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시편 60:1-5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시편 60편 1-5절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재난 앞에서 드리는 기도
이스라엘은 적의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다윗은 백성들에게 정말 위험이 되는 요소는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임을 재빨리 간파했습니다(1-3절). 그러므로 방어벽에 내걸 '깃발'은 오로지 기도뿐입니다(4-5절). 기도는 영원한 왕의 깃발을 펼쳐 보이는 행위입니다. 다윗은 기도하면서 자신과 백성들은 '버림을 받았지만'(1절) 동시에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5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자식들에게 무한정 헌신적이지만 철부지들이 저지른 죄를 노여워하는 아버지의 심정과 같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예배하는 분의 분노만큼 우리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건 없습니다. 제대로 그 속성을 깨닫기만 하면 끝없는 사람이 가득 담긴 아버지의 노여움이 우리의 마음속 동기를 바꿔 주십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할 뜻을 세우고 또 그렇게 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십니다.

Prayer
주님이 완벽한 거룩뿐인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아무리 변해도 그 거룩에 다가갈 수 없다는 느낌에 짓눌리고 말 것입니다. 반면에 그저 너그러운 사랑의 영이시기만 하다면 죄 속에 안주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거룩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또 사랑이 한없으신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한 회개로 주께 반응하게 도와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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