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성경통독 9일차 [레위기 3-13] 새번역 [Leviticus 3-1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자기가 바칠 제물의 머...
성 경: [레3:1]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소의 화목제]
화목제 희생 - 화목제로 하나님께 바쳐질 희생 제물로는 제물 드리는 자의 생활 형편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짐승이 가능했다. 즉 그것은 1)흠 없는 수소나 암소(1-5절) 2)흠 없는 수양이나 암양(6-11절) 3)흠 없는 수염소나 암염소(12-17절) 등이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화목제의 경우, 번제의 경우와는 달리 희생 제물로서 비둘기는 허용되지 않았다. 아마 이것은 화목제의 독특한 특징인 제사 후 공동식사에 있어. 비둘기는 여럿이 함께 나누어 먹을 음식량으로서 그 고기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여기서 '희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제바흐'(*)는 '죽이다", '도살하다'란 뜻을 가진 '자바흐'란 동사에서 파생된 말로써, 곧 죽임 당하여 제물이 될 짐승을 가리킨다. 그리고 '화목제'(* 쉘렘)에 대하여는<3:1-5 강해. 화목제에 대하여)와 <서론, 구약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수컷이나 암컷이나 - 번제나 속건제 등 대부분의 제사가 제사 예물로서 반드시 수컷만을 요구하였던 반면, 특별히 화목제 제물의 경우에는 암수컷에 전혀 구별을 두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화목제의 목적이 하나님과 인간 간의 화해와 교통, 그리고 인간 사이의 상호 친밀한 교제를 도모하는데 있는 만큼 거기에는 남녀의 차별이나 구별이 전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즉 십자가 상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補血)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은혜와 교통을 나누는 데에는 남녀는 물론 노소(老少)나 빈부(貧富), 그리고 귀천(貴賤)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에굽제사의 경우, 암컷은 철저히 금지시킨다고 한다(Herodtus).
흠 없는 것으로 - 1:3 주석 참조.
성 경: [레3:2]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소의 화목제]
안수하고 - 제사시 안수(按手) 행위는 제물을 가져온 자가 자신의 양손을 양뿔 사이에 얹고 힘껏 내리 누르는 행위를 가리킨다(Mat-thew Henry, KeIl, Lange). 안수가 갖는 2대 의미는 연합(聯合)과 전가(轉嫁)이다. 자세한 내용은 1:4 주석을 참조하라.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 -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 흘리는 모든 짐승을 잡을 때 결코 자신의 장막에서 잡을수 없었다. 반드시 성막 안으로 끌고가 회막문 앞 번제단 곁(북편)에서 잡아야 했다(1:11 그림도표 참조).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 이 규례는 단지 제물용(祭物用) 짐승에게만 국한되었고(신12:20,21), 식용(食用) 짐승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 팔레스틴 도처에 흩어져 살아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 성막을 중심으로 운집하여 살고 있는 광야 시대와 같이 식용까지도 모두 성막으로 끌고 가서 잡도륵 하기는 너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그 피를 ...뿌릴 것이며 - 화목제가 하나님과의 화해와 교제. 그리고 인간상호간의 기쁨을 나타내는 축제의 제사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제단 사면에 뿌려지는 희생 제물의 피 때문이었다. 곧 대속과 속죄를 상징하는 피가 제단에 뿌려짐으로써 비로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힌 모든 죄악과 진노의 휘장이 찢어지고, 동시에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불신과 증오의 담벽이 허물어지게 되는것이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구약시대 이 흠 없는 희생 제물과 피는 장차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따라서 평강과 친교와 화해를 나타내는 화목제에 이처럼 희생의 피가 반드시 뒤따랐음은 바로 이러한 구속사적 이유 때문이었다 <3:6-11 강해, 화목제와 십자가>.
성 경: [레3:3,4]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소의 화목제]
화목제의 희생 - 1절 주석 참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 화목제 희생 예물 중 반드시 여호와의 몫으로 구분되어 화제(火祭)로 여호와께 불살라 드려져야 할 부분은 네 부분으로서 다음과 같다. 1) 첫번째 부분은 내장(entrails,창자)에 덮인 기름 부분으로 위(胃)에서 장(臟)까지내장을 전체적으로 싸고있는 큰 꺼풀(the large net ) 부위이며. 2) 둘째부분은 내장에붙어있는 모든 기름 부위이고, 3) 셋째 부분은 두 콩팥(kidneys)과 허리(loins)주변에붙어있는 모든 기름 부위이며, 4) 그리고 넷째 부분은 간(liver)위를 덮고 있는 꺼풀 부위이다(Keil A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T.,Vol. I. pp.299-300). 이것은 희생 제물의 속부분(inwards)으로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부위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우리가 깨닫는 바는, 인간이 하나님께 바쳐야만 하는 부분은 우리의 속 심령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가장 귀하고 진실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요4:24; 롬 1 : 9). 한편 '화제'(*, 잇쉐)에 대하여는 2:9 주석 참조하라.
성 경: [레3:5]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소의 화목제]
아론의 자손 - 구약 시대에는 오직 이들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사장들만이 제단 위에 불을 피울 수 있었고 또한 희생 제물의 피를 뿌릴 수 있었다(Lange). 따라서 예물 드리는 자는 단지 제물을 성막으로 끌고와 제물 위에 안수한 후 잡아 그것을 제사장에게 건네줌으로써 그 예물이 하나님께 바쳐지도록 준비할 뿐이었다.
번제물 위에 사를지니 - 화목제의 희생 예물인 여러 부위의 기름과 콩팥은 반드시 번제물 위에서 불 살라져야 했다. 그런데 여기 번제물은 특별히 헌신할 때 드려지는 특별 번제물(1:3-7)이 아니라, 매일의 순종과 헌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조석(朝夕)으로 여호와께 드렸던, 상번제물(常燔祭物)을 가리킨다(민28:3-8). 따라서 번제물은 항상 번제단 위에서 불타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번제물 위에 화목 제물을 올려 자신께 향기로운 예물로 드리도록 명한 것이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근거 위에 비로소 '화평' 의식이틀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The preacher's Complete Homiletic Commentary).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 1 : 9 주석 참조.
성 경: [레3:6]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양의 화목제]
수컷이나 암컷이나 - 3 : 1 주석 참조.
흠 없는 것으로 - 모든 제사 예물에 누차 강조되고 있는 이 말은 단순히 예물을 정성껏 고르라는 뜻 이외에 깊은 영적 의미가 있다. 먼저 이 말은 거룩하시고 완전 무결하신 하나님께 흠있는 제물은 그 속성상 절대 합당치 않다는 뜻이며, 나아가 이 말은 장차 모든 희생 제물의 실체(實體)로서 죄인들의 죄를 위해 죽임 당하실 대속 양, 즉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이 한점 흠 없다는 사실을 뜻하고 있는 말이다(히7 :4). 보다 자세한 내용은 1 :3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레3:7,8]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양의 화목제]
번제의 경우와 같이 화목제에 있어서도 짐승을 회막문 앞 여호와 앞으로 끌고 나오는 것, 예물 드리는 자가 안수하고 도살하는 것, 그리고 제사장이 꾀를 단 사면에 뿌리는것 등 제사 드리는 방법은 같다(1 : 3-4). 다만 화목제가 번제와 달리 차이가 나는 것은 희생제물의 고기를 처리하는 문제이다. 즉 번제의 경우는 희생 제물의 가죽을 제외하고, 모든 고기부분을 온전히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하는 반면, 화목제의 경우에는 기름 부분과 콩팥 부분만을 불사르고 나머지 가슴 부분과 우편 다리 부분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으며, 그리고 그나머지 모든 부분은 제물을 가져온 자와 그의 가족들이 가난한 자 및 레위인들과 더불어 성막뜰에서 교제를 나누며 먹었다. 이처럼 구약의 5대 제사 중 헌제자(獻祭者)가 자신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는 화목제이다. 한편 본문 각 구절의 주해는 1 : 3-4의 번제의 경우를 참조하라.
성 경: [레3:9,10]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양의 화목제]
화목제의 희생 - 3 : 1 주석 참조.
미려골(* 이체) - 항문 뒤쪽에 있는 꽁무니뼈(backbone)로서, 곧 척추로 이어지는 기름진 꼬리뼈 말한다. 고대 근동에는 넓고 굵은 기름진 꼬리를 가진 양들이 많이 있었는데. 흔히 그 무게가 6kg 이상이나 나갔다고 한다(Kel, lange,bochart).
내장에 덮힌 기름과 ... 콩팥과 함께 취할 것이요 - 3: 3.4 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레3:11]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양의 화목제]
여호와께 드리는 식물이니라 - 일반적으로 여호와께 드려지는 제물을 가리켜 성경은 '하나님의 식물'(21:6,7), '여호와의 식물'(28:2) 등으로 부르고 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을 의인화시킨 수사법인데,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순종과 제물의 뿌려진 피를 보고서 그 제사 제물을 기쁘게 인정하신다는 뜻이다. 이것은 번제의 경우,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는 표현과 맥을 같이 한다(1:9).
성 경: [레3:12]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염소의 화목제]
만일 예물이 염소면 - 소(1-5절)나 양(6-11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염소를 제물로 삼아 화목제로 드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먼저 제물 드리는 자는 암수를 막론하고 흠없는 것으로서 화목제 예물을 정성껏 골라 그짐승을 이끌고 회막문앞 여호와 앞으로 나온다. 2) 예물 드리는 자는 짐승을 잡기 전 자신의 손을 제물의 머리 위에 얹고 힘껏 안수한다. 3)안수 후 이물 드리는 자는 그 제물을 번제단 곁 북편 뜰에서 잡는다. 4) 제사장은 그 잡은 제물의 피를 취하여 번제단 사면에 뿌린다. 5)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화목 제물로 지정된 여러 기름 부위와 콩팥 부위를 취하여 번제단 위 번제물 위에 올려 화제로 여호와께 드린다.
여호와 앞으로 - 곧 회막문 앞 번제단 곁을 가리킨다. 그곳을 '여호와 앞'이라고 부른 이유는 회막은 여호와께서 임재해 계시는 지상 처소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성 경: [레3:13]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염소의 화목제]
안수하고 - 3: 2 주석 참조.
그 피를 뿌릴 것이며 - 3: 2 주석 참조.
단(*, 미즈베아흐) - "도살하다', '짐승을 잡다'란 뜻의 '자바흐'에서 파생된 말로 곧 짐승을 잡아 바치는 곳이란 뜻이다. 보통 이 단은 놋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놋단(출39:39) , 혹은 제물이 거기서 불태워졌기 때문에 번제단(4 : 7)이라고도 불리워진다. 광야 시대 이 단의 크기는 가로 2.28cm, 세로 2.28cm, 높이 1.37cm 가량으로서 회막 내 성물(聖物) 중에서 가장 큰 기구였다. 후대에 이르러 이 단은 가로9.1m, 세로 9.1m, 높이 4.56m 가량의 크기로 커졌는데(대하 4:1). 이것은 솔로몬 성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성 경: [레3:14,15]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염소의 화목제]
예물을 취하여 - 화목제 제물로서는 소, 양, 염소가 있었다. 이러한 제물들의 각 부위(部位) 중 여호와께 화제 예물로 드려져야 될 부분은 여러 부위의 기름(fat) 콩팥(Kidneys)이다. 그리고 제물 중 특별히 양의 경우는 기름진 꼬리 부분도 함께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졌다.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 3:3,4 주석 참조. 한편 "화제'에 대해서는 2 : 9주석을 참조하라.
성 경: [레3:16]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염소의 화목제]
식물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 3 : 11 주석 참조.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 희생제물의 여러 부분 중 제물로부터 분리시킨 모든 기름(*,헬레브-fat)부분은 모두 여호와의 몫이기 때문에, 온전히 번제단 위에서 여호와께 불살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화목제를 드릴때 제물의 기름 부위는 필수적인 요소로서 반드시 번제단 위에서 화제로 여호와께 드려져야만 했다.
성 경: [레3:17]
주제1: [화목제에 관한 규례 및 그 제물]
주제2: [염소의 화목제]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드린 제물 중 기름(fat)과 피(blood)는 어떠한 경우에도 식용(食用)이 금지되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명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름(*, 혤레브)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힘의 근원이요, 피(*, 담)는 생명자체를 나타내는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표로써 여호와의 몫인 기름과 피는 먹지 말아야 했기 때문이다(Lange). 2) 피를 마시는 행위는 이방의 우상 숭배자들이 즐겨 행한 제사 의식으로서 그 의식(儀式) 속에는 이방의 잔인성과 포학성이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Matthew Henry). 3)피는 속죄의 유일 수단으로써 구약 시대 최고의 신성한 성물(聖物)이었기 때문이다. 즉 이 희생 제물의 피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하고 상징하는 구속의 피였으므로 절대인간에게 돌려져서는 안되고, 오직 여호와께만 돌려져야 했기 때문이다<17장 강해, 피제사의 원리>.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 피의식용(食用) 금지 규례는 광야 생활 중 뿐만 아니라, 가나안 정착 이후에도 계속 지켜져야할 지속적인 규례였다. 따라서 이 규례를 어긴 자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추방되었을 뿐 아니라 극형에 처해졌다(레 7 :27;17:10) 오늘날에도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고기를 먹고자할 때 피를 먹지 않기 위해 며칠동안 살코기를 매달아 놓고 피가 완전히 빠지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이르러 이 피의 식용 금지 규례는 결코 문자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그 규례 속에 담긴 영적 의미를 깨달아 그것을 지켜 행하여야 한다. 그 규례속에 내포된 영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1)모든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2)오직 피의 대가로 구속함 받았음을 깨닫고 십자가 보혈을 내 생활 중가장 귀하게 여겨, 그 피의 공로를 늘 잊지 아니하고 감사해야 한다. 3) 모든 생명에 대해 깊은 경외심(敬畏心)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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