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2년 2월 13일 주일] 고난 중에 인내하며, 핍박자를 축복하는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복음이 전파됩니다. 예수님은 순복하는 자에게 주어질 하늘의 상이 크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베드로전서 3:8)


하나님은 순복의 원리가 교회의 지체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병영(兵營)이자 병원입니다. 순복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며 선한 싸움을 싸운 형제와 자매를 위로합시다. 이들은 신앙고백을 공유하는 영적 가족이요, 함께 영적 전투를 수행하는 전우요, 같이 순례의 길을 가는 동지입니다. 이들을 우리가 보듬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로 맺어진 혈연 공동체입니다. 우리를 동정하시고, 형제로 대우하시며, 겸손히 대하시며 긍휼히 여겨주시는 예수님 안에 넉넉히 거합시다. 그리고 그 넉넉함으로 지체들을 품어 줍시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베드로전서 3:9-12)


베드로는 메시지는 시종여일(始終如一)합니다. 반대정신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세상과는 다른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소명입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세상과 다른 성경의 정신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산상수훈을 들여다봅시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11-12)


고난 중에 인내하며, 핍박자를 축복하는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복음이 전파됩니다. 예수님은 순복하는 자에게 주어질 하늘의 상이 크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사도는 이러한 유익을 제시하며 고난 당할 때 말을 조심할 것을 권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하시고, 신자를 돌보신다는 진리를 명확히 선포합니다. 그런데 이는 시편 34편을 베드로가 인용한 것입니다. 이 시편의 표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윗의 시,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하다가 쫓겨났을 때 지은 시”


본문은 신자와 사울을 피해 도망 중인 다윗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망명을 시도합니다. 타국 왕 앞에 선 다윗은 의심을 받습니다. 그래서 살기 위해 미친 척 합니다. 수염에 침을 흘리며 연기를 하고 나서야 위기를 모면한 다윗.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가족과 떨어져 이곳저곳 전전하며 긴장의 삶을 살았던 다윗은 핍박 속에서 순례길을 가는 성도와 같은 처지입니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은 사람입니다(엡1:20).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다윗의 결국은 찬란한 역전이었습니다.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슬픔의 사람, 예수님도 그러하셨습니다. 그분은 부당한 대우와 억울한 죽음이 무엇인지 잘 아십니다. 예수님의 결국은 부활이요 능력이었습니다. 친구여, 당신도 그러할 것입니다. 본문은 단순한 의무 목록이 아닙니다. 주께서 그대에게 힘 주시어 이러한 삶이 가능케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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