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시편 26:6-12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시편 26편 6-12절

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는 자리

다윗은 성전에 머무는 하나님의 영광(무한히 거룩하고 아름다운 임재)을 사랑했습니다(8절). 그러니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신 복음(요 2:20-21)은 얼마나 더 멋지고 훌륭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은 이제 주님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그분과 연합한 모든 이들 가운데 머무십니다(벧전 2:4-5). 예배당 옆 자리에 앉은 저 이상한 양반 안에도 계신다고? 마냥 칭얼대기만 하는 저 갓난아이의 아빠엄마 속에도? 꼴사나운 옷차림으로 예배에 참석한 저 젊은 친구들 가운데도? 물론입니다. 그들 안에도 어김없이 하나님의 영광이 깃들어 있으므로 그들 또한 사랑과 존경의 대상입니다. 그들이 가진 영광의 무게를 "날마다 짊어져야 하며 그 짐은 너무 무거워서 오로지 겸손만이 실어나를 수 있으며 교만의 등에 올렸다간 당장 부러지고 말 것"입니다.


Prayer

하나님은 주님의 거룩한 형상대로 지으신 이웃들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형제자매들마다 제각기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을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냉담하고 짜증스럽고 무시하는 태도로 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내게 넉넉한 사랑을 베푸셔서 주님이 가르치신 대로 그날그날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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