되지 않을 것이며,
자식을 잃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였지만,
9자식을 잃고 과부가 되는
이 두 가지 일이
한 날에 갑자기 닥쳐올 것이다.
너의 주술이 아무리 능하고
너의 마술의 힘이
아무리 세다 하여도,
이 일이 너에게 반드시 닥친다.
10네가 악한 일에 자신만만 하여
‘아무도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
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하였고,
너의 마음 속으로
‘나보다 더 높은 이가 없다’고
생각하게 하였다.
11불행이 너에게 닥쳐와도
너의 점술이
그것을 막지 못할 것이며,
너에게 재난이 덮쳐도
네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네가 생각하지도 못한 파멸이,
순식간에 너에게 이를 것이다.
12자, 네가 젊어서부터 부리던
마술과 여러 가지 주술을
가지고 버티어 보아라.
혹시 그것들이 너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너의 대적들이 그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할지도 모르지 않느냐!
13너는 오히려
너의 많은 조언자들 때문에 지쳤다.
자, 하늘을 살핀다는 자들,
별을 보고서 점친다는 자들,
매달 초하루마다
너에게 닥쳐올 일을
알려 준다는 자들,
그들을 일으켜서
너를 구원하라고 하여라.
14보아라,
그들은 검불같이 되어서,
불에 타고 말 것이다.
그 불은 빵이나 굽는 숯불이 아니고,
손이나 따뜻하게 하는
화롯불도 아니다.
그 불은 너무나도 뜨거워서,
그들 스스로를 그 불에서
구하여 내지 못할 것이다.
15바로 네가 애써서 공들였던 자들이
너에게 이렇게 되며,
네가 젊었을 때부터
너와 거래하던 자들도
각자 뿔뿔이 도망 칠 것이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다.”
이사야서 48
하나님께서 새 일을 약속하시다
1 야곱의 집안아,
이스라엘이라 일컬음을 받는
유다의 자손아,
주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를 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진실이나 공의라고는
전혀 없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2스스로 거룩한 성읍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의 이름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3“내가, 이미 옛적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알려 주었다.
내가 직접 나의 입으로
그것을 예고하였고,
내가 그것을 직접 들려주었으며,
그 일을 내가 홀연히 이루었다.
4내가 알기에, 너는 완고하다.
네 목 힘줄은 쇠붙이요,
네 이마는 놋쇠나 다름없다.
5옛적부터 내가 네게 알리고,
아직 그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네게 들려준 까닭은, 네가
‘내 우상이 이 일을 이루었으며,
내가 조각한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이 일을 명령한 것이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6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아라.
네가 인정하지 않겠느냐?
이제 내가 곧 일어날 새 일을
네게 알려 줄 터이니,
이것은 내가 네게 알려 주지 않은
은밀한 일이다.
7이것은 이제 내가 창조한 일이다.
옛적에 일어난 것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네가
들어 본 일이 없는 일이다.
네가 전에 이것을 들었더라면
‘아, 바로 그 일,
내가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일만은 그렇지 않다.
8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성실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네가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고 불러 마땅한 자로
태어날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내가 너를,
듣지도 못하게 하였고,
알지도 못하게 하였으며,
옛적부터 네 귀가
트이지도 못하게 한 것이다.
9내 이름 때문에 내가 분노를 참고,
내 영예 때문에 내가 자제하여,
너를 파멸하지 않겠다.
10보아라, 내가 너를 단련시켰으나,
은처럼 정련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의 풀무질로 달구어
너를 시험하였다.
11나를 위하여,
바로 나를 위하여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겠느냐?
내 영광이
남에게 돌아가게 할 수는 없다.
12 야곱아, 내가 불러낸 이스라엘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내가 바로 그다.
내가 곧 시작이요 마감이다.
13내 손으로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으로 하늘을 폈다.
내가 하늘과 땅을 부르기만 하면,
하늘과 땅이
하나같이 내 앞에 나와 선다.”
주님께서 고레스를 선택하시다
14너희는 모두 함께 모여서
들어 보아라.
우상들 가운데서
누가 이런 일들을
알려 준 일이 있었느냐?
주님께서 그를 사랑하시니,
그가 바빌론을 공격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그의 능력을
 바빌로니아 사람 앞에서
드러낼 것이다.
15“내가 말하였고,
내가 그를 불러냈다.
내가 그를 오게 하였으니,
내가 그 길을 형통하게 하겠다.
16너희는 나에게 가까이 와서,
이 말을 들어라.
처음부터 나는
은밀하게 말하지 않았다.
이 일이 생길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다.”
이제 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고
그분의 영도 함께 보내셨다.
백성을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계획
17주, 너의 속량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주, 네 하나님이다.
네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며,
네가 마땅히 걸어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하나님이다’ 하셨다.
18“네가 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였어도,
네 평화가 강같이 흐르고,
네 공의가 바다의 파도같이
넘쳤을 것이다.
19네 자손이 모래처럼 많았을 것이며,
네 몸에서 태어난 자손도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이며,
그 이름이
절대로 내 앞에서 끊어지거나,
없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20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오너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서
도망하여라.
그리고 ‘주님께서
그의 종 야곱을 속량하셨다’
하고, 즐겁게 소리를 높여서 알려라.
이 소식이
땅 끝까지 미치도록 들려주어라.
21주님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으나,
그들이 전혀 목마르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바위에서 물을 내셔서
그들로 마시게 하셨고,
바위를 쪼개셔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다.
22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이사야서 49
만방에 비치는 빛 이스라엘
1너희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희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이미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다.
2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셔서,
나를 주님의 손 그늘에 숨기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셔서,
주님의 화살통에 감추셨다.
3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아, 너는 내 종이다.
네가 내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4그러나 나의 생각에는,
내가 한 것이 모두 헛수고 같았고,
쓸모 없고 허무한 일에
내 힘을 허비한 것 같았다.
그러나 참으로
주님께서 나를
올바로 심판하여 주셨으며,
내 하나님께서 나를
정당하게 보상하여 주셨다.
5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주님께서는 나를
그의 종으로 삼으셨다.
야곱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다시 불러모으시려고,
나를 택하셨다.
그래서 나는
주님의 귀한 종이 되었고,
주님은 내 힘이 되셨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다.
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종이 되어서,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고
이스라엘 가운데 살아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네게 오히려 가벼운 일이다.
땅 끝까지
나의 구원이 미치게 하려고,
내가 너를
‘뭇 민족의 빛’으로 삼았다.”
7 이스라엘의 속량자,
거룩하신 주님께서,
남들에게 멸시를 받는 사람,
여러 민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
통치자들에게
종살이하는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왕들이 너를 보고 일어나서
예를 갖출 것이며,
대신들이 또한 부복할 것이니,
이는 너를 택한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
신실한 나 주 하나님 때문이다.”
예루살렘의 회복
8주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를 구원해야 할 때가 되면,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겠고,
살려 달라고 부르짖는 날에는,
내가 그 간구를 듣고 너희를 돕겠다.
내가 너희를 지키고 보호하겠으며,
너를 시켜서
뭇 백성과 언약을 맺겠다.
너희가 살던 땅이 황무해졌지마는,
내가 너희를
다시 너희 땅에 정착시키겠다.
9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들에게는
‘나가거라.
너희는 자유인이 되었다!’
하고 말하겠고,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는
‘밝은 곳으로 나오너라!’
하고 말하겠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먹거리를 얻게 할 것이며,
메말랐던 모든 산을
그들이 먹거리를 얻는
초장이 되게 하겠다.
10그들은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으며,
무더위나 햇볕도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긍휼히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기 때문이며,
샘이 솟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11내가,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큰길을 만들고,
내 백성이 자유스럽게 여행할
큰길을 닦겠다.
12보아라, 내 백성이
먼 곳으로부터도 오고,
또 더러는 북쪽에서도 오고,
서쪽에서도 오고,
 아스완 땅에서도 올 것이다.”
13하늘아, 기뻐하여라!
땅아, 즐거워하여라!
산들아, 노랫소리를 높여라.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또한 고난을 받은 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셨다.
14그런데 시온이 말하기를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고,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는구나.
15“어머니가
어찌 제 젖먹이를 잊겠으며,
제 태에서 낳은 아들을
어찌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비록
어머니가 자식을 잊는다 하여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
16보아라, 예루살렘아,
내가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을 늘 지켜 보고 있다.
17너를 건축할 사람들이 곧 올 것이니,
너를 파괴하는 사람과
황폐하게 하는 사람이
너를 곧 떠날 것이다.
18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네 백성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온다.
나 주가 내 삶을 걸고 맹세한다.
신부가
패물을 몸에 치장하고 자랑하듯,
너는 네 백성을 자랑할 것이다.
19내가 네 땅을 쳤고,
황폐하게 하였고,
파괴하였지만,
이제는 백성이 너무 많아서
네 땅이 비좁다.
너를 삼키던 자들은
너에게서 멀리 떠날 것이다.
20한때 네가
잃은 줄로만 알았던 자녀들이
다시 네 귀에 속삭이기를
‘이 곳이 너무 비좁으니,
내가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넓혀 주십시오’
할 것이다.
21그 때에 너는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주었는가?
나는 자식을 잃고
더 낳을 수도 없었는데,
포로가 되어 버림을 받았는데,
누가 이 아이들을 키워 주었는가?
나 홀로 남지 않았던가!
도대체 이 아이들이
다 어디에서 왔는가?’
할 것이다.”
2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뭇 민족을 손짓하여 부르고,
뭇 백성에게 신호를 보낼 터이니,
그들이 네 아들을 안고 오며,
네 딸을 업고 올 것이다.
23왕들이 네 아버지처럼 될 것이며,
왕비들이 네 어머니처럼 될 것이다.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엎드릴 것이며,
네 발의 먼지를 닦아 줄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내가 주인 줄을 알 것이다.
나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24적군에게서
전리품을 빼앗을 수 있느냐?
폭군에게서
사로잡힌 포로를
빼내 올 수 있느냐?
2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적군에게서
포로를 빼어 오겠으며,
폭군에게서
전리품도 빼앗아 오겠다.
나는 나와 맞서는 자들과 겨루고,
네 자녀들을 구원하겠다.
26너를 억압하는 자들로
서로 쳐죽이게 하고,
새 포도주에 취하듯이,
저희들끼리 피를 나누어 마시고
취하게 하겠다.
그리고 나면, 모든 사람이,
나 주가 네 구원자요,
네 속량자요,
‘야곱의 전능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사야서 50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어머니를
쫓아내기라도 하였느냐?
내가 너희 어머니에게 써 준
이혼증서가 어디에 있느냐?
내가 너희를 채권자에게
팔아 넘기기라도 하였느냐?
이것 보아라,
너희가 팔려 간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너희 어머니가 쫓겨난 것은
너희의 죄 때문이다.
2내가 왔을 때에 왜 아무도 없었으며,
내가 불렀을 때에
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느냐?
내 손이 짧아서
너희를 속죄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힘이 없어서
너희를 구원하지 못하겠느냐?
내가 꾸짖어서 바다를 말리며,
강을 광야로 바꾼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물이 없어서 죽을 것이며,
썩은 고기들이 악취를 낼 것이다.
3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하늘을 두르겠다.”
주님의 종의 순종
4주 하나님께서 나를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을
말로 격려할 수 있게 하신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
5주 하나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주님께 거역하지도 않았고,
등을 돌리지도 않았다.
6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겼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겼다.
내게 침을 뱉고 나를 모욕하여도
내가 그것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내가 아는 까닭은,
8나를 의롭다 하신 분이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이다.
누가 감히 나와 다투겠는가!
함께 법정에 나서 보자.
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냐?
나를 고발할 자가 있으면
하게 하여라.
9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이니,
그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 하겠느냐?
그들이 모두 옷처럼 해어지고,
좀에게 먹힐 것이다.
10너희 가운데 누가 주님을 경외하며,
누가 그의 종에게 순종하느냐?
어둠 속을 걷는,
빛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의지하여라.
11너희가 모두 불을 피우고,
횃불을 들고 나섰지만,
너희가 피운 그 불에
너희가 탈 것이며,
너희가 들고 나선 그 횃불에
너희가 소멸될 것이다.
내가 직접
이 형벌을 너희에게 내리고,
너희는
이 고문을 견디어야 할 것이다.
이사야서 51
위로의 말씀
1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도움을 받으려고
나 주를 찾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저 바위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떨어져 나왔다.
저 구덩이를 보아라.
너희가 거기에서 나왔다.
2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보고,
너희를 낳아 준 사라를
생각하여 보아라.
“내가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에는
자식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은혜를 내려서,
그 자손을 수없이 많게 하였다.”
3주님께서 시온을 위로하신다!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신다.
주님께서
그 광야를 에덴처럼 만드시고,
그 사막을
주님의 동산처럼 만드실 때에,
그 안에 기쁨과 즐거움이 깃들며,
감사의 찬송과 기쁜 노랫소리가
깃들 것이다.
4나의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나의 백성아,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법은 나에게로부터 비롯될 것이며,
나의 의는 만백성의 빛이 될 것이다.
5나의 의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나의 구원이 이미 나타났으니,
내가 능력으로
뭇 백성을 재판하겠다.
섬들이 나를 우러러 바라보며,
나의 능력을 의지할 것이다.
6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아라.
그리고 땅을 내려다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사람들도
하루살이 같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내 구원은 영원하며,
내 의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
7의를 아는 사람들아,
마음 속에
내 율법을 간직한 백성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이 비방하는 것에
놀라지 말아라.
8좀이 옷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벌레가 양털을 먹듯이
그들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는 영원하며,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칠 것이다.
9깨어나십시오! 깨어나십시오!
힘으로 무장하십시오,
주님의 팔이여!
오래 전 옛날처럼 깨어나십시오!
 라합을 토막 내시고 용을 찌르시던
바로 그 팔이 아니십니까?
10바다와 깊고 넓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의 깊은 곳을 길로 만드셔서,
속량받은 사람들을 건너가게 하신,
바로 그 팔이 아니십니까?
11주님께 속량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들이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입니다.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입니다.
12“너희를 위로하는 이는 나,
바로 내가 아니냐?
그런데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며,
한갓 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
13너희는 잊었다.
너희를 지으신 하나님,
하늘을 펴시고 땅을 세우신
주님을 잊었다.
압박자들이
너희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해서,
압박자들의 그 분노가 두려워서,
너희는 날마다 떨고 있다.
그러나 압박자들의 분노가
어디에 있느냐?
14갇혀 있는 포로들이
이제 곧 풀려 난다.
그들은 오래오래 살 것이며,
먹거리가 모자라지도 않을 것이다.
15“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바다에 물결을 일으키고,
거친 파도를 일으키는 하나님이니,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16내가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맡기고,
나의 손 그늘에 너를 숨겨 준다.
나는 하늘을 폈으며,
땅의 기초를 놓았고,
시온에게
‘너는 나의 백성’이라고 말하였다.”
예루살렘의 고통이 끝나고
17깨어라, 깨어라,
일어나거라, 예루살렘아!
너, 주님의 손에서
그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예루살렘아!
비틀거리게 하는 잔을,
네가 바닥까지 다 들이마셨다.
18네가 낳은 모든 아들 가운데
너를 인도하여 줄 아들이
없을 것이며,
네가 기른 모든 아들 가운데
너의 손을 이끌어 줄 아들이
없을 것이다.
19전쟁으로 땅은 황폐해지고
백성은 굶주려 죽었다.
이 두 가지 재난이 너에게 닥쳤으나,
누가 너를 두고 슬퍼하겠느냐?
폐허와 파괴,
기근과 칼뿐이니,
누가 너를 위로하겠느냐?
20너의 자녀들은,
주님의 진노와 하나님의 책망을
하도 많이 받아서,
그물에 걸려 있는 영양처럼,
거리 모퉁이 모퉁이마다
쓰러져 있다.
21고통받는 자야,
마치 포도주라도 마신 듯이
비틀거리는 자야,
이 말을 들어라.
22너의 주,
그의 백성을 지키려고 싸우는
너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잔
곧 나의 진노의 잔을 거두었으니,
다시는 네가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23이제 내가 그 잔을
너를 괴롭힌 자들의 손에
쥐어 주겠다.
그들은, 바로 너에게
‘엎드려라, 우리가 딛고 건너가겠다’
하고 말한 자들이다.
그래서 너는
그들더러 밟고 지나가라고
땅바닥에 엎드려서 길을 만들고,
허리를 펴고 엎드려서
그들이
너의 등을 밟고 다니게 하였다.”
이사야서 52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건지실 것이다
1너 시온아, 깨어라, 깨어라!
힘을 내어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이제 다시는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너에게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2 예루살렘아,
먼지를 털고 일어나서
보좌에 앉아라.
포로된 딸 시온아,
너의 목에서 사슬을 풀어 내어라.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값없이 팔려 갔으니,
돈을 내지 않고 속량될 것이다.”
4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이 일찍이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머물러 살려고 하였으나,
앗시리아가
까닭없이 그들을 억압하였다.”
5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여기 바빌로니아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나의 백성이
까닭도 없이 여기로 사로잡혀 왔고,
지배자들은 그들을 조롱한다.
날마다 쉬지 않고
나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으니,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여야 하겠느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6“반드시 나의 백성이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반드시 나의 백성은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과
내가 그들에게 말한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7놀랍고도 반가워라!
희소식을 전하려고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저 발이여!
평화가 왔다고 외치며,
복된 희소식을 전하는구나.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하면서,
시온을 보고 이르기를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하는구나.
8성을 지키는 파수꾼들의 소리를
들어 보아라.
그들이 소리를 높여서,
기뻐하며 외친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오시는 그 모습을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너희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함성을 터뜨려라. 함께 기뻐 외쳐라.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속량하셨다.
10주님께서
모든 이방 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드러내시니,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11너희는 떠나거라,
그 곳에서 떠나 나오너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라.
그 가운데서 나오너라.
주님의 그릇을 운반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라.
12그러나 이제는
주님께서 너희 앞에 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시니,
너희가 나올 때에
황급히 나오지 않아도 되며,
도망 치듯 달아나지 않아도 된다.
고난받는 종
13“나의 종이 매사에 형통할 것이니,
그가 받들어 높임을 받고,
크게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14전에는 그의 얼굴이
남들보다 더 안 되어 보였고,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상해서,
그를 보는 사람마다 모두 놀랐다.
15이제는 그가 많은 이방 나라를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 앞에서 입을 다물 것이다.
왕들은
이제까지 듣지도 못한 일들을
볼 것이며,
아무도 말하여 주지 않은 일들을
볼 것이다.”
이사야서 53
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냐?
주님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그는 주님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3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는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고,
그가 멸시를 받으니,
우리도 덩달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4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5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6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7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8그가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그 세대 사람들 가운데서 어느 누가,
그가 사람 사는 땅에서
격리된 것을 보고서,
그것이 바로 형벌을 받아야 할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느냐?
9그는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았고,
거짓말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악한 사람과 함께 묻힐
무덤을 주었고, 죽어서
부자와 함께 들어가게 하였다.
10주님께서 그를 상하게 하고자 하셨다.
주님께서 그를 병들게 하셨다.
그가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여기면,
그는 자손을 볼 것이며,
오래오래 살 것이다.
주님께서 세우신 뜻을
그가 이루어 드릴 것이다.
11“고난을 당하고 난 뒤에,
그는 생명의 빛을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할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자기가 짊어질 것이다.
12그러므로 나는 그가
존귀한 자들과 함께
자기 몫을 차지하게 하며,
강한 자들과 함께
전리품을 나누게 하겠다.
그는 죽는 데까지
자기의 영혼을 서슴없이 내맡기고,
남들이 죄인처럼 여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졌고,
죄 지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사야서 54
이스라엘을 향하신 주님의 사랑
1임신하지 못하고
아기를 낳지 못한 너는
노래하여라.
해산의 고통을
겪어 본 적이 없는 너는
환성을 올리며 소리를 높여라.
아이를 못 낳아 버림받은 여인이
남편과 함께 사는 여인보다
더 많은 자녀를 볼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너의 장막 터를 넓혀라.
장막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펴라.
너의 장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고,
너의 자손이
이방 나라들을 차지할 것이며,
황폐한 성읍들마다
주민들이 가득할 것이다.
4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이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당황하지 말아라!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젊은 시절의 수치를 잊으며,
과부 시절의 치욕을
네가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5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의 남편이 되실 것이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너를 구속하신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온 세상의 하나님으로
불릴 것이다.
6버림을 받아서 마음이 아픈 너를,
주님께서 부르신다.
젊은 나이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받은 너를,
주님께서 부르신다.
너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7“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다시 불러들이겠다.
8분노가 북받쳐서
나의 얼굴을 너에게서
잠시 가렸으나
나의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긍휼을 베풀겠다.
너의 속량자인 나 주의 말이다.
9 노아 때에,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내가 약속하였다.
이제, 나는 너에게
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너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겠다.
10비록 산들이 옮겨지고
언덕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은총이
너에게서 떠나지 않으며,
평화의 언약을 파기하지 않겠다.”
너를 가엾게 여기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미래의 예루살렘
11너, 고난을 당하고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를 받지 못한 예루살렘아,
이제 내가 홍옥으로 벽을 쌓고,
청옥으로 성벽 기초를 놓겠다.
12홍보석으로 흉벽을 만들고,
석류석으로 성문을 만들고,
보석으로 성벽 둘레를 꾸미겠다.
13나 주가 너의 모든 아이를
제자로 삼아 가르치겠고,
너의 아이들은
번영과 평화를 누릴 것이다.
14네가 공의의 터 위에 굳게 설 것이며,
억압이 너에게서 멀어질 것이니
너에게서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공포 또한 사라져,
너에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15 너를 공격하는 자들이
반드시 있겠지만,
그것은 내가 허락한 것이 아니다.
너를 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너에게 패할 것이다.
16“나는 대장장이를 창조하였다.
그는 숯불을 피워서
자기가 쓸 연장을 만든다.
군인도 내가 창조하였다.
그는 무기를 가지고 사람을 죽인다.”
17그러나 어떤 무기도
너를 상하게 하지 못하고,
너에게 맞서서 송사하려고 일어나
혀를 놀리는 자를
네가 모두 논박할 것이다.
“나의 종들을
내가 이렇게 막아 주고,
그들이 승리를 차지하도록 하겠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사야서 55
하나님의 자비
1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
2어찌하여 너희는
양식을 얻지도 못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배부르게 하여 주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수고하느냐?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3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
이것은 곧 다윗에게 베푼
나의 확실한 은혜다.
4내가 그를
많은 민족 앞에 증인으로 세웠고,
많은 민족들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다.”
5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너에게 달려올 것이니,
이는 주 너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시기 때문이다.
6너희는,
만날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너희는,
가까이 계실 때에 주님을 불러라.
7악한 자는 그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주님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실 것이다.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주님께서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
8“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9“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10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
땅을 적셔서
싹이 돋아 열매를 맺게 하고,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사람에게 먹거리를 주고 나서야,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11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고 나서야,
내가 하라고 보낸 일을
성취하고 나서야,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12참으로 너희는
기뻐하면서 바빌론을 떠날 것이며,
평안히 인도받아 나아올 것이다.
산과 언덕이 너희 앞에서
소리 높여 노래하며,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다.
13가시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잣나무가 자랄 것이며,
찔레나무가 자라던 곳에는
화석류가 자랄 것이다.
이것은 영원토록 남아 있어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증언할 것이다.
이사야서 56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1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공의를 행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곧 나타날 것이다.”
2공평을 지키고
공의를 철저히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안식일을 지켜서
더럽히지 않는 사람,
그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3이방 사람이라도
주님께로 온 사람은
‘주님께서 나를
당신의 백성과는 차별하신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고자라도
‘나는 마른 장작에 지나지 않는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4이러한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비록 고자라 하더라도,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하고,
나의 언약을 철저히 지키면,
5그들의 이름이
나의 성전과 나의 성벽 안에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
아들딸을 두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더 낫게 하여 주겠다.
그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영원한 명성을 그들에게 주겠다.”
6주님을 섬기려고 하는
이방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여
주님의 종이 되어라.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언약을 철저히 지키는
이방 사람들은,
7내가 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겠다.
또한 그들이
내 제단 위에 바친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내가 기꺼이 받을 것이니,
나의 집은
만민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8쫓겨난 이스라엘 사람을 모으시는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미 나에게로 모아 들인
사람들 외에
또 더 모아 들이겠다.”
지도자들을 규탄하시다
9들짐승들아,
와서 나의 백성을 잡아먹어라.
숲 속의 짐승들아,
와서 나의 백성을 삼켜라.
10백성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것들은
눈이 멀어서 살피지도 못한다.
지도자가 되어
망을 보라고 하였더니,
벙어리 개가 되어서
야수가 와도 짖지도 못한다.
기껏 한다는 것이 꿈이나 꾸고,
늘어지게 누워서
잠자기나 좋아한다.
11지도자라는 것들은
굶주린 개처럼 그렇게 먹고도
만족할 줄을 모른다.
백성을 지키는 지도자가 되어서도
분별력이 없다.
모두들 저 좋을 대로만 하고
저마다 제 배만 채운다.
12그 도적들이 입은 살아서
“오너라,
우리가 술을 가져 올 터이니,
독한 것으로 취하도록 마시자.
내일도 오늘처럼 마시자.
아니, 더 실컷 마시자” 하는구나.
이사야서 57
우상숭배를 규탄하시다
1의인이 망해도
그것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경건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도
그 뜻을 깨닫는 자가 없다.
의인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실상은 재앙을 피하여 가는 것이다.
2그는 평화로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바른길을 걷는 사람은
자기 침상 위에 편히 누울 것이다.
3너희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자와 창녀의 씨들아,
이리 가까이 오너라.
4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는 거냐?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거역하는 자의 자식,
거짓말쟁이의 종자가 아니냐?
5너희는 상수리나무 사이에서,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에 불타 바람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쳤다.
6너는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을 가져다가,
그것들을 신으로 떠받들었다.
네가 그것들에게 술을 부어 바치고,
또 곡식제물을 바쳤다.
“내가 너희의 그런 꼴을 보았으니,
내가 어찌 기뻐하겠느냐?”
7너는 또 저 우뚝 솟은
높은 산 위에 올라가서,
거기에다 자리를 깔았다.
거기에서 제사를 지냈다.
8“너의 집 문과 문설주 뒤에는
우상을 세워 놓았다.
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서,
옷을 다 벗고,
네가 좋아하는 자들과 함께
알몸으로 침상에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너는 그들과 함께 자려고
화대를 지불하고,
거기에서 정욕을 불태웠다.
9너는 또 몰렉에게 가려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향수를 듬뿍 뿌렸다.
섬길 신들을 찾느라고
먼 나라에 사신들을 보내고,
 스올에까지 사절을 내려 보냈다.
10신들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
고되어서 지쳤으면서도,
너는 ‘헛수고’라고 말하지 않는구나.
오히려 너는
우상들이 너에게 새 힘을 주어서
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구나.
11네가 그처럼 무서워하는
신들이 누구냐?
도대체 그 신들이 얼마나 무서우면,
나를 속이면서까지,
나를 까마득히 잊어가면서까지,
그 신들에게 매달리느냐?
내가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었다고,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 것이냐?
12너는 네가 하는 일이
다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네가 한 일을 내가 다 폭로할 것이니,
너의 우상들이
너를 돕지 못할 것이다.
13너의 우상들에게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 보아라.
오히려 바람이
우상들을 날려 버릴 것이며,
입김이 그것들을 쓸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로 피하여 오는 사람은,
땅을 차지하여 거기에서 살고,
나의 거룩한 성전에서
나를 예배할 것이다.”
도우시고 고치시겠다고 하신 약속
14“내가 말한다.
땅을 돋우고 돋우어서 길을 내어라.
나의 백성이 걷는 길에
거치는 것이 없게 하여라.”
15지극히 높으신 분,
영원히 살아 계시며,
거룩한 이름을 가지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비록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나,
겸손한 사람과도 함께 있고,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과도
함께 있다.
겸손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어 주고,
회개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
그들의 상한 마음을
아물게 하여 준다.
16나는 사람들과
끝없이 다투지만은 않는다.
한없이 분을 품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생명을 준 것이 나인데,
내가 그들과 끝없이 다투고
한없이 분을 품고 있으면,
사람이 어찌 견디겠느냐?
17사람의 탐욕스러운 죄 때문에
내가 노하여 그들을 쳤고,
내가 노하여 나의 얼굴을 가렸다.
그래도 그들은 끝내 나를 거역하고
제 마음에 내키는 길로 가버렸다.
18사람의 소행이 어떠한지,
내가 보아서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고쳐 주겠다.
그들을 인도하여 주며, 도와주겠다.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여 주겠다.
19이제 내가 말로 평화를 창조한다.
먼 곳에 있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평화, 평화가 있어라.”
주님께서 약속하신다.
“내가 너를 고쳐 주마.”
20그러나 악인들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아서
고요히 쉬지 못하니,
성난 바다는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아 올릴 뿐이다.
21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이사야서 58
참 금식
1“목소리를 크게 내어
힘껏 외쳐라.
주저하지 말아라.
너의 목소리를
나팔 소리처럼 높여서
나의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알리고,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
2그들이 마치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않는 민족이나 되듯이,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을 알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무엇이 공의로운 판단인가를
나에게 묻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를
즐거워한다고 한다.”
3주님께서 보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금식을 합니까?
주님께서 알아 주시지도 않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행을 하겠습니까?
너희들이 금식하는 날,
너희 자신의 향락만을 찾고,
일꾼들에게는
무리하게 일을 시킨다.
4너희가 다투고 싸우면서,
금식을 하는구나.
이렇게 못된 주먹질이나 하려고
금식을 하느냐?
너희의 목소리를
저 높은 곳에 들리게 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과 같은
이런 금식을 해서는 안 된다.
5“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겠느냐?
이것이 어찌 사람이
통회하며 괴로워하는 날이
되겠느냐?”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깔고 앉는다고 해서
어찌 이것을 금식이라고 하겠으며,
주님께서 너희를
기쁘게 반기실 날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6“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7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네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다.
네 의를 드러내실 분이
네 앞에 가실 것이며,
주님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할 것이다.
9그 때에 네가 주님을 부르면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네가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내가 여기에 있다’
하고 대답하실 것이다.
네가 너의 나라에서
무거운 멍에와 온갖 폭력과 폭언을
없애 버린다면,
10네가 너의 정성을
굶주린 사람에게 쏟으며,
불쌍한 자의 소원을 충족시켜 주면,
너의 빛이 어둠 가운데서 나타나며,
캄캄한 밤이 오히려
대낮같이 될 것이다.
11주님께서 너를 늘 인도하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너의 영혼을 충족시켜 주시며,
너의 뼈마디에 원기를 주실 것이다.
너는 마치 물 댄 동산처럼 되고,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처럼
될 것이다.
12너의 백성이
해묵은 폐허에서 성읍을 재건하며,
대대로 버려 두었던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다.
사람들은 너를 두고
“갈라진 벽을 고친 왕!”
“길거리를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 왕!”
이라고 부를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보상
13“유다야,
네가 안식일에 발길을 삼가
여행을 하지 않으며,
나의 거룩한 날에
너의 쾌락을 일삼지 않으며,
안식일을
‘즐거운 날’이라고 부르며,
주의 거룩한 날을
‘존귀한 날’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이 날을 귀하게 여겨서,
네 멋대로 하지 않으며,
너 자신의 쾌락을 찾지 않으며,
함부로 말하지 않으면,
14그 때에
너는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내가 너를 땅에서 영화롭게 하고,
너의 조상 야곱의 유산을 먹고
살도록 하겠다.”
이것은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이사야서 59
예언자가 백성의 죄를 규탄하다
1주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주님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2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
3너희의 손이 피로 더러워졌으며,
너희의 손가락이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너희의 입술이 거짓말을 하며,
너희의 혀가
악독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4공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진실되게 재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서, 죄를 짓는다.
5그들은 독사의 알을 품고,
거미줄로 옷감을 짠다.
그 알을 먹는 사람은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혀서 터지면,
독사가 나올 것이다.
6그들이 거미줄로 짠 것은
옷이 되지 못하고,
그들이 만든 것으로는
아무도 몸을 덮지 못한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죄악을 저지르는 것뿐이며,
그들의 손에는 폭행만 있다.
7그들의 발은
나쁜 일을 하는 데 빠르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신속하다.
그들의 생각이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황폐와 파멸이 있을 뿐이다.
8그들은 안전한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공평이 없다.
스스로 길을 굽게 만드니,
그 길을 걷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이 없다.
백성이 죄를 고백하다
9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나,
암흑 속을 걸을 뿐이다.
10우리는 앞을 못 보는 사람처럼
담을 더듬고,
눈먼 사람처럼 더듬고 다닌다.
대낮에도
우리가
밤길을 걸을 때처럼 넘어지니,
몸이 건강하다고 하나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
11우리 모두가 곰처럼 부르짖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지만 공평이 없고,
구원을 바라지만
그 구원이 우리에게서 멀다.
12주님,
주님께 지은 우리의 죄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를
우리가 발뺌할 수 없으며,
우리의 죄를 우리가 잘 압니다.
13우리가 죄를 짓고
주님을 부정하였습니다.
우리의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물러가서,
포학한 말과 거역하는 말을 하면서,
거짓말을 마음에 품었고,
또 실제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14그래서 공평이 뒤로 밀려나고
공의가 멀어졌으며,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합니다.
15성실이 사라지니,
악에서 떠난 자가
오히려 약탈을 당합니다.
주님께서 백성을 건져내려고 하시다
주님께서 이것을 보셨다.
공평이 없는 것을 보시고
슬퍼하셨다.
16압박받는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없음을 보시고,
중재자가 없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놀라셨다.
주님께서는 직접,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려고,
당신의 능력을
친히 발휘하실 것이다.
17주님께서
공의를 갑옷으로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
응징을 속옷으로 입으셨다.
열심을 겉옷으로 입으셨다.
18그들이 한 대로 갚으신다.
적들에게 진노하시며,
원수들에게 보복하신다.
섬들에게도 보복하신다.
19해 지는 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며,
해 뜨는 곳에서
주님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다.
원수가 강물처럼 몰려오겠으나,
주님의 영이
그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20주님께서 시온에 속량자로 오시고,
야곱의 자손 가운데서
죄를 회개한 사람들에게 오신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1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언약은
이러하다.
너의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너의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너의 입과 너의 자손의 입과
또 그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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