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성경 통독 [1일차] 창세기 1-16장 [새번역] Genesis 1-16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

창1:1 <천지창조> a)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a. 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시작하셨을 때에)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b)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b. 또는 "하나님의 바람" 또는 "강한 바람")
창1: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하시니, 빛이 생겼다.
창1:4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창1:5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창1: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창1:7 하나님이 이처럼 창공을 만드시고서, 물을 창공 아래에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8 하나님이 창공을 하늘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창1: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고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2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창1:14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창1:15 또 하늘 창공에 있는 빛나는 것들은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16 하나님이 두 큰 빛을 만드시고, 둘 가운데서 큰 빛으로는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으로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창1:17 하나님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두시고 땅을 비추게 하시고,
창1:18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되었다.
창1:20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케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창1:21 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22 하나님이 이것들에게 복을 베푸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여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하셨다.
창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되었다.
창1:24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집짐승과 기어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25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1:2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a)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a. 히> 아담)
창1: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창1:2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1:31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되었다.
창2: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창2: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b)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b. 사마리아 오경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이렛날까지")
창2: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창2:4 <에덴 동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의 일은 이러하다. 주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실 때에,
창2:5 주 하나님이 땅 위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갈 사람도 아직 없었으므로 땅에는 나무가 없고, 들에는 풀 한포기도 아직 돋아나지 않았다.
창2:6 땅에서 물이 솟아서, 온 땅을 적셨다.
창2:7 주 하나님이 c) 땅의 흙으로 a)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c. 히> 아다마) a. 히> 아담)
창2:8 주 하나님이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을 일구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창2:9 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창2:10 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서 동산을 적시고, 에덴을 지나서는 네 줄기로 갈라져서 네 강을 이루었다.
창2:11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인데, 금이 나는 하윌라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창2:12 그 땅에서 나는 금은 질이 좋았다. 브돌라라는 향료와 홍옥수와 같은 보석도 거기에서 나왔다.
창2: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인데 구스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창2:14 셋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인데 앗시리아의 동쪽으로 흘렀다. 넷째 강은 유프라테스이다.
창2:15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2:16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창2: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창2:18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는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2:19 주 하나님이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를 흙으로 빚어서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로 이끌고 오셔서, 그 사람이 그것들을 무엇이라고 하는지를 보셨다.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동물 하나하나를 이르는 것이 그대로 동물들의 이름이 되었다.
창2:20 그 사람이 모든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 a) 남자를 돕는 사람, 곧 그의 짝이 없었다. (a.히> 아담)
창2:21 그래서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 그가 잠든 사이에 주 하나님이 그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고, 그 자리는 살로 메우셨다.
창2:22 주 하나님이 남자에게서 뽑아 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여자를 남자에게로 데리고 오셨다.
창2:23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b)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c)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b.히> 이쉬 c.히> 잇샤)
창2: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창2:25 남자와 그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창3:1 <사람의 불순종>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
창3: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창3:3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창3:4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창3:5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창3:6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창3:7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창3:8 그 남자와 그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와 그 아내는 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창3:9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네가 어디에 있느냐 ?" 하고 물으셨다.
창3:10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벗은 몸인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창3:11 하나님이 물으시기를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 하시니
창3:12 그 남자는 핑게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창3:13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 여자도 핑게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창3:14 <하나님이 심판을 선언하시다> 주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네가 저주를 받아 사는 동안 평생토록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어야 할 것이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창3:16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창3:17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창3:18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창3:19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창3:20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a) 하와라고 하였다. 그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a. 생명)
창3:21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창3:22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서, 생명나무의 열매까지 따서 먹고, 끝없이 살게 하여서는 안된다."
창3:23 그래서 주 하나님은 그를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고, 그가 흙에서 나왔으므로 흙을 갈게 하셨다.
창3:24 그를 쫓아내신 다음에 에덴 동산의 동쪽에 b)그룹들을 세우시고 빙빙도는 불칼을 두셔서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b.살아있는 피조물 날개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겔1:5-12,10:21)
창4:1 <가인과 아벨> c)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하였다. "주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d) 얻었다." (c.또는 "그 남자가" d.히브리어 동사 "얻다"(또는 생산하다)의 발음이 가인이라는 말과 비슷함)
창4:2 하와는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고, 가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창4: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께 제물로 바치고,
창4:4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을 바쳤다. 주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창4: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색이 변하였다.
창4:6 주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 얼굴색이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
창4: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을 펴지 못하느냐 ? 그러나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창4:8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e)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e.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역을 따름)
창4:9 주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
창4:10 주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 너의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
창4:11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땅이 그 입을 벌려서 너의 아우의 피를 너의 손에서 받아 마셨다.
창4: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이제는 너에게 효력을 더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창4:13 가인이 주께 말씀드렸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창4:14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창4:15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a)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a. 70인역과 불가타와 시리아역을 따름. 히> "그러므로")
창4:16 가인은 주 앞을 떠나서, 에덴의 동쪽 b) 놋 땅에서 살았다. (b. 떠돌아 다님 (12,14절을 볼 것))
창4:17 <가인의 자손> 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 때에 가인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다.
창4:18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창4:19 라멕은 두 아내와 함께 살았다. 한 아내의 이름은 야다이고, 또 한 아내의 이름은 씰라이다.
창4: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장막을 치고 살면서, 집짐승을 치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창4: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유발은 수금을 타고, 퉁소를 부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창4:22 또한 씰라는 두발가인이라는 아이를 낳았다. 그는 구리나 쇠를 가지고 온갖 기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두발가인에게는 나아마라고 하는 누이가 있었다.
창4: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와 씰라는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은 내가 말할 때에 귀를 기울여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다. 나를 상하게 한 젊은 남자를 내가 죽였다.
창4:24 가인을 해친 벌이 일곱 갑절이면 라멕을 해치는 벌은 일흔일곱 갑절이다."
창4:25 <셋과 에노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였다. 마침내 그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나에게 허락하셨구나" 하였다. 그의 아내는 아이의 이름을 c) 셋이라고 하였다. (c.허락하다)
창4:26 셋도 아들을 낳고 아이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하였다. 그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
창5:1 <아담의 자손> 아담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창5:2 하나님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d) 사람이라고 하셨다. (d. 히> 아담)
창5:3 아담은 백서른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창5:4 아담은 셋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5 아담은 모두 구백 삼십년을 살고 죽었다.
창5:6 셋은 백 다섯살에 에노스를 낳았다.
창5: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뒤에 팔백 칠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8 셋은 모두 구백 십 이년을 살고 죽었다.
창5:9 에노스는 아흔 살에 게난을 낳았다.
창5:10 에노스는 게난을 낳은 뒤에 팔백 십 오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1 에노스는 모두 구백 오년을 살고 죽었다.
창5:12 게난은 일흔 살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창5:13 게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뒤에 팔백 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4 게난은 구백 십 년을 살고 죽었다.
창5:15 마할랄렐은 예순 다섯 살에 야렛을 낳았다.
창5:16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뒤에 팔백 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17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 구십 오 년을 살고 죽었다.
창5:18 야렛은 백 예순 두 살에 에녹을 낳았다.
창5:19 야렛은 에녹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0 야렛은 모두 구백 육십 이 년을 살고 죽었다.
창5:21 에녹은 예순 다섯 살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창5: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에,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3 에녹은 모두 삼백 육십 오년을 살았다.
창5: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창5:25 므두셀라는 백 여든 일곱살에 라멕을 낳았다.
창5: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뒤에 칠백 팔십 이년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 육십 구년을 살고 죽었다.
창5:28 라멕은 백 여든 살에 아들을 낳았다.
창5:29 그는 아들의 이름을 a) 노아라고 하고 "주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우리가 수고하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이 아들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a.위로)
창5: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뒤에 오백 아흔 다섯살을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5:31 라멕은 모두 칠백 칠십 칠년을 살고 죽었다.
창5:32 노아는 오백살이 지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창6:1 <인류의 악행> 사람들이 땅 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여났다.
창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저마다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창6:3 주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 이십년이다."
창6:4 그 무렵에 땅 위에는 네피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와서 자식들을 낳으니, 그들은 옛날에 있던 용사들로서 유명한 사람들이다.
창6:5 주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것뿐임을 보시고서,
창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 하셨다.
창6:7 주께서는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창6: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창6:9 <노아>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창6:10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창6:11 하나님이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창6:12 하나님이 땅을 보시니, 썩어 있었다.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다.
창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사람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었고, 그 끝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
창6:14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방주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여라.
창6:15 그 방주는 이렇게 만들어라 길이는 삼백 자, 너비는 쉰 자, 높이는 서른 자로 하고,
창6:16 그 방주에는 b) 지붕을 만들되 한 자 치켜올려서 덮고, 방주의 옆쪽에는 출입문을 내고, 위층과 가운데 층과 아래층으로 나누어서 세 층으로 만들어라. (b.또는 창)
창6:17 내가 이제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에서 살아 숨쉬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을 쓸어 없앨 터이니, 땅에 있는 것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창6:18 그러나 너하고는 내가 직접 언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모두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창6:19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짐승도 수컷과 암컷으로 한 쌍씩 방주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살아 남게 하여라.
창6:20 새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땅에 기어다니는 온갖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모두 두 마리씩 너에게로 올 터이니, 살아 남게 하여라.
창6: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모든 먹을거리를 가져다가 쌓아 두어라. 이것은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짐승들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창6:22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
창7:1 <홍수> 주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보니, 이 세상에 의로운 사람이라고는 너밖에 없구나. 너는 식구들을 다 데리고, 방주로 들어가거라.
창7:2 모든 정결한 짐승은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그리고 부정한 짐승은 수컷과 암컷으로 a) 두 쌍씩, 네가 데리고 가거라.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한 쌍씩)
창7:3 그러나 공중의 새는 수컷과 암컷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 위에 살아 남게 하여라
창7:4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서 내가 만든 생물을 땅 위에서 모두 없애 버리 것이다."
창7:5 노아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창7:6 땅 위에서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살 되던 해이다.
창7:7 노아는 홍수를 피하려고,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창7:8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도,
창7:9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로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0 이레가 지나서, 홍수가 땅을 뒤덮었다.
창7:11 노아가 육백 살 되는 해의 b) 둘째 달, 그 달 열이렛날, 바로 그 날에, 땅 속 깊은 곳에서 큰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에서는 홍수 문들이 열려서 (b.시브월, 양력 사월 중순 이후)
창7:12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비가 땅 위로 쏟아졌다.
창7:13 바로 그 날, 노이와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창7:14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그 종류대로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이 그 종류대로, 날개 달린 모든 날짐승이 그 종류대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5 살과 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창7:16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살과 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의 수컷과 암컷이, 짝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노아가 들어가니, 주께서 몸소 문을 닫으셨다.
창7:17 땅 위에서는, 홍수가 사십 일 동안 계속되었다. 물이 불어나서 방주가 땅에서 높이 떠 올랐다.
창7:18 물이 불어나서 땅에 크게 넘치니 방주가 물 위로 떠다녔다.
창7:19 땅에 물이 크게 불어나서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 물에 잠겼다.
창7:20 물은 그 높은 산들을 잠그고도 열다섯 자나 더 불어났다.
창7:21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땅에서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사람까지,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다 죽었다.
창7:22 마른 땅 위에서 코로 숨을 쉬며 사는 것들이 모두 죽었다.
창7:23 이렇게 주께서는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물을 없애 버리셨다. 사람을 비롯하여 짐승까지, 길짐승과 공중의 새에 이르기까지 땅 위에서 모두 없애 버리셨다. 다만, 노아와 방주에 들어간 사람들과 짐승들만이 살아 남았다.
창7:24 물이 불어나서, 백오십 일 동안이나 땅을 뒤덮었다.
창8:1 <홍수가 그치다> 그 때에 하나님이, 노아와 방주에 함께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돌아보실 생각을 하시고,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 물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창8:2 땅 속의 깊은 샘들과 하늘의 홍수 문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그쳤다.
창8:3 땅에서 물이 줄어들고 또 줄어들어서 백오십 일이 지나니 물이 많이 빠졌다.
창8:4 일곱째 달 열이렛 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러 쉬었다.
창8:5 물은 열째 달이 될 때까지 줄곧 줄어들어서 그 달, 곧 b) 열째 달 초하루에는 산 봉우리들이 드러났다. (b.티스리월, 양력 구월 중순 이후)
창8:6 사십 일이 지나서,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서
창8:7 까마귀 한 마리를 바깥으로 내보냈다. 그 까마귀는 땅에서 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며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만 하였다.
창8:8 그는 또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내서 땅에서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창8:9 그러나 땅이 아직 모두 물 속에 잠겨 있으므로 그 비둘기는 발을 붙이고 쉴 만한 곳을 찾지 못하여 그냥 방주로 돌아와서 노아에게 왔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 비둘기를 받아서 자기가 있는 방주 안으로 끌어들였다.
창8:10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그 비둘기를 다시 방주에서 내보냈다.
창8:11 그 비둘기는 저녁 때가 되어서, 그에게로 되돌아왔는데, 비둘기가 금방 딴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으므로 노아는 땅 위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았다.
창8:12 노아는 다시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비둘기가 그에게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창8:13 노아가 육백한 살 되는 해 c)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 땅 위에서 물이 다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니,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c.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창8:14 둘째 달, 곧 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창8: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창8:16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창8:17 네가 데리고 있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생물들, 곧 새와 집짐승과 땅 위에서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데리고 나가거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게 하여라."
창8:18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나왔다.
창8:19 모든 짐승, 모든 길짐승, 모든 새,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바깥으로 나왔다.
창8:20 <노아가 제사를 드리다> 노아는 주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
창8:21 주께서 그 향기를 맡으시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셨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창8:22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와,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다."
창9:1 <하나님이 노아와 언약을 맺으시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창9:2 땅에 사는 모든 짐승과,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다 너희 손에 맡긴다.
창9:3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먹을거리로 준 것같이, 내가 이것들도 다 너희에게 준다.
창9:4 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창9:5 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에게도 보복하겠다.
창9:6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창9: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거기에서 번성하여라."
창9:8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창9:9 "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오는 자손에게 직접 언약을 세운다.
창9:10 너희와 함께 있는 살아 숨쉬는 모든 생물, 곧 너와 함께 방주에서 나온 새와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에게도, 내가 언약을 세운다.
창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들을 없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창9:1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 및 너희와 함께 있는 숨쉬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창9:13 바로 무지개이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창9:14 내가 구름을 일으켜서 땅을 덮을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나면,
창9:15 나는 너희와 숨쉬는 모든 짐승, 곧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고,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을 멸하지 않겠다.
창9: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날 때마다, 내가 그것을 보고, 나 하나님이,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 곧 땅 위에 있는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과 세운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겠다."
창9: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내가 땅 위의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언약의 표다."
창9:18 <노아와 그의 아들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 되었다.
창9:19 이 세 사람이 노아의 아들인데, 이들에게서 인류가 나와서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
창9:20 노아는 처음으로 밭을 가는 사람이 되어서, 포도나무를 심었다.
창9:21 한 번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기 장막 안에서 아무 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 있었다.
창9:22 가나안의 조상 함이 그만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았다.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두 형들에게 알렸다.
창9:23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가서, 둘이서 그것을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 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렸다.
창9:24 노아는 술에서 깨어 난 뒤에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한 일을 알고서
창9:25 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가장 천한 종이 되어서, 저의 형제들을 섬길 것이다."
창9:26 그는 또 말하였다. "셈의 주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셈은 가나안을 종으로 부릴 것이다.
창9:27 하나님이 야벳을 크게 일으키셔서, 셈의 장막에서 살게 하시고, 가나안은 종으로 삼아서, 셈을 섬기게 하실 것이다."
창9:28 홍수가 있은 뒤에도, 노아는 삼백 오십년을 더 살았다.
창9:29 노아는 모두 구백 오십년을 살고 죽었다.
창10:1 <노아의 자손 (대상 1:5-23)> 다음은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홍수가 난 뒤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다.
창10:2 야벳의 자손은, 고벨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창10:3 고멜의 자손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이다.
창10:4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다.
창10:5 이들에게서 바닷가 백성들이 지역과 언어와 종족과 부족을 따라서 저마다 갈라져 나갔다.
창10:6 함의 자손은, 구스와 이집트와 리비아와 가나안이다.
창10:7 구스의 자손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자손은 스바와 드단이다.
창10:8 구스는 또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나타난 장사이다.
창10:9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주께서 보시기에도 힘이 센 니므롯과 같은 사냥꾼"이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창10:10 그가 다스린 나라의 처음 중심지는 시날 지방 안에 있는 바벨론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이다.
창10:11 그는 그 지방을 떠나 앗시리아로 가서,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를 세우고,
창10:12 니느웨와 갈라 사이에는 레센을 세웠는데 그것은 아주 큰 성이다.
창10:13 이집트는 리디아와 아남과 르합과 납두와
창10:14 바드루스와 가슬루와 크레타를 낳았다. 블레셋이 바로 크레타에서 나왔다.
창10:15 가나안은 맏 아들 시돈을 낳고, 그 아래로, 헷과
창10:16 여부스와 아모리와 기르가스와
창10:17 히위와 알가와 신과
창10:18 아르왓과 스말과 하맛을 낳았다. 그 뒤에, 가나안 족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창10: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랄을 지나서, 멀리 가사에까지 이르렀고, 거기에서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서, 라사에까지 이르렀다.
창10:20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함의 자손이다.
창10:21 야벳의 맏형인 셈에게서도 아들 딸이 태여났다. 셈은 에벨의 모든 자손의 조상이다.
창10:22 셈의 자손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다.
창10:23 아람의 자손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이다.
창10: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창10: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아들의 이름은 그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해서 a)벨렉이라고 하였다. 벨렉의 아우 이름은 욕단이다. (a. 나뉘다)
창10: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웹과 예라와
창10: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창10: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창10: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 사람들이 모두 욕단의 자손이다.
창10:30 그들이 사는 곳은 메사에서 스발에 이르는 동쪽 산간지방이다.
창10:31 이 사람들이 종족과 언어와 지역과 부족을 따라서 갈라져 나간 셈의 자손이다.
창10:32 이들이 각 종족의 족보를 따라 갈라져 나간 노아의 자손 종족이다. 홍수가 난 뒤에, 이 사람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나와서, 세상으로 퍼져 나갔다.
창11:1 <바벨 탑>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창11:2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다가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창11: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창11:4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창11:5 주께서는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창11:6 주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만일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백성으로서, 이렇게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 이제 그들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창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창11:8 주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창11:9 주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b) 뒤섞으셨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c) 바벨이라고 한다. 주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b. 발랄(뒤섞다) c. 바벨론을 가리킴. "뒤섞다"라는 뜻을 지닌 발랄과 바빌론을 뜻하는 바벨의 발음이 비슷함)
창11:10 <셈의 자손 (대상1:24-27)>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홍수가 끝난지 이년 뒤, 백살이 되었을 때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창11:11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에, 오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2 a) 아르박삿은 서른 다섯 살에 셀라를 낳았다. (a. 12-13절이 70인역에는 "아르박삿은 서른 다섯 살에 가이난을 낳고, 13.가이난을 낳은 뒤에 아르박삿은 사백 삼십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고서 죽었다. 가이난은 백 서른 살에 셀라를 낳았다. 셀라를 낳은 뒤에 가이난은 삼백 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눅3:35-36절을 볼 것))
창11:13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에, 사백 삼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4 셀라는 서른 살에 에벨을 낳았다.
창11:15 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에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6 에벨은 서른네 살에 벨렉을 낳았다.
창11:17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에, 사백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18 벨렉은 서른 살에 르우를 낳았다.
창11:19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에, 이백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0 르우는 서른두 살에 스룩을 낳았다.
창11:21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에 이백칠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2 스룩은 서른 살에 나홀을 낳았다.
창11:23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에, 이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4 나홀은 스물아홉 살에 데라를 낳았다.
창11:25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에 백십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창11:26 데라는 일흔 살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창11:27 <데라의 자손>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하란은 롯을 낳았다.
창11:28 그러나 하란은 그가 태여난 땅,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창11:29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아들였다.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이고,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이다.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이다.
창11:30 사래는 임신을 하지 못하여서 자식이 없었다.
창11: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나서, 하란에 이르렀다. 그는 거기에다가 자리를 잡고 살았다.
창11:32 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다가, 하란에서 죽었다.
창12:1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다>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창12: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12:4 아브람은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길을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나이는 일흔 다섯이었다.
창12:5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창12:6 아브람은 그 땅을 지나서, 세겜 땅, 곧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그 때에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창12:7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아브람은 거기에서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께 제단을 쌓아서 바쳤다.
창12:8 아브람은 또 거기에서 떠나, 베델의 동쪽에 있는 산간지방으로 옮겨 가서, 장막을 쳤다. 서쪽은 베델이고, 동쪽은 아이이다. 아브람은 거기에서도 제단을 쌓아서, 주께 바치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12:9 아브람은 또 길을 떠나서, 줄곧 남쪽으로 가서, 네겝에 이르렀다.
창12:10 <이집트로 간 아브람>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그 기근이 너무 심해서 아브람은 이집트에서 얼마 동안 몸붙여서 살려고, 그리로 내려갔다.
창12:11 이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나는 당신이 얼마나 아리따운 여인인가를 잘 알고 있소.
창12:12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고서, 당신이 나의 아내라는 것을 알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릴 것이요.
창12:13 그러니까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하시오. 그렇게 하여야 내가 당신 덕분에 대접을 잘 받고, 또 당신 덕분에 이 목숨도 부지할 수 있을 거요."
창12:14 아브람이 이집트에 이르렀을 때에, 이집트 사람들은 아브람의 아내를 보고 매우 아리따운 여인임을 알았다.
창12:15 바로의 대신들이 그 여인을 보고 나서 바로 앞에서 그 여인을 칭찬하였다. 드디어 그 여인은 바로의 궁전으로 불려 들어갔다.
창12:16 바로가 그 여인을 보고서 아브람을 잘 대접하여 주었다. 아브람은 양 떼와 소 떼와 암나귀와 수나귀와 남녀 종과 낙타까지 얻었다.
창12:17 그러나 주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안에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으므로
창12: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꾸짖었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이렇게 대하느냐 ? 저 여인이 너의 아내라고 왜 일찍 말하지 않았느냐 ?
창12:19 어찌하여 너는 저 여인이 네 누이라고 해서 나를 속이고, 내가 저 여인을 아내로 데려오게 하였으냐 ? 자, 네 아내가 여기 있다. 데리고 나가거라."
창12:20 그런 다음에 바로는 그의 신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이 모든 재산을 거두어서 그 아내와 함께 나라 밖으로 나가게 하였다.
창13:1 <아브람과 롯이 따로 살림을 내다>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서, 네겝으로 올라갔다. 그는 아내를 데리고서, 모든 소유를 가지고 이집트를 떠났다. 조카 롯도 그와 함께 갔다.
창13:2 아브람은 집짐승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
창13:3 그는 네겝에서는 얼마 살지 않고 그 곳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렀다. 그 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있는 예전에 장막을 치고 살던 곳이다.
창13:4 그 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13:5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에게도, 양 떼와 소 떼와 장막이 따로 있었다.
창13:6 그러나 그 땅은,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좁았다. 그들은 재산이 너무 많아서 그 땅에서 함께 머물 수가 없었다.
창13:7 아브람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곤 하였다. 그 때에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창13:8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너와 나 사이에, 그리고 너의 목자들과 나의 목자들 사이에, 어떠한 다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핏줄이 아니냐 !
창13:9 네가 보는 앞에 땅이 얼마든지 있으니 따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창13:10 롯이 멀리 바라보니 요단 온 들판이, 소알에 이르기까지 물이 넉넉한 것이 마치 주의 동산과도 같고, 이집트 땅과도 같았다. 아직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다.
창13:11 롯은 요단의 온 들판을 가지기로 하고, 동쪽으로 떠났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떨어져서 살게 되었다.
창13: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고, 롯은 평지의 여러 성읍을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소돔 가까이에 이르러서 자리를 잡았다.
창13:13 소돔 사람들은 악하였으며, 주를 거슬러서, 온갖 죄를 짓고 있었다.
창13:14 <아브람이 헤브론으로 옮기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뒤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
창13:15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창13:16 내가 너의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누구든지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의 자손을 셀 수 있을 것이다.
창13:17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니, 너는 가서 길이로도 걸어 보고, 너비로도 걸어 보아라."
창13:18 아브람은 장막을 거두어서, 헤브론의 마므레, 곧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살았다. 거기에서도 그는 주께 제단을 쌓아서 바쳤다.
창14:1 <아브람이 롯을 구하다>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의 시대에
창14:2 이 왕들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왕 곧 소알 왕과 싸웠다.
창14:3 이 다섯 왕은 군대를 이끌고, 싯딤 벌판, 곧 지금의 소금 바다에 모였다.
창14:4 지난날에 이 왕들은 십이 년 동안이나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십삼 년째 되는 해에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창14:5 십사 년째 되는 해에는 그돌라오멜이 자기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데리고 일어나서, 아스드롯가르나임에서는 르바 사람을 치고, 함에서는 수스 사람을 치고, 사웨 기랴다임에서는 엠 사람을 치고,
창14:6 세일 산간지방에서는 호리 사람을 쳐서 광야 부근 엘바단까지 이르렀다.
창14:7 그리고는, 쳐들어 온 왕들은 방향을 바꿔서 엔미스밧 곧 가데스로 가서, 아말렉 족의 온 들판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까지 쳤다.
창14:8 그래서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이 싯딤 벌판으로 출전하여, 쳐들어온 왕들과 맞서서 싸웠다.
창14:9 이 다섯 왕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이 네 왕을 맞아서 싸웠다.
창14:10 싯딤 벌판은 온통 역청 수렁으로 가득 찼는데,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의 군인들 가운데서 일부는 그런 수렁에 빠지고, 나머지는 산간지방으로 달아났다.
창14:11 그래서 쳐들어온 네 왕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모든 재물과 먹을거리를 빼앗았다.
창14:12 아브람의 조카 롯도 소돔에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롯까지 사로잡아 가고, 그의 재산까지 빼앗았다.
창14:13 거기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렸다. 그 때에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땅,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골과는 형제 사이이고, 아넬과도 형제 사이이다.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다.
창14:14 아브람은 자기 조카가 사로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낳아 훈련시킨 사병 삼백 열여덟 명을 데리고 단까지 쫓아갔다.
창14:15 그 날 밤에 그는 자기의 사병들을 몇 패로 나누어서 공격하게 하였다. 그는 적들을 쳐부수고, 다마스쿠스 북쪽 호바까지 뒤쫓았다.
창14:16 그는 모든 재물을 되찾고, 그의 조카 롯과 롯의 재산도 되찾았으며,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되찾았다.
창14:17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온 뒤에, 소돔 왕이 아브람을 맞아서, 사웨 벌판 곧 왕의 벌판으로 나왔다.
창14:18 그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창14:19 그는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천지의 주재, a) 가장 높으신 하나님,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a. 히> 엘 엘리욘)
창14:20 아브람은 들으시오. 그대는, 원수들을 그대의 손에 넘겨 주신 a)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시오." 아브람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a. 히> 엘 엘이욘)
창14: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돌려 주시고, 물건은 그대가 가지시오."
창14: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가장 높으신 주 하나님께, 나의 손을 들어서 맹세합니다.
창14:23 그대의 것은 실오라기 하나나, 신발 끈 하나라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그대 덕분에 아브람이 부자가 되었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창14:24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겠습니다. 다만,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함께 싸우러 나간 사람들, 곧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에게로 돌아갈 몫만은 따로 내놓아서 그들이 저마다 제 몫을 가질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창15:1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난 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네가 받을 보상은 매우 크다."
창15:2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주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 저에게는 자식이 아주 없습니다. 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식이라고는 다마스쿠스 녀석 엘리에셀뿐입니다.
창15:3 주께서 저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저의 집에 있는 이 종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이렇게 말씀드리니,
창15:4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는 너의 상속자가 아니다. 너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너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창15:5 주께서 아브람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는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자손이 저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
창15:6 아브람이 주를 믿으니 주께서는 아브람의 그런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창15:7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너에게 이 땅을 주어서 너의 소유가 되게 하려고, 너를 a)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었다" (a. 또는 갈대아)
창15:8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창15:9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삼 년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된 숫양 한 마리와 산비둘기 한 마리와 집비둘기 한 마리씩을 가지고 오너라."
창15:10 아브람이 이 모든 희생제물을 주께 가지고 가서, 몸통 가운데를 쪼개어, 서로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반으로 쪼개지 않았다.
창15:11 솔개들이 희생제물의 위에 내려왔으나, 아브람이 쫓아 버렸다.
창15:12 해가 질 무렵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가운데, 깊은 어둠과 공포가 그를 짓눌렀다.
창15:13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똑똑히 알고 있거라. 너의 자손이 다른 나라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다가 마침내 종이 되어서, 사백 년동안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창15:14 그러나 너의 자손을 종살이하게 한 그 나라를, 내가 반드시 벌할 것이며, 그 다음에, 너의 자손이 재물을 많이 가지고 나올 것이다.
창15:15 그러나 너는 오래오래 살다가, 고이 잠들어 묻힐 것이다.
창15:16 너의 자손은 사 대째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 벌을 받을 만큼 이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창15:17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리니, 연기 나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갑자기 나타나서, 쪼개 놓은 희생제물 사이로 지나갔다.
창15:18 바로 그 날, 주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 큰 강 유프라테스에 이르기까지 너의 자손에게 준다.
창15:19 이 땅은 겐 사람과 그니스 사람과 갓몬 사람과
창15:20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르바 사람과
창15:21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을 다 포함한다."
창16:1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하갈이라고 하는 이집트 사람 여종이 있었다.
창16:2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나에게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하시니 당신은 나의 여종과 동침하십시오. 하갈의 몸을 빌려서, 집안의 대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따랐다.
창16: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자기의 여종 이집트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온 지 십 년이 지난 뒤이다.
창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니, 하갈이 임신하였다. 하갈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자기의 여주인을 깔보았다.
창16:5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받는 이 고통은, 당신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나의 종을 당신 품에 안겨 주었더니, 그 종이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멸시합니다. 주께서 당신과 나 사이를 판단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창16:6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종이니,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소 ? 당신이 좋을 대로 그에게 하기 바라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다.
창16:7 주의 천사가 사막에 있는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났다. 그 샘은 술로 가는 길 옆에 있다.
창16:8 천사가 물었다. "사래의 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 하갈이 대답하였다. "나의 여주인 사래에게서 도망하여 나오는 길입니다."
창16:9 주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창16:10 주의 천사가 또 일렀다.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자손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불어나게 하겠다"
창16:11 주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너는 임신한 몸이다. 아들을 낳게 될 터이니, 그의 이름을 a) 이스마엘이라고 하여라. 네가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a. 하나님께서 들으심)
창16:12 너의 아들은 들나귀처럼 될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과 싸울 것이고, 모든 사람 또한 그와 싸울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친척을 떠나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창16:13 하갈은 "내가 여기에서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뵙고도 이렇게 살아서 겪은 일을 말할 수 있다니 !" 하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주를 b)"보시는 하나님"이라고 이름지어서 불렀다. (b.히> 엘 로이)
창16:14 그래서 그 샘 이름도 c) 브엘라해로이라고 지어서 부르게 되었다. 그 샘은 지금도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그대로 있다. (c. 나를 보시는 살아 계시는 분의 샘)
창16:15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서 아들이 태여나니,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다.
창16:16 하갈과 아브람 사이에 이스마엘이 태여날 때에,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 여섯이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님의 시간에, 나는 예수 따라가는, 주 예수보다 더,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성자의 귀한 몸, 날 대속하신 예수께/In His...

찬양: 너 시험을 당해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Yield not to tempt...

주의 곁에 있을 때/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Savior lead me lest I 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