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매삼주오(每三主五) 성경통독 [다니엘 3-5장] 쉬운성경 [신구약 성서읽기] November 17th [Daniel...


  황금 우상
[단]3:1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바빌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습니다. 그 신상은 높이가 육십 규빗, 넓이가 여섯 규빗 가량이었습니다.
[단]3:2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지방장관, 사령관, 총독, 고문관, 재무관, 재판관과 법률가들을 포함해 지방의 모든 관리들에게 자기가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하라고 했습니다.
[단]3:3그래서 그들 모두가 제막식에 모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섰습니다.
[단]3:4그 때에 전령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들아, 왕의 명령을 전한다!
[단]3:5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온갖 악기 소리가 나면 모두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우신 황금 신상에 절해야 한다.
[단]3:6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다."
[단]3:7모든 백성과 나라와 민족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온갖 악기 소리가 들려 오자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황금 신상에 절했습니다.
[단]3:8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왕에게 와서 유다 사람들을 고발했습니다.
[단]3:9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소서.
[단]3:10왕이시여, 왕은 누구든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온갖 악기 소리가 들리면 엎드려 황금 신상에 절해야 한다고 명령하셨습니다.
[단]3:11그리고 엎드려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즉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단]3:12왕께서 바빌론 지방을 다스리도록 임명한 유다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입니다. 그런데 왕이시여, 이 사람들이 왕이 명한 것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았고, 왕이 세우신 황금 신상에 절하지도 않았습니다."
[단]3:13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이 크게 화를 내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했고, 그들은 왕 앞에 끌려왔습니다.
[단]3:14느부갓네살 왕이 물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참으로 내 신들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황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느냐?
[단]3:15지금이라도 준비하고 있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온갖 악기 소리가 들려 오면 엎드려 내가 세운 신상에 절하여라. 그러나 절하지 않는다면 즉시 너희를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던져 넣겠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있겠느냐?"
[단]3:16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시여,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왕께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3:17만약 우리가 용광로 속에 던져진다 하더라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타는 용광로와 왕의 손에서 구해내실 것입니다.
[단]3:18왕이시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해 주지 않으셔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왕이 세운 황금 신상에도 절하지 않을 것이니 그리 알아 주십시오."
[단]3:19느부갓네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잔뜩 화가 나서 얼굴빛마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용광로를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단]3:20그리고 군대에서 힘센 용사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던져 넣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단]3:21그러자 용사들은 그들을 옷을 입은 채로 묶어서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단]3:22그만큼 왕이 화가 난 것입니다. 용광로는 매우 뜨거워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잡고 있던 힘센 용사들이 불길에 타 죽었습니다.
[단]3:23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단단히 묶인 채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던져졌습니다.
[단]3:24그 때,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라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보좌관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묶어서 용광로 불 속에 던져 넣은 사람이 세 사람이 아니더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단]3:25왕이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불 가운데로 다니고 있으며 아무런 상처도 없다. 더욱이 네 번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 같구나!"
[단]3:26느부갓네살 왕이 불타는 용광로 입구로 다가가서 외쳤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이리로 나오너라!" 그러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단]3:27지방장관들과 총독들과 왕의 고문들이 모여서 이들을 보았는데, 옷이 타지도 않았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았으며, 그들에게서 불에 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단]3:28느부갓네살 왕이 말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는 천사를 보내어 그를 믿고 따르는 종들을 구하셨다. 이들은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몸을 바쳐서까지 저희의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절하지 않았다.
[단]3:29그러므로 이제 내가 조서를 내린다. 모든 백성이나 나라나 민족들 중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그 몸이 찢길 것이며, 그들의 집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구원할 수 있는 신은 어디에도 없다."
[단]3:30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에서 더 높은 자리에 앉혔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두 번째 꿈
[단]4:1느부갓네살 왕이 전국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와 민족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넘치기를 원한다.
[단]4:2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기적과 놀라운 일을 너희들에게 기꺼이 알리고자 한다.
[단]4:3그가 행하신 기적은 크시며, 그의 기사는 놀랍도다! 그의 왕국은 영원할 것이며, 그의 통치는 대대에 미칠 것이다.
[단]4:4나 느부갓네살이 집에서 편히 쉬며 궁정에서 평안을 누릴 때,
[단]4:5꿈을 꾸었는데 그 꿈 때문에 두려워하였다. 침상에서 누워 생각하는 중에 환상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단]4:6나는 그 꿈과 그 뜻을 알아보려고 명령을 내려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 오게 하였다.
[단]4:7마술사와 점성가와 주술가와 점쟁이들이 왔을 때에 그들에게 꿈 이야기를 해 주었으나, 그들은 그 꿈을 풀지 못했다.
[단]4:8마지막으로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는 내가 내 신의 이름을 따서 벨드사살이라 불렀던 자였다. 그는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단]4:9"마술사들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게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네게는 어떤 비밀이라도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내가 본 꿈의 의미를 말해 보아라.
[단]4:10내가 침상에 누워 있는 동안에 본 환상은 이러하다. 나는 땅의 한가운데에서 매우 높은 한 그루의 나무를 보았다.
[단]4:11그 나무는 크게 자라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는 하늘까지 닿아서 땅 끝에서도 잘 보였다.
[단]4:12나뭇잎은 매우 푸르렀으며,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만큼 열매도 아주 많았다. 나무 아래에서는 들짐승들이 쉬었고, 가지에는 새들이 모여들고,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단]4:13또한 나는 환상 속에서 한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단]4:14그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이 나무를 베어 내고 그 가지를 꺾어라. 잎사귀는 다 떨어 버리고 열매는 흩어 버려라. 나무 아래서 쉬는 짐승들은 쫓아 내고 가지에 모여든 새들도 쫓아 버려라.
[단]4:15그러나 그루터기는 뿌리와 함께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묶어서 들풀 가운데 내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살게 하여라.
[단]4:16또 그에게 사람의 마음 대신에 짐승의 마음을 주어서 일곱 때를 지내게 할 것이다.
[단]4:17이 일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요, 거룩한 이들이 선언한 것이다. 이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그가 원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시며,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시는 것을 모든 사람들로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단]4:18이것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다. 그러니 벨드사살아, 이 꿈의 뜻을 풀어 보아라. 내 나라에 있는 모든 지혜자들도 이 꿈의 뜻을 풀지 못했으나,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게 있으니, 너는 풀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의 꿈 풀이
[단]4:19그러자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은 놀라 한동안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 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뜻 때문에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이에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왕이시여, 그 꿈이 왕의 원수에 관한 꿈이며, 그 뜻도 왕의 적에 대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단]4:20왕이 꿈에서 보셨던 나무는 크고 튼튼하게 자랐으며, 그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아서 땅 끝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단]4:21그 잎사귀는 아름다웠으며, 열매는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만큼 매우 많았습니다. 들짐승들이 나무 아래에 와서 쉬었고, 가지에는 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단]4:22왕이시여, 그 나무는 바로 왕이십니다. 왕은 크고 강해지셨습니다. 왕의 강대함은 하늘에 닿았고, 왕의 통치는 땅 끝까지 미쳤습니다.
[단]4:23왕께서 볼 때,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 나무를 베어 없애 버리되,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 속에 남겨 두고, 그것을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가운데 내버려 두어,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 일곱 때를 지내도록 하여라'라고 말했습니다.
[단]4:24왕이시여, 꿈의 뜻은 이러합니다.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장차 일어날 일을 왕에게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단]4:25왕은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들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왕은 소처럼 풀을 뜯게 될 것이며,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게 될 것입니다. 일곱 때가 지난 뒤에야 왕은 비로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 나라를 자기 뜻에 맞는 사람에게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단]4:26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기라 명한 것은 왕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달으신 뒤에 왕의 나라가 굳게 선다는 뜻입니다.
[단]4:27그러므로 왕이시여, 저의 충고를 받아들이십시오. 죄악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하십시오. 가난한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악한 길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렇게 하면 혹시 왕의 영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모릅니다."
  왕의 꿈이 그대로 이루어지다
[단]4:28이 모든 일이 그대로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다.
[단]4:29열두 달이 지난 뒤, 내가 바빌론 왕궁의 옥상을 걷고 있을 때였다.
[단]4:30나는 이렇게 말했다. "이 바빌로니아는 위대하지 않은가? 내가 내 힘과 권력으로 세웠지 않은가? 내 영광을 위해 세운 것이 아닌가?"
[단]4:31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한 목소리가 하늘에서 들렸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왕권이 너에게서 떠나갔다.
[단]4:32너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들과 함께 살게 되고, 소처럼 풀을 뜯어 먹게 될 것이다. 일곱 해가 지난 후에 너는 비로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 나라를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4:33그 말은 곧장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 나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뜯어 먹었으며, 내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었다. 나의 머리털은 독수리의 깃털처럼 자랐고, 나의 손톱은 새의 발톱처럼 길게 자랐다.
[단]4:34정해진 기간이 지나자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정신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영원히 살아 계신 분에게 찬양과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영원하며 그의 나라는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단]4:35그는 땅의 백성들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와 땅의 백성들을 뜻대로 다루신다. 어느 누구도 그가 행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무엇을 행하셨느냐고 물을 수 없다.
[단]4:36내가 정신을 되찾았을 때, 나의 명예와 위엄과 나라의 권세가 회복되었고, 나의 고문관들과 관리들이 나를 찾아왔으며, 왕위가 회복되자 전보다 더 위세가 커졌다.
[단]4:37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께 찬양하며 영광을 돌린다. 그의 일은 모두 참되며, 그의 행하심은 의로우시다. 그는 교만한 사람을 낮추신다.

  벽에 적힌 글씨
[단]5:1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단]5:2벨사살은 술을 마시다가 명령을 내려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과 은잔들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는 왕과 지방장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단]5:3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들을 내어 오자, 왕과 그의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단]5:4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단]5:5바로 그 때,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맞은편 왕궁 석고벽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자를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5:6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무릎이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단]5:7왕은 점성가들과 주술사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오게 하였습니다.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주는 사람에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단]5:8왕의 지혜자들이 모두 왔으나, 그 글자를 읽거나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단]5:9벨사살 왕이 더욱 두려워하여 얼굴이 더 창백해졌고 손님들도 당황하였습니다.
[단]5:10그 때에 왕의 어머니가 왕과 귀한 손님들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연회장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거두십시오.
[단]5: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왕의 아버지 때에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와 명철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선왕이신 느부갓네살 왕은 그 사람을 마술사, 점성가, 주술가와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단]5:12제가 말하는 사람은 다니엘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에게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는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꿈과 비밀을 말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벽 위의 글자가 무슨 뜻인지 그가 왕에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단]5:13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 앞에 나왔습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다니엘이냐? 네가 내 부왕이 유다에서 데려온 포로 가운데 한 사람이냐?
[단]5:14네 안에 신들의 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네가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단]5:15내가 지혜자들과 마술사들을 불러 벽 위에 적힌 이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말해 보라고 했으나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다.
[단]5:16그런데 너는 해석을 잘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푼다고 들었다. 그러니 벽 위에 적힌 글을 읽고 설명해 보아라. 네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가 네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의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아 주겠다."
[단]5:17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선물은 왕이 가져가시고 상도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오. 하지만 나는 왕을 위해 벽 위의 글을 읽고 그 뜻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단]5:18왕이시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을 위대하고 강한 왕으로 만드셨습니다.
[단]5:19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말을 쓰는 모든 사람이 느부갓네살 왕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는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으며,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했습니다.
[단]5:20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너무 높아지고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왕의 보좌에서도 쫓겨나고 누리던 영광도 빼앗겼습니다.
[단]5:21느부갓네살 왕은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그 마음이 들짐승처럼 되어, 들나귀처럼 살며 소처럼 풀을 먹었고, 몸은 이슬로 젖었습니다. 그러다가 비로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5:22느부갓네살의 자손인 벨사살 왕이시여, 왕께서는 이 모든 일을 알면서도 마음을 낮추지 않으셨습니다.
[단]5:23오히려 하늘의 주를 거스르고, 주의 성전에 있던 잔들을 가져오게 하여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왕은 왕의 생명과 왕이 하시는 모든 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은과 금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닙니다.
[단]5:24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손을 보내셔서 벽에 글자를 쓰게 하신 것입니다.
[단]5:25벽에 적힌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바르신'입니다.
[단]5:26그 뜻은 이렇습니다. 메네는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끝날을 정하셨다는 뜻입니다.
[단]5:27데겔은 왕이 저울 위에 달리셨는데, 무게가 모자란다는 뜻입니다.
[단]5:28바르신은 왕의 나라가 나뉘었다는 뜻입니다. 왕의 나라는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단]5:29이에 벨사살이 명령을 내려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주고 그를 나라의 셋째 가는 통치자로 세웠습니다.
[단]5:30바로 그 날 밤에 바빌로니아의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단]5:31메대 사람 다리오가 새 왕이 되었습니다. 다리오의 나이는 육십이 세였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찬송: 예수 귀하신 이름 / 성경 읽기: 창세기 23장, 마태복음 22장, 사도행전 22장 / 설교: 사라의 죽음, 성령의 보증 ...

Do not think that I have come to abolish the Law or the Prophets; I have not come to abolish them but to fulfill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