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Sub] 창세기 1장 [우리말성경] Genesis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창세기 1장

창조 역사의 시작과 그 대략 1:1,2
 
 1. 창조 역사의 대략(1)
 우리는 여기서 사도신경의 첫 조항, 곧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대하게 된다.
 
 (1) 이 구절에서 다음 네 가지 점을 살펴 보게된다.
 
   1)창조로부터 나타난 결과 : 그것은 우주의 전 구조와 내용물이다. 세계는 위층과 아래층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집으로서 당당하고 장중하며 균일하고 편리한 그리고 각 방마다 지혜롭게 잘 꾸며진 구조물이다. 하늘은 그 밖을 장식하고 있는 영광스런 광명들로 우리 눈에 아름답게 비칠 뿐만 아니라 그 안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영광스러운 존재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보이는 세계 속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첫째, 무한한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세상에는 특성과 구조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둘째, 무한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푸른 하늘과 녹음이 짙은 대지는 호기심 많은 관찰자의 눈에는 그지없이 매력적이다. 그럴진대 창조주의 아름다움은 얼마나 탁월하겠는가! 셋째, 무한한 정확성가 정밀성을 볼 수 있다. 자연의 작품들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세밀하게 관찰해 보면 그것이 다른 어떤 예술 작품들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넷째, 무한한 능력을 볼 수 있다. 우주는 활동하지 않는 죽은 물질 덩어리가 아니다. 지구 자체에는 인력이 있다. 다섯째, 무한한 질서를 볼 수 있다. 존재들의 상호 의존, 정확한 조화를 이루는 운동들, 그리고 원인들의 놀랄 만한 연관성 등이 그 것이다. 여섯째, 무한한 신비를 볼 수 있다. 자연에는 해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과 땅에서 보는 것으로부터 위대한 창조주의 신성과 능력을 미루어 살필 수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언제나 눈으로는 하늘을 바라보고 발로는 땅을 딛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2)위대한 역사의 원인과 창시자 : 그는 곧 하나님이시다.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엘로힘'(Elohim)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다음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 첫째,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능력을 나타낸다. '엘'(El)이란 '강하신 하나님'을 뜻한다. 전능한 힘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모든 것을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발생케 할 수 있겠는가? 둘째, 하나님 안에 있는 위격(Persons)이 복수임을 나타낸다. 즉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낸다. 한 분이신 하나님을 여러분으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히브리어의 이같은 복수적인 명칭은 삼위 일체의 교리를 믿는 우리의 신앙을 모호하게 나타났지만 신약에서는 명백하게 제시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라고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말하고 있다(요 1:3;엡3:9;골1:16;히1:2).
 
   3)이 역사가 성취된 방법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즉 아무것도 없는 데서 하나님은 천지를 선재 물질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떠한 기술자도 재료 없이는 일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는 무에서 유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자연을 지으신 하나님은 자연의 법에 예속되지 않으신다). 또한 창조에 있어서 그 외의 다른 방법으로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영원한 물질을 가정하는 것만큼 영원하신 지성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4)이 역사가 발생한 때 : '태초에'즉 시간의 태초이다. 그때 처음으로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시간에 의해 측정될 수 있는 존재들의 생성과 함께 시간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는 영원부터 계신 무한하신 존재자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was)'는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요1:1).
 
  (2)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다음의 네 가지 사실을 배우도록 하자. 첫째, 무신론이란 어리석은 이론이며 무신론자들이야말로 사실상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질 수 없는 세상이 있는 것은 알면서도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으로 만물을 주관하시는 만군의 주이시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그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고 그의 이름에 자기의 도움과 소망을 거는 자들은 복되다(시121:2,124:8). 넷째,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모든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느 9:5,6). 모든 것이 그의 것이라면 모든 것은 당연히 그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2. 창조 역사의 시작(2)
 여기에서 우리는 최초의 물질과 최초의 운동자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된다.
 
  (1) 혼돈(a chaos)이 최초의 물질이었다. 그것을 여기서는 '땅'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또한 '깊음'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의 광대함과, 처음에는 함께 뒤섞여 있었지만 후에는 땅에는 분리된 물 때문이었다. 창조주께서는 단숨에 그의 모든 역사를 다 이루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은 것은 이러한 점진적인 진행을 통해서 대체로 그의 섭리와 은혜의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이 혼돈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자. 첫째, 그것이 '혼돈하고 (흠정역에는'형체가 없고'-역주)공허하였기' 때문에 그 속에 볼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 즉 '혼란'과 '공허'만이 있었다(참조, 사 34:11). 하늘을 사모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아래 세상은 윗 세상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혼돈과 공허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설사 볼 만한 어떤 것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볼 수 있는 빛이 없었다. 왜냐하면 '흑암'이, 짙은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혼돈은 거듭나지 않은 타락한 영혼의 상태를 묘사한다. 거기에는 무질서와 혼란과 온갖 악한 역사만 있을 뿐이다. 그 영혼에는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전능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복된 변화가 일어나기 전까지 그 영혼은 흑암에 쌓여 있게 된다.
 
(2) 하나님의 신이 최초의 운동자였다. 그가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 하나님의 신이 일하기 시작하셨다. 그가 일하시면 누가 혹은 무엇이 그를 방해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하나님이 그의 신으로 세상을 지으셨다고 말한다(시 33:6;욥26:13). 그러므로 바로 그 위대한 일군에 의해서 새 창조가 이루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신인 깊음 위에 운행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창조자이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시며 운동의 원동력이시다. 그가 죽어 있는 물질을 살리지 않으셨다면 그것은 영원히 죽은 채로 있었을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죽은 자를 부활시키리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게 만든다.
 
#1,2 The first verse of the Bible gives us a satisfying and useful account of the origin of the earth and the heavens.
The faith of humble Christians understands this better than the fancy of the most learned men.
From what we see of heaven and earth, we learn the power of the great Creator.
And let our make and place as men, remind us of our duty as Christians, always to keep heaven in our eye, and the earth under our feet.
The Son of God, one with the Father, was with him when he made the world; nay, we are often told that the world was made by him, and nothing was made without him.
Oh, what high thoughts should there be in our minds, of that great God whom we worship, and of that great Mediator in whose name we pray! And here, at the beginning of the sacred volume, we read of that Divine Spirit, whose work upon the heart of man is so often mentioned in other parts of the Bible.
Observe, that at first there was nothing desirable to be seen, for the world was without form, and void; it was confusion, and emptiness.
In like manner the work of grace in the soul is a new creation: and in a graceless soul, one that is not born again, there is disorder, confusion, and every evil work: it is empty of all good, for it is without God; it is dark, it is darkness itself: this is our condition by nature, till Almighty grace works a change in us.
 
 
Ⅱ. 첫째날  1:3-5
 
 우리는 여기서 첫째날 창조 역사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된다. 이 날의 역사를 다음 여섯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1)하나님께서 볼 수 있도록 창조하신 모든 존재들 중 제일 첫 번째로 지으신 것은 빛이었다. 우리는 그 빛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창조의 작품들과 그 속에 나타난 그의 영광을 볼 수 있고 낮 동안에 우리의 일을 할 수가 있다. 빛은 무한히 아름다운 것으로 우주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창조에서도 영혼 속에서 발생하는 제일 첫 번째 것은 '빛'인 것이다. 복되신 성령께서도 지각에 빛을 비추심으로써 의지와 감정을 사로잡으신다. 죄로 말미암아 어두움이었던 자들이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의 빛이 된다.
 
  (2) 빛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만들어졌다. 곧 그가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빛을 원하셔서 명령하시자 즉시 빛이 생겼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속하고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는 말씀이시되 본질적으로 영원하신 말씀이시다. 그로 말미암아 빛이 지어졌다. '그 안에 빛이 있었고 그는 세상의 빛이시며 참 빛이시기'(요1:9;9:5) 때문이다. 성화된 영혼 속에 비취는 신적인 빛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데 그 빛은 처음에 '하나님께서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알도록 만든다(고후 4:6)
 
  (3) 하나님께서는 원하신 빛이 생기자 그 빛을 만족히 여기셨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4절). 빛이 좋다면 빛의 근원이 되시는 분은 얼마나 좋으시겠는가! 우리는 바로 그분으로부터 빛을 받는 것이다.
 
  (4) 하나님께서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다. 그는 빛과 어두움을 시간으로 나누어 빛을 낮으로 어두움을 밤으로 정하시고 서로 끊임없이 규칙적으로 이어지도록 하셨다. 비록 어두움이 낮에는 빛 때문에 사라져 버릴지라도 그 나름대로 쓸모가 있어서 빛과 더불어 자기 차례와 위치를 차지한다. 아침빛이 낮의 일을 돕듯이 저녁 그늘은 밤의 휴식을 도우며 우리가 좀더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주위에 어둠의 커튼을 드리운다.
 
  (5) 하나님은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서로를 구별할 수 있도록 각각 이름을 붙여 주셨다.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5절). 하나님은 빛과 어두움의 주로서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셨다. 낮과 밤이 변함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매일 낮에는 그를 위하여 일하고 매일 밤에는 그 안에서 휴식을 취함으로써 낮과 밤을 그의 영광을 위해 드리자.
 
  (6) 이것이 첫째날의 역사이며 그것은 좋은 날의 역사였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5절). 이 날은 세상의 첫날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 주간의 첫날이기도 했다. 필자는 한 주간의 첫날인 이 날을 영광스러운 날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세계가 한 주간의 첫날에 시작된 것과 같이 세상의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도 한 주간의 첫날 아침 일찍이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여명이 그를 통하여 세상에 이른 것이다.
 
#3-5 God said, Let there be light; he willed it, and at once there was light.
Oh, the power of the word of God! And in the new creation, the first thing that is wrought in the soul is light: the blessed Spirit works upon the will and affections by enlightening the understanding.
Those who by sin were darkness, by grace become light in the Lord.
Darkness would have been always upon fallen man, if the Son of God had not come and given us understanding, #1Jo 5:20|.
The light which God willed, he approved of.
God divid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for what fellowship has light with darkness? In heaven there is perfect light, and no darkness at all; in hell, utter darkness, and no gleam of light.
The day and the night are the Lord's; let us use both to his honour, by working for him every day, and resting in him every night, meditating in his law both day and night.
 
Ⅲ. 둘째날 1:6-8
 
 우리는 여기서 둘째날 역사인 궁창의 창조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된다.
 
 (1) 하나님의 명령 : '궁창이 있으라.' 궁창이란 히브리말로 "펴짐"(expansion)을 뜻하는데 펼쳐진 시트나 드리워진 커튼의 모양을 나타낸다. 이 궁창은 간막이가 된 벽이 아니라 왕래할 수 있는 길이다(욥 26:7;37:18;시104:3;암1:6).
 
 (2) 궁창의 창조 : 마치 하나님이 궁창이 생기도록 명령만 하시고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모세는 '그리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셨다'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또한 친히 우리 안에 이루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루시지 않으면 그것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믿음과 성결, 사랑을 명령하시는 이가 또한 그의 말씀과 더불어 그의 은혜의 능력으로 그것들을 이루신다.
 
 (3) 궁창의 용도와 목적 :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즉 구름으로 뭉쳐 있는 물과 바다를 덮고 있는 물로 나누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능력의 궁창에 창고를 두시고 거기에서 땅에 물을 주신다. 그를 섬기는 모든 자들의 편안함을 위해 이같이 준비하신 그는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이시다.
 
 (4) 궁창에다 이름을 붙임 :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궁창은 보이는 하늘이며 거룩한 성의 도로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궁창 위에 보좌를 두셨다고 한다(겔 1:26). 우리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볼 때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이 높음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높으심과 그와 우리 사이에 있는 무한한 거리를 생각해 내야 한다. 그리고 하늘의 광휘와 청명함을 볼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위엄 그리고 그의 완전하신 거룩함을 생각해 내야 한다. 또한 하늘의 광대함과 하늘이 땅을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땅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볼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우주적인 섭리를 생각해 내야 한다.
 
#6-13 The earth was emptiness, but by a word spoken, it became full of God's riches, and his they are still.
Though the use of them is allowed to man, they are from God, and to his service and honour they must be used.
The earth, at his command, brings forth grass, herbs, and fruits.
God must have the glory of all the benefit we receive from the produce of the earth.
If we have, through grace, an interest in Him who is the Fountain, we may rejoice in him when the streams of temporal mercies are dried up.
 
 
Ⅳ. 셋째날 1:9-13
 
 지금까지는 창조주의 능력이 보이는 세계의 위 부분을 지으시는 데 사용되어 왔다. 하늘의 빛이 밝혀지고 하늘의 궁창이 고정되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 아래 세상, 곧 사람의 자녀들이 거기에서 살며 생활하도록 계획하신 땅으로 내려오신다. 우리는 여기서 사람들이 집을 짓고 식탁을 펼 수 있도록 땅이 마련되는 기사를 보게 된다.
 
 (1)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남으로써 땅이 준비되었다.
   1)땅을 덮고 있던 물이 물러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 명령을 받았다. 물이 이와 같이 한 곳으로 모이자 하나님은 모인 물을 '받'라고 칭하셨다. 성경에선 물과 바다를 종종 근심과 고통을 의미한다(시 42:7;69:2,14,15).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도 이 세상에서는 이런 것들을 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단지 하늘 아래 있는(하늘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다)물결에 불과할 뿐이며 게다가 하나님께서 그것들에게 명하신 곳과 정하신 울타리 안에만 머무른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아닐 수 없다.
 
   2)물이 물 밖으로 드러나 '땅'이라 불렸고 사람의 자녀들에게 주어졌다. 땅은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물아래 있었기 때문에 전혀 소용이 없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사들 중 많은 것들이 땅 속에 묻혀짐으로 해서 헛되이 되는 수가 있다. 그런 것들은 밖으로 드러날 때에야 쓸모 있게 된다.
 
  (2) 땅이 사람의 생계와 양육을 위해 설비되었다(11,12절). 그 당시 바로 필요한 양식은 밖으로 솟아 오른 땅의 직접적인 산물들에 의해 준비되었다. 땅은 비옥하여 가축들을 위해서는 풀을, 사람들을 위해서는 채소를 내었다. 또한 장래를 위해서도 양식이 마련되었다. 즉 모든 식물마다 '각기 종류대로 씨'를 갖고 있어서 사람이 땅 위에 계속해서 존속하는 동안 자기의 소용과 유익을 위해 음식물을 땅에서 거두어들일 수 있다. 여기서 다음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1)땅 뿐 아니라 '거기 충만한 것'이 다 주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땅 뿐만 아니라 거기에 있는 모든 내용물의 당연한 소유주이시며 그것들을 마음대로 처분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땅은 본래 '공허'하였다(2절). 그러나 이제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재산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2)일반적인 섭리는 계속되는 하나의 창조 활동이다. 그 속에서 '우리 아버지는 지금까지도 계속 일하신다.' 땅은 지금도 여전히 풀과 채소를 내며 해마다 열매를 내리는 이 명령을 받고 있다. 이런 것들은 세상의 위대한 창조주요 주인이신 하나님의 지칠 줄 모르는 능력과 다함이 없는 선하심을 보여 주는 영구한 실례들이다.
 
   3)비록 하나님께서 보통은 자연의 법칙을 따라 제 2원인들의 기능을 사용하시지만(하나님은 제 1원인이시다)그럴지라도 그는 그것들을 필요로 하시거나 거기에 얽매이시지 않는다.
 
   4)필요한 것들은 사용할 때가 이르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짐승과 사람이 창조되기 전에 그들을 위해 풀과 채소가 미리 마련되었다.
 
   5)하나님은 우리가 땅의 소산물로부터 얻는 모든 유익에 대해 홀로 그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6-13 The earth was emptiness, but by a word spoken, it became full of God's riches, and his they are still.
Though the use of them is allowed to man, they are from God, and to his service and honour they must be used.
The earth, at his command, brings forth grass, herbs, and fruits.
God must have the glory of all the benefit we receive from the produce of the earth.
If we have, through grace, an interest in Him who is the Fountain, we may rejoice in him when the streams of temporal mercies are dried up.
 
 
Ⅴ. 넷째날 1:14-19
 
 여기에는 넷째날의 역사, 곧 해와 달과 별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런 것들은 위 세상을 아주 아름답게 할뿐만 아니라 이 아래 세상에 많은 축복을 주는 장식물들이다. 우리는 하늘의 광명들의 창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일반적인 면(14,15)
 
  (1)하늘의 광명들에 관한 명령 :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3절)빛이 있었다. 그러나 이때는 말하자면 빛이 사방에 흩어져 무질서하게 있던 빛의 혼돈 상태였다. 그런데 이제 이 빛이 모아져 모형을 이루어 그처럼 영광스럽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지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가 빛이신 만큼 그는 또한 빛들의 아버지이시며 조성자이시다.
 
  (2) 이 땅을 위한 이 광명들의 용도 : (1)이것들은 시간, 곧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의 구별을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해 아래에서는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는 것이다(전 3:1).  (2)이것들은 활동의 지시를 위해 존재한다. 이것들은 일기의 변화를 보여 주는 징조로서 존잰 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제 2의 원인들이 작용하기 시작했을 때 하늘의 모습을 보고 일기가 좋을지 나쁠지를 분별하고 예견하여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마 16:2,3). 이것들은 우리가 길을 걸을 수 있고(요 11:9) 매일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요 9:4)땅에 빛을 비춘다. 하늘의 광명들은 우리의 즐거움과 유익을 위해 우리에게 빛을 비춘다. 이들은 우리를 섬기도록 지어져서 충실하게 그 일을 행하여 어김없이 제때에 빛을 비춘다. 우리 또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빛들과 세움을 받았다. 그러면 과연 우리는 그것들과 같이 우리의 창조 목적에 응답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 주의 초만 태울 뿐 그의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2. 특별한 면 (16-18)
 
  (1) 하늘의 광명들이란 곧 해와 달과 별들이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작품이다.
 
    1)해는 모든 것 중 가장 큰 광명이다. 시편 19:1-6을 통하여 우리는 해를 지으신 분으로서의 하나님께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드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2)달은 작은 광명이지만 여기서는 비교적 큰 광명들 중의 하나로 간주된다. 가장 유용한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비교적 큰 이 광명들은 최상의 은사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겸손하고 충실하게 힘껏 선을 행한다.
 
   3)또 별들을 만드시고. 성경은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우리를 천문학자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성도가 되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이 광명들은 하나님 아래 있는 대리 주관자들이다. 여기에서 작은 광명인 달은 '밤'을 주관하게 된다. 그러나 시편 136:9은 별도 그 일을 함께 맡은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가장 훌륭하고 명예로운 통치 방법은 빛을 비춰 주며 선을 행하는 방법이다. 유익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은 존경을 받으며 그들의 삶은 광명같은 빛나는 삶이 되는 것이다.
 
 (2) 이 모든 사실로부터 다음 사항을 배우자.
 
   1)해와 달과 별을 섬긴 고대 우상 숭배의 죄와 어리석음을 알자. 여기서 이런 것들에 관한 설명을 볼 때 이것들이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사람의 종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이것들을 신으로 삼고 그것에 신적인 경의를 표시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크나큰 모욕이며 우리 자신에게도 치욕거리가 된다.
 
   2)이 모든 것들을 지으신 하나님께 대한 매일 경배를 드리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기도와 찬양의 엄숙한 제사를 드리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동시에 지혜이다.
 
#14-19 In the fourth day's work, the creation of the sun, moon, and stars is accounted for.
All these are the works of God.
The stars are spoken of as they appear to our eyes, without telling their number, nature, place, size, or motions; for the Scriptures were written, not to gratify curiosity, or make us astronomers, but to lead us to God, and make us saints.
The lights of heaven are made to serve him; they do it faithfully, and shine in their season without fail.
We are set as lights in this world to serve God; but do we in like manner answer the end of our creation? We do not: our light does not shine before God, as his lights shine before us.
We burn our Master's candles, but do not mind our Master's work.
 
 
Ⅵ. 다섯째날 1:20-23
 
 다섯째날에 이르기까지는 생물의 창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는데 바로 이 다섯째날의 기사에서야 비로소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다섯째날에 물고기와 새가 창조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물에서 나왔다. 여기서 다음 두 가지를 살펴보자.
 
  (1) 물고기와 새의 창조(20,21) :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이 생겨나도록 명령하셨다. '물들은 번성케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가 친히 이 명령을 실행하셨다.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모든 생물을 창조하시니라. 여느 동물들만큼이나 다양하고 수가 많으며 진지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곤충들도 이날에 만들어졌다. 보일(Boyle)은 자신이 큰 코끼리를 보고 놀랄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개미를 보고도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에 대해 놀라움을 느끼며 찬양을 드리게 된다고 말하곤 했다. 동물들이 부여받은 민감한 생명의 놀랄 만한 능력들과, 그들 신체의 기이한 구조, 그리고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 특성들이 제대로만 인식된다면 이 모든 것들은 무신론자들과 이교도들의 반론을 부끄럽게 하고 잠잠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경건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마음을 일으키도록 돕는다(시 104:25).
 
  (2)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번성할 수 있도록 축복하심 :생명이란 점점 쇠약해지는 것이다. 생명의 힘은 돌의 단단함과 같이 오래 가지 않는다. 생명은 일부러 불어 끄지만 않는다면 끝까지 다 타고 마는 촛불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창조주께서는 각각의 개체들을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개체들이 번식하도록 준비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시니라(22절).
 
#20-25 God commanded the fish and fowl to be produced.
This command he himself executed.
Insects, which are more numerous than the birds and beasts, and as curious, seem to have been part of this day's work.
The Creator's wisdom and power are to be admired as much in an ant as in an elephant.
The power of God's providence preserves all things, and fruitfulness is the effect of his blessing.
 
 
Ⅶ. 여섯째날의 첫 번째 부분 1:24,25
 
 여기서 우리는 여섯째날 역사의 첫 번째 부분을 대하게 되는데 이날에 땅의 짐승들, 곧 육축과 땅에 속하여 기는 것들이 지어졌다. 앞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주께서 말씀을 하셨다. 즉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내라'고 하셨다. 또한 주께서 일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각기 종류대로 만드시되 여러 가지 모양뿐만 아니라 여러 특성들, 습관, 음식물, 생활 양식 등을 따라 만드셨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풀과 채소를 먹고 사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고기를 먹고 살고, 어떤 것들은 대담한가 하면 어떤 것들은 겁이 많고 또 어떤 것들은 말처럼 사람을 돕지만 먹이로는 쓰이지 않는데 반하여 어떤 것들은 양처럼 사람을 돕지는 않지만 먹이로 쓰인다. 그런가 하면 소처럼 두 가지에 다 쓰이는 것들이 있고 또한 들짐승처럼 아무데도 쓰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20-25 God commanded the fish and fowl to be produced.
This command he himself executed.
Insects, which are more numerous than the birds and beasts, and as curious, seem to have been part of this day's work.
The Creator's wisdom and power are to be admired as much in an ant as in an elephant.
The power of God's providence preserves all things, and fruitfulness is the effect of his blessing.
 
 
Ⅷ. 여섯째날의 두 번째 부분  1:26-28
 
 여섯째날의 두 번째 부분의 역사는 곧 사람의 창조이다.
 
  (1) 사람은 모든 피조물들 중 가장 나중에 창조되었다. 이것은 세상을 창조하는 일에 사람이 하나님을 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맨 마지막에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사람에게 영광과 은총이 아닐 수 없었다. 왜 영광이 되는가? 창조의 방법이 덜 완전한 것에서부터 보다 더 완전한 것으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왜 은총이 되는가? 사람이 거할 저택이 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되고 꾸며진 이후에야 비로소 그가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창조 받은 즉시 눈에 보이는 모든 피조물들을 소유하여, 그것들을 관찰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 사람의 창조는 다른 피조물들의 창조에서 보다 신적인 지혜와 능력이 더욱 두드러지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드러난 행위였다. 이제까지는 빛이 있으라, 궁창이 있으라, 땅이나 물은 이러저러한 것을 내라는 식의 말씀만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명령의 말씀이 의논의 말씀으로 바뀌었다. "우리가 다른 피조물을 지은 것은 사람을 위함이었다. 이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이 일은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할 일이다."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권위를 가진 자로서 말씀하고 계시다. 아마도 그는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드디어 준비 작업을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자. 자, 사람을 만들자." 사람은 이제까지 만들어진 모든 것과는 다른 피조물이 되어야 했다. 육체와 영혼이, 하늘과 땅이 그 안에서 합쳐져야 했다. 그는 두 세계에 다 연결되어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친히 사람을 짓는 일에 착수하실 뿐만 아니라 마치 그 일을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는 것처럼 자신을 표현하기를 기뻐하셨다.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 하나님이 그 일에 관해 의논하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신 분께서 또한 사람을 다스리도록 해야 한다.
 
  (3)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지어졌다. 이 두 단어는 같은 뜻을 의미하며 서로가 그 뜻을 더욱더 잘 나타나게 만든다. '형상'과 '모양'이란 말은 가장 닮은 상태를 의미한다. 그럴지라도 여전히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무한한 거리가 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같은 속성을 지닌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시는 분이시다. 사람에게 입혀진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도 거울 속에 비친 그림자나 동전에 새겨진 왕의 초상화 정도에 지나지 않는 형상이다. 사람에게 입혀진 하나님의 형상은 다음 세 가지 점에서 볼 수 있다.
   1)사람의 신체가 아닌 영혼의 특성과 구조에서 볼 수 있다(왜냐하면 하나님에게는 몸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몸에도 이같은 명예를 주셨는데 그것은 곧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셨고 그가 또한 머지 않아 자신의 것과 같은 영광을 우리 몸에 입히실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것은 사람의 위대한 영혼이다. 사람의 영혼에게 있는 세 가지 귀중한 능력, 곧 이해력, 의지, 활동력을 생각해 볼 때 사람의 영혼이라 본질상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가장 밝고도 맑은 거울과 같은 것이다.
   2)사람의 위치와 권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다스리게 하자. 사람이 자기보다 열등한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지배권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이를테면 땅에서 하나님의 대리인이나 총독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형상은 그가 다스린다는 사실에서보다는 자유 의지로써 자신을 지배한다는 사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3)사람의 순결과 정직에서 볼 수 있다. 사람에게 입혀진 하나님의 형상은 지식과 의와 참된 거룩함에 있다(엡 4:24;골3:10).
 
  (4)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지어졌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곧 이어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말이 뒤따른다. 하나님께서 결심하신 바를 곧 실천하신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서로 다르나 하나님께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다른 피조물들의 경우, 하나님께서는 한 종류 당 한 쌍씩이 아니라 여러 쌍을 지으셨던 것 같다(20-22절). 그러나 사람에 대해서 만큼은 오직 한 쌍만을 만드시지 않으셨던가?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이혼을 반대하는 논증을 끌어 내신다(마 19:4,5). 우리의 첫 조상 아담은 한 아내로 제한을 받았다. 만일 그가 그녀를 버렸다면 그에게는 달리 결혼할 사람이 없었다. 이 사실은 결혼의 계약이 마음대로 취소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지으셨다. 이것은 모든 민족들이 자기들이 한 혈통이며 한 줄기로부터 나온 자손들이라는 것을 알고 이로써 서로 사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다음의 두 가지를 주셨다.
   1)광대한 유산 : 땅에 충만하라. 사람의 자녀들에게 부여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들은 '온 땅에 거하도록'(행 17:26)지어졌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나은 상태를 준비하는 수습생으로서 거하게 하고자 정하신 장소이다.
   2)이 유산을 누리며 계속해서 존속할 수많은 가정.
 
  (5)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나서 그에게 자기보다 열등한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지배권을 주셨다.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비록 사람이 이들 중 어느 것도 부양하지는 않을지라도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여 사람에게 영예를 주시고자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사람들은 이들 피조물로부터 그들 생명의 안전을 유지하고 또한 그것들에서 음식을 얻게 되었다.
 
#26-28 Man was made last of all the creatures: this was both an honour and a favour to him.
Yet man was made the same day that the beasts were; his body was made of the same earth with theirs; and while he is in the body, he inhabits the same earth with them.
God forbid that by indulging the body, and the desires of it, we should make ourselves like the beasts that perish! Man was to be a creature different from all that had been hitherto made.
Flesh and spirit, heaven and earth, must be put together in him.
God said, "Let us make man.
 Man, when he was made, was to glorify the Father, Son, and Holy Ghost.
Into that great name we are baptized, for to that great name we owe our being.
It is the soul of man that especially bears God's image.
Man was made upright, #Ec 7:29|.
His understanding saw Divine things clearly and truly; there were no errors or mistakes in his knowledge; his will consented at once, and in all things, to the will of God.
His affections were all regular, and he had no bad appetites or passions.
His thoughts were easily brought and fixed to the best subjects.
Thus holy, thus happy, were our first parents in having the image of God upon them.
But how is this image of God upon man defaced! May the Lord renew it upon our souls by his grace!
 
Ⅸ. 여섯째날의 세 번째 부분 1:29, 30
 
 여섯째날 역사의 세 번째 부분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모든 육체를 위하여 양식을 마련하신 기사이다(시 136:25).
 
 1. 사람을 위하여 마련된 양식(29)
 채소와 열매가 그의 음식이 되었다. 여기서 다음의 세 가지 점을 생각해 보자.
 
  (1)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점 : 우리가 흙에서 나왔듯이 또한 우리는 흙으로부터 부양받는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양식인 영생에 이르게 하는 양식은 주께서만 우리에게 주실 수 있다.
 
  (2) 우리가 감사하게 만드는 점 : 주께서 우리의 몸을 위하신다. 우리는 그에게서 우리의 생명을 지탱하고 편안케 하는 모든 것을 받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주시는데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또한 윤택한 생활과 즐거움을 위해서 갖가지 맛있는 것들을 풍성히 주신다.
 
  (3) 우리가 우리 분깃에 순응하여 만족하게 만드는 점 :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위해 식물을 주셨다면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의 탐욕을 위해 식물을 구하지 않도록 하자(참조, 시 78:18;단 1:15).
 
 2. 짐승들을 위하여 마련된 양식(30)
 하나님께서는 소를 위하여서도 염려하시는가? 확실히 그렇다. 그는 짐승들에게도 먹기 좋은 식물을 마련해 주신다. 그러므로 황소뿐만 아니라 젊은 사자들도 그에게서 음식을 공급받으며 어떤 까마귀들도 그의 섭리의 보호를 받는다. 그는 위대한 주부이시며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부유하고 후한 분이시다.
 
#29,30 Herbs and fruits must be man's food, including corn, and all the products of the earth.
Let God's people cast their care upon him, and not be troubled about what they shall eat, and what they shall drink.
He that feeds his birds will not starve his babes.
 
 
Ⅹ. 전 창조 역사의 결론 1:31
 
 1. 하나님의 자기 역사에 대한 평가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셨다. 그의 손으로 만드신 모든 작품이 한눈에 들어왔다. 전능에는 반드시 전지가 따른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의 산물들에 대한 영원하신 지성의 엄숙한 반성이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여 우리에게 자신의 일을 반성하는 모범을 보이셨다. 우리가 하루의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게 되었을 때 우리는 낮 동안에 행했던 일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2. 하나님의 자기 역사에 대한 만족
 하나님은 모든 것이 선하게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것이 보시기에 좋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문제를 듣기도 전에 대답하지 않도록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1)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지으신 모든 것이 좋았다. 첫째, 그 모든 것이 창조주께서 마음에 원하신 그대로 꼭 들어맞았기 때문에 좋았다. 둘째, 그 모든 것이 창조의 목적에 합당하며 그 계획된 것이 보이는 피조 세계를 다스리는 자로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람에게 쓸모 있기 때문에 좋았다. 넷째,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좋았다.
 
  (2) 그 지으신 모든 것이 심히 좋았다. 한 날 한 날의 역사(둘째날 역사를 제외하고는)가 보시기에 좋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든 것이 심히 좋았다. 그 이유로는 다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인간의 창조는 하나님의 창조의 모든 과정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것은 인간이 창조주 영광의 보이는 형상으로, 그리고 찬양함에 있어서 온 피조물의 입노릇을 하기로 되어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부분이 다 좋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합쳐지자 심히 좋았다. 섭리와 은혜로부터 나온 하나님의 작품의 영광과 선하심, 아름다움과 조화 등은 이때와 같이 그러한 것들이 완성되었을 때에 가장 잘 드러날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때가 이르기 전에는 판단하지 말라.
 3. 이 역사가 마친 때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날이니라. 이같이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세상을 지으셨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단번에 세상을 지으실 수 없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빛이 있으라' 하시고 '빛이 있게'하신 분께서 또한 "세상이 있으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며 그랬다면 순식간에, 즉 부활 때처럼 (고전 15:52) '홀연히'세상이 생겨 났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의 시간에 그 일을 이루셨다. 따라서 안식일도 하나님께서 창조의 시간을 정하실 때 그것을 고려하신 만큼 세상에서 신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1 When we come to think about our works, we find, to our shame, that much has been very bad; but when God saw his work, all was very good.
Good, for it was all just as the Creator would have it to be.
All his works, in all places of his dominion, bless him; and therefore, bless thou the Lord, O my soul.
Let us bless God for the gospel of Christ, and when we consider his almighty power, let us sinners flee from the wrath to come.
If new-created unto the image of God in holiness, we shall at length enter the "new heavens and new earth, wherein dwelleth righte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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