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시편 31:9-18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시편 31편 9-18절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다윗은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인(13절) 채 살았습니다. 삶은 위태롭고 변덕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무시무시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세계사와 개인사를 통틀어 우연히 벌어지는 사건이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앞날이 주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또 우리에게 일깨웁니다. 이에 관해 성경은 균형 잡힌 입장을 보입니다. 악하고 통탄할 만한 일들이 수두룩하지만 길게 보면 하나님이 그 모두를 아울러 마침내 선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롬 8:28).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영원한 실패나 탈선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저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라고 말씀드리는 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Prayer

주님, 삶의 환경을 둘러보면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숱하지만 주님은 그 속내를 두루 알고 계십니다. 다윗처럼 그 가운데서 안연하게 도와주십시오. 내 앞날이 참으로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편이 내 손 안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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