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시편 26:1-5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시편 26편 1-5절
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으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진정한 독립의 비밀
다윗은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라고 말하지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간구하는 11절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이는 '한 점 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도리어 다윗은 임금 노릇을 하면서 부패 행위를 저질렀고, 악한 무리와 손을 잡았으며, 뇌물을 받았다는 억울한 고발을 당했습니다(4-5절, 10절). 다윗은 하나님께 재판관이 되어 주시길 요청할 뿐, 변호해 줄 친구를 보내 달라든지 원수들이 마음을 바꿔 먹게 해 주시길 간청하지 않습니다. 적이든 동지든, 남들이 생각하는 바에 휘둘리지 않으며 더 나아가 스스로 내리는 평가에도 매이지 않겠다는 바울의 말과 통하는 참다운 독립의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도는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 4:4)고 단언합니다. 중요한 건 오로지 하나님의 의견뿐입니다.
Prayer
아버지, 주님의 의견보다 다른 이들의 견해를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고백합니다. 남들 눈에 나쁘게 비치는 게 두렵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 주셨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두려움 없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자유와 균형을 갖추게 도와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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