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성경통독 6일차 [출애굽기 8-18장] 새번역 [Exodus 8-18]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

출8:1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하고 그에게 이르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출8:2 네가 그들을 보내지 않으면 나는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벌하겠다.
출8:3 강에는 개구리들이 득실거리고 위로 올라와서, 너의 궁궐과 너의 침실에도 들어가고 침대로도 올라가고, 너의 신하와 백성의 집에도 들어가고, 너의 화덕과 반죽하는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다.
출8:4 또한 그 개구리들은 너와 너의 백성과 너의 모든 신하의 몸에도 뛰어오를 것이다. 하여라."
출8: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이르기를 지팡이를 들고 강과 운하와 늪 쪽으로 손을 내밀어서,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라고 하여라"
출8:6 아론이 이집트의 물 위에다가 그의 팔을 내미니, 개구리들이 올라와서 이집트 땅을 뒤덮었다.
출8:7 그러나 술객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였다.
출8:8 그 때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부탁하였다. "너희는 주께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이 주께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너희를 보내 주겠다."
출8:9 모세가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언제쯤 이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임금님의 궁궐에서 물러가서 오로지, 강에서만 살게 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과 임금님의 백성이 이 재앙을 피할 수 있게 기도하면 좋겠습니까 ?"
출8:10 바로가 대답하였다. "내일이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 우리의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드리겠습니다.
출8:11 이제, 개구리들이 임금님과 임금님의 궁궐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물러가고, 오직 강에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출8:12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서 물러나왔다. 모세가 주께서 바로에게 보내신 개구리를 없애 달라고 주께 간구하니,
출8:13 주께서 모세가 간구한 대로 들어 주셔서, 집과 뜰과 밭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죽었다.
출8:14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으니, 그 악취가 온 땅에 가득하였다.
출8:15 바로는 한숨을 돌리게 되자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또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8:16 <셋째 재앙: 이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일러 지팡이를 내밀어 땅의 먼지를 치라고 하여라. 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서 먼지가 이로 변할 것이다."
출8:17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서 팔을 내밀어 땅의 먼지를 치니, 먼지가 이로 변하여 사람과 짐승들에게 이가 생겼다. 온 이집트 땅의 먼지가 모두 이로 변하였다.
출8:18 마술사들도 이와 같이 하여, 자기들의 술법으로 이가 생기게 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가 사람과 짐승에게 계속하여 번져 나갔다.
출8:19 마술사들이 바로에게 그것은 신의 a) 권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a. 히> 손가락)
출8:20 <넷째 재앙: 파리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라. 그가 물가로 나갈 것이다. 그 때에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를 드리게 하여라.
출8:21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나는 너와 너의 신하들과 너의 궁궐에 파리를 보내서 이집트 사람의 집집마다 파리가 들끊게 하고 땅도 파리가 뒤덮게 하겠다.
출8:22 그러나 그 날에 나는 나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을 보내지 않아서,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겠다.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나 주가 이 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출8:23 내가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을 a) 구별할 것이니, 이런 이적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 하여라." (a. 70인역과 불가타를 따름 히> 속량할 것이니)
출8:24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시니 파리가 무수히 바로의 궁궐과 그 신하의 집과 이집트 온 땅에 날아 들었고, 그 땅이 파리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출8:25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이제 너희는 가서,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라."
출8:26 모세가 말하였다.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을 부정하게 여기므로 이 땅 안에서는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희생제물로 바치면 그들이 어찌 보고만 있겠습니까 ? 우리를 돌로 치지 않겠습니까 ?
출8:27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광야로 사흘길을 나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출8:28 바로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나는 너희를 내보내서 너희가 광야에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겠다. 그러나 너희는 너무 멀리는 나가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는 내가 하는 일도 잘 되도록 기도하여라."
출8:29 모세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 앞에서 물러가서 주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 임금님과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떠날갈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임금님이 우리를 속이고, 백성을 보내지 않으셔서, 우리가 주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8:30 모세가 바로 앞에서 물러나와 주께 기도하니,
출8:31 주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파리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서 모두 떠나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게 하셨다.
출8:32 그러나 이번에도 바로는 고집을 부리고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출9:1 <다섯째 재앙: 집짐승의 죽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출9:2 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출9:3 주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 떼를 쳐서 심히 무서운 병이 들게 할 것이다.
출9:4 그러나 주는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과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을 구별할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하여라."
출9:5 주께서 때를 정하시고서 "나 주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하겠다."하고 말씀하셨다.
출9:6 이튿날 주께서 이 일을 하시니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은 모두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출9: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출9:8 <여섯째 재앙: 피부병 전염>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마솥 밑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바로 앞에서 공중에 뿌려라.
출9:9 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서 먼지가 되어, 사람과 집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출9:10 그래서 그들은 가마솥의 그을름을 모아 가지고 가서,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를 일으켰다.
출9:11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종기가 생긴 것이다.
출9:12 그러나 주께서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므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출9:13 <일곱째 재앙: 우박>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출9:14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출9: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출9: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출9:17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출9:18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부을 것이니, 그처럼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생긴 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출9:19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출9:20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집 안으로 피하게 하였다.
출9:21 그러나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들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출9:22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늘로 팔을 내밀면 우박이 온 이집트 땅에 그리고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들의 모든 풀 위에 쏟아질 것이다."
출9:23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다. 주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이다.
출9:24 우박이 쏟아져 내리면서 번갯불도 함께 번쩍거렸다. 이와 같은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부터 이집트 온 땅에 한번도 내린 적이 없다.
출9:25 이집트 온 땅에서 우박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의 모든 풀을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출9: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출9:2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은 옳지 못하였다.
출9:28 너는 주께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게 하신 이 천둥소리와 하나님이 내리신 이 우박을 그치게 하여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
출9:29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성을 나가는 대로 나의 손을 들어서 주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임금님께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출9: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출9:31 이 때에 이미 보리는 이삭이 나오고, 삼은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출9: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이삭이 팰 때가 아니었으므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출9:33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서, 성 바깥으로 나갔다. 그가 주께 손을 들어 기도하니, 천둥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출9:34 그러나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서도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이 또 고집을 부렸다.
출9:35 주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1 <여덟째 재앙: 메뚜기 소동>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10:2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출10:4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가 들어가게 할 것이다.
출10: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우되 들에서 자라는 나무들까지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10:6 너의 궁궐과 너의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사람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찰 것이다. 이것은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이 이 땅 위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너희가 전혀 못 본 일이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발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다.
출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 이 사람들을 내보내서, 그들의 주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
출10:8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갔다. 바로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예배하여라. 그런데 갈 사람이 누구 누구냐 ?
출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 모두가 주의 절기를 지켜야 하므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아들과 딸을 다 데리고 가야 하며, 우리의 양과 소도 몰고 가야 합니다."
출10:10 바로가 그들에게 호통쳤다. "그래, 어디 다 데리고 가 봐라 ! 너희와 함께 있는 너희의 주가 나를 감동시켜서 너희와 너희 아이들을 함께 보내게 할 것 같으냐 ? 어림도 없다.! 너희가 지금 속으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분명하다 !
출10:11 그렇게는 안된다. 가려면 너희 장정들이나 가서 너희의 주께 예배를 드려라. 너희가 처음부터 바란 것이 그것이 아니더냐 ?" 이렇게 해서 그들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다.
출10:1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팔을 이집트 땅 위로 내밀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10:13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출10:14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출10:1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출10:16 그러므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내가 너희와 주 너희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출10:17 부디, 이번만은 나의 죄를 용서하고, 이 엄청난 재앙이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출10:18 모세가 바로에게 물러나와 주께 기도를 드리니,
출10:19 주께서 바람을 가장 센 서풍으로 바꾸셔서, 메뚜기 떼를 a) 홍해에 몰아 넣으시고, 이집트 온 땅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 (a. 히> 얌 쑤프)
출10:20 그러나 주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며,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21 <아홉째 재앙: 어두움이 땅을 덮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출10:22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출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출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출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출10:26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출10:27 주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0:28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출10:29 모세가 말하였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출11:1 <처음 난 것의 죽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바로에게와 이집트 땅 위에 한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너희를 마구 쫓아낼 것이니,
출11:2 이제 너는 백성에게 일러서 남자는 이웃에 사는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에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출11:3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시고, 또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이 이 사람 모세를 아주 위대한 인물로 여기게 하셨다.
출11:4 그래서 모세가 바로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사람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니,
출11:5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을 것이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맷돌질하는 몸종의 맏아들과 모든 짐승의 맏배가 다 죽을 것이다.
출11:6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들릴 것이다.
출11:7 그러나 이집트의 개마자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서는 짖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주가 이집트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였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리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출11:8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엎드려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백성은 모두 나가 주시오. 하고 사정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에야 내가 여기서 떠나겠습니다." 모세는 매우 화를 내면서 바로 앞에서 나왔다.
출11: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직도 더 많은 이적을 이집트 땅에서 나타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출11:10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서 이 모든 이적을 행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바로의 고집을 꺽지 않으셨으므로, 바로가 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12:1 <유월절> 주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출12:2 "너희는 이 달을 한 해의 a) 첫째 달로 삼아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a. 아빕월, 양력 삼월 중순 이후)
출12:3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알리어라. 이 달 열흘날 각 가문에 어린 양 한마리씩, 곧 한 가족에 한 마리씩, 어린 양을 마련하도록 하여라.
출12:4 한 가족의 식구 수가 너무 적어서 양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없으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계산하여 가까운 이웃에서 그만큼 사람을 더 불러다가 함께 먹도록 하여라.
출12:5 너희가 마련할 짐승은 흠이 없는 일 년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라.
출12:6 너희는 그것을 이 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해 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서 잡도록 하여라.
출12:7 그리고 그 피는 받아다가, 잡은 양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
출12:8 그 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륵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한다.
출12:9 너희는 고기를 결코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서 먹어서는 안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 할 것 없이, 모두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출12:10 그리고 너희는 그 어느 것도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이 있으면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출12:11 너희가 그것을 먹을 때에는 이렇게 하여라.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서 먹어라. b) 유월절은 주 앞에서 이렇게 지켜야 한다. (b. 히> 페싸흐(넘다). 우리말 유월은 넘어가다, 또는 지나가다는 뜻)
출12:12 그 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을 모두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의 모든 據을 벌하겠다. 나는 瞼다.
출12:13 문틀에 피를 발랐으면 그것은 너희가 살고 있는 집의 표적이니,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에, 문설주에 피를 바른 집은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치지 않고 c) 넘어갈 터이니, 너희는 재앙을 피하여 살아 남을 것이다. (c. 히> 파싸흐)
출12:14 이 날은 너희가 기념해야 할 날이니, 너희는 이 날을 주 앞에서 지키는 절기로 삼아서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켜야 한다.
출12:15 <무교절>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어야 한다. 그 첫날에 너희는 집에서 누룩을 말끔히 치워라. 첫날부터 이렛날까지 누룩을 넣은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
출12:16 너희는 첫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이렛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이 두 날에는 너희 각자가 먹을 것을 장만하는 일이 아니면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출12:17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바로 이 날에 내가 이집트 땅에서 너희 온 이스라엘 지파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날을 영원한 규례로 삼아서 대대로 지켜야 한다.
출12:18 너희는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무 하룻날 저녁까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출12:19 이레 동안에는 너희 집 안에 누룩이 있어서는 안된다. 누룩 든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외국인이든지 본국인이든지,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진다.
출12:20 누룩을 넣은 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 너희가 어디에서 살든지, 이 기간 동안에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출12:21 <첫번째 유월절>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를 모두 불러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족들과 함께 먹을 양이나 염소를 준비하여 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출12:22 우슬초 묶음을 구하여다가 그릇에 받아 놓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리십시오. 여러분은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 밖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출12:23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려고 지나가시다가,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시고, 그 문 앞을 그냥 지나기실 것이며, 파괴자가 여러분의 집을 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출12:24 여러분은 이 일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지킬 규례로 삼아 영원히 지키게 하십시오.
출12:25 여러분은 주께서 여러분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출12:26 여러분의 아들딸이 여러분에게 이 예식이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을 것입니다.
출12:27 그러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것은 주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께서 이집트 사람을 치실 때에,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만은 그냥 지나가셔서, 우리의 집들을 구하여 주셨다. 하고 이르십시오." 백성은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 경배를 드렸다.
출12:28 이스라엘 자손은 돌아가서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출12:29 <열째 재앙: 처음 난 것들의 죽음> 한밤중에 주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처음 난 것들을 모두 치셨다. 임금 자리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을 비롯하여,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모두 치시니,
출12:30 바로와 그의 신하와 백성이 그 날 한밤중에 모두 깨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통곡소리가 났는데 초상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다.
출12:31 바로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와 너희 이스라엘 자손은 어서 일어나서 내 백성에게서 떠나가라. 그리고 너희의 요구대로 너희는 가서 주를 섬겨라.
출12:32 너희는 너희가 요구한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몰고 가거라. 그리고 내가 복을 받게 빌어라."
출12:33 이집트 사람은 우리 모두 죽게 되었다.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서 이 땅에서 떠나라. 고 재촉하였다.
출12:3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빵 반죽이 부풀지도 않았는데 그 반죽을 그릇째 옷에 싸서 어깨에 둘러메고 나섰다.
출12:35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요구하였고,
출12:36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에게 환심을 사도록 하셨으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요구대로 다 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갔다.
출12:37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 마침내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으로 갔는데 딸린 아이들 외에 장정만해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출12:38 그 밖에도 다른 여러 민족들이 마노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양과 소 등 수많은 집짐승 떼가 그들을 따랐다.
출12:39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부풀지 않은 빵 반죽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야 하였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급히 쫓겨 나왔으므로 먹을거리를 장만할 겨를이 없었다.
출12:40 이스라엘 자손은 b)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 (b.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에는 이집트와 가나안)
출12:41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 주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출12:42 그 날 밤에 주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을 새우면서 지켜 주셨으므로 그 밤은 주의 밤이 되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대대로 밤새워 지켜야 하는 밤이 되었다.
출12:43 <유월절 규례>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다. 이방 사람은 아무도 유월절 제물을 먹지 못한다.
출12:44 그러나 돈으로 사들인 종으로서, 할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출12:45 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이나, 고용된 품꾼은 그것을 먹을 수 없다.
출12:46 어느 집이든지, 고기는 한 집에서 먹어야 하며, 그 고기를 조금이라도 집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된다. 뼈는 하나라도 꺽어서는 안된다.
출12:47 이스라엘 모든 회중이 다 함께 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출12:48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 주의 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너희는 그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는 본국인과 같이 되어서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출12:49 본국인에게나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타국인에게나, 이 법은 동일하다."
출12:5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출12:51 바로 이 날에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각 군대 단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출13:1 <맏이 봉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13:2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제일 먼저 열고 나온 것, 곧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에게 바쳐라.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출13:3 <무교절> 모세가 백성에게 선포하였다. "너희는 이집트에서 곧 너희가 종살이하던 집에서 나온 이날을 기억하여라. 주께서 강한 손으로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신 날이니, 누룩을 넣은 빵을 먹어서는 안된다.
출13:4 첫째 달인 아빕월의 오늘, 너희가 이집트를 떠났다.
출13:5 주께서 너희 조상에게 주신다고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희는 이 달에 다음과 같은 예식을 지켜라.
출13:6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이렛날에는 주의 절기를 지켜라.
출13:7 이레 동안 너희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하며, 너희 영토 안에서 누룩을 넣은 빵이나, 누룩이 보여서는 안된다.
출13:8 그 날에 너희는 너희 아들딸들에게 이 예식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께서 나에게 해주신 일을 기억하고 지키는 것이다. 하고 설명하여 주어라.
출13:9 이 예식으로 너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와 같이 너희가 주의 법을 늘 되새길 수 있게 하여라. 주께서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셨기 때문이다.
출13:10 그러므로 너희는 이 규례를 해마다 정해진 때에 지켜야 한다.
출13:11 <맏이> 주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희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이르게 하여서 그 땅을 너희에게 주시거든,
출13:12 너희는 태를 열고 나오는 모든 것을 주께 바쳐라. 그리고 너희가 기르는 짐승이 처음 낳은 수컷은 다 주의 것이다.
출13:13 그러나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하여 바쳐서 대속하도록 하여라.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꺽어라. 너희 자식들 가운데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여야 한다.
출13:14 뒷날, 너희 아들딸이 너희에게 묻기를 무엇때문에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거든 주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출13:15 그 때에 바로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께서 처음 난 것을 사람뿐만 아니라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처음 태를 열고 나온 모든 수컷을 주께 제물로 바쳐서 아들 가운데에서도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출13:16 이것을 너의 손에 감은 표나, 이마 위에 붙인 표처럼 여겨라. 이렇게 하는 것은 주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출13:17 <구름기둥과 불기둥>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출13:18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a)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 (a. 히> 얌 쑤프)
출13:19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터이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거라."하였기 때문이다.
출13:20 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다.
출13:21 주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출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출14:1 <홍해를 건너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믹돌과 바다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하여라.
출14:2 (1절에 포함되어 있음)
출14:3 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막막한 광야에 갇혀 아직 이 땅을 헤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출14:4 내가 바로의 고집을 꺽지 않고 그대로 둘 터이니, 그가 너희를 뒤쫓아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 군대를 물리침으로써 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출14:5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쳤다는 소식이 이집트의 왕의 귀에 들어갔다. 그러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 백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 "우리에게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렇게 풀어 주어 놓아 보내다니, 어쩌자고 이렇게 하였는가 ?"하고 후회하였다.
출14:6 바로는 병거를 갖추고 그의 군대를 이끌고 나섰다.
출14:7 그는 특수병거 육백 대로 편성된 정예부대와 장교들이 지휘하는 이집트 병거부대를 모두 이끌고 나섰다.
출14:8 주께서 이집트의 왕 바로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시니, 바로가, 주의 보호를 받으면서 b) 당당하게 나가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뒤쫓았다. (b. 히> 높은 손으로)
출14:9 마침내 바로의 모든 병거와 기마와 그의 기병과 보병으로 구성된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여, 그들이 진을 치고 있는 비하히롯 근처 바알스본 맞은쪽 바닷가에 이르렀다.
출14:10 바로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개를 들고 보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오고 있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크게 두려워하며, 주께 부르짖었다.
출14:11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묘 자리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에다 끌어내어 죽이려는 것이냐 ?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여기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다니, 왜 우리를 이렇게 만드느냐 ?
출14:12 이집트에 있을 때에 우리가 이미 당신에게 말하지 않더냐 ? 광야에 나가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을 섬기는 것이 더 나으니, 우리가 이집트 사람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하지 않았느냐 ?"
출14:13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가만히 서서 주께서 오늘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여라. 너희가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출14:14 주께서 너희를 구하여 주시려고 싸우실 것이니, 너희는 진정하여라."
출14:1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부르짖느냐 ?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
출14:16 너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14:17 내가 이집트 사람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겠다.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들을 전멸시켜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출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물리치고서, 나의 영광을 드러낼 때에 이집트 사람은 비로소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출14:19 이스라엘 진 앞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천사가 진 뒤로 옮겨가자 진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진 뒤로 옮겨가서,
출14:20 이집트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그 구름이 이집트 사람들이 있는 쪽은 어둡게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쪽은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밤새도록 양 쪽이 서로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출14:21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밀었다. 주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풍으로 바닷물을 뒤로 밀어 내시니, 바다가 말라서 바닥이 드러났다. 바닷물이 갈라지고,
출14:22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다. 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었다.
출14:23 뒤이어 이집트 사람들이 쫓아왔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 바다 한가운데로 돌아왔다.
출14:24 새벽녘이 되어 주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에서 이집트 진을 내려다 보시고 이집트 진을 혼란 속에 빠뜨리셨다.
출14:25 주께서 a) 병거의 바퀴를 벗기셔서 전진하기 어렵게 만드시니,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쫓지 말고 되돌아가자. 그들의 주가 그들 편이 되어 우리 이집트 사람과 싸운다 !"하고 외쳤다. (a. 사마리아 오경과 70인역과 시리아어역에는 "병거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셔서")
출14:26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바다 위로 너의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바닷물이 이집트 사람과 그 병거와 기병 쪽으로 다시 흐를 것이다."
출14:27 모세가 바다 위로 팔을 내미니 새벽녘에 바닷물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왔다. 이집트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물결에서 벗어나려고 하였으나 주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 빠뜨리셨다.
출14:28 이렇게 물이 다시 돌아와서 병거와 기병을 뒤덮어 버렸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따라 바다로 들어간 바로의 모든 군대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출14:29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바닷물이 좌우에서 그들을 가리는 벽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출14:30 바로 그 날, 주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널려 있는 이집트 사람들의 주검을 보게 되었다.
출14:31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치신 주의 크신 권능을 보고 주를 두려워하고, 주와 주의 종 모세를 믿었다.
출15:1 <모세의 노래> 그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를 불러서, 주를 찬양하였다. "내가 주를 찬송하련다.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다.
출15:2 주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 주가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하고, 주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련다.
출15:3 주는 용사이시니, 그 이름 주님이시다.
출15:4 바로의 병거와 그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빼어난 장교들이 홍해에 잠겼다.
출15: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치니, 깊은 바다로 돌처럼 잠겼다.
출15:6 주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쳐부수셨습니다.
출15:7 주께서 큰 위엄으로 주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내던지셨습니다. 주께서 분노를 일으키셔서, 그들을 검불처럼 살라 버리셨습니다.
출15:8 주의 콧김으로 물이 쌓이고, 파도는 언덕처럼 일어서며, 깊은 물은 바다 한가운데서 엉깁니다.
출15:9 원수는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뒤쫓아 따라잡고, 약탈물을 나누며, 나의 욕망을 채우겠다. 내가 칼을 뽑아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합니다.
출15:10 그러나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었고, 그들은 거센 물 속에 납덩이처럼 잠겨 버렸습니다.
출15:11 주님, 신들 가운데서 주와 같은 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주와 같이 거룩하시며, 영광스러우시며, 찬양받을 만한 위엄이 있으시며,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는, 그런 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출15:12 주께서 오른팔을 내어미시니, 땅이 대적을 삼켜 버렸습니다.
출15:13 주께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손수 구원하신 이 백성을 이끌어 주시고,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a)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a. 또는 가나안 땅)
출15:14 이 이야기를 듣고, 여러 민족이 두려워서 떱니다. 블레셋 주민이 겁에 질려 있습니다.
출15:15 에돔의 지도자들이 놀라고, 모압의 권력자들도 무서워서 떨며, 가나안의 모든 주민도 낙담합니다.
출15:16 그들이 모두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주님, 주의 권능의 팔 때문에, 주의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그들은 돌처럼 잠잠하였습니다.
출15:17 주께서 그들을 데려다가 주의 소유인 주의 산에 심으실 것입니다. 주님, 이 곳이 바로 주께서 계시려고 만드신 곳입니다. 주님, 주께서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
출15:18 주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
출15:19 <미리암의 노래> 바로의 군마가 그의 병거와 기병과 함께 갈라진 바다로 들어갔을 때에, 주께서 바닷물을 돌이키셔서 그들을 덮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한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출15:20 그 때에 아론의 누이요, 예언자인 미리암이 손에 소구를 드니, 여인들이 모두 그를 따라 나와, 소구를 들고 춤을 추었다.
출15:21 미리암이 노래를 메겼다. "주를 찬송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던져 넣으셨다."
출15:22 <단물로 변한 마라의 쓴 물>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어 수르 광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걸어서 광야로 들어갔으나 물을 찾지 못하였다.
출15:23 마침내 그들이 a) 마라에 이르렀는데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 (a. 쓰다)
출15:24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신다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출15:25 모세가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다. 그가 그 나뭇가지를 꺽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 물로 변하였다. 주께서 그들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출15:26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출15: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었다. 그들은 그 곳 물가에 진을 쳤다.
출16:1 <만나와 메추라기>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b) 둘째 달 보름이 되던 날이다. (b. 시브월, 양력 사월 중순 이후)
출16: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출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항의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 거기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배불리 음식을 먹던 그 때에, 누가 우리를 주의 손에 넘겨 주어서 죽게 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다. 그런데 너희들은 지금,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서, 이 모든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다."
출16: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에서, 너희가 먹을 것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이 날마다 나가서, 그날 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하여 보겠다.
출16:5 매주 엿샛날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먹을거리를 준비하다 보면 날마다 거두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출16:6 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출16:7 너희가 우리를 보고 원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원망하였다. 주께서 너희가 당신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이제 아침이 되면, 너희가 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라고, 너희가 우리를 보고 원망하느냐 ?"
출16:8 또 모세가 말하였다. "주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너희가 당신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너희가 원망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하는 것이다."
출16: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주님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라고 일러주십시오."
출16:10 이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주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출16: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출16:12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출16:13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출16:14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
출16: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a)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a. 히> 만 후(이것이 무엇이냐 ?). 여기에서 만나라는 말이 나옴)
출16:16 주께서 너희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셨다.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씩 거두라고 하셨다."
출16:17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출16:18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이 제각기 먹을 만큼씩만 거두어들인 것이다.
출16:19 모세가 그들에게 아무도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고 하였다.
출16:20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씨 화를 내었다.
출16: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자기들이 먹을 만큼씩만 거두었다.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출16:22 매주 엿샛날에는 각자가 먹을거리를 두 배, 곧 한 사람에 두 오멜씩 거두었다.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모세에게 와서 그 일을 알리니,
출16: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일은 쉬는 날로서, 주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너희가 다음날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간수하여라."
출16:24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였지만 그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고, 구더기도 생기지 않았다.
출16: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도록 하여라. 오늘은 주의 안식일이니, 오늘만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출16:26 너희가 엿새 동안은 그것을 거둘 것이나, 이렛날은 안식일이니, 그 날에는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 것이다."
출16:27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출16:28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
출16:29 내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으니, 엿새날에는 내가 너희에게 양식 이틀치를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아무도 집을 떠나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너희는 이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출16:30 그리하여 백성이 이렛날에는 안식하였다.
출16:31 이스라엘 사람은 그것을 b) 만나라고 하였다. 그것은 고수 씨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와 같다. (b. 이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15절의 주를 볼 것)
출16:32 모세가 말하였다. "주께서 명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이것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한 이 먹을거리를 너희의 자손 대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출16:3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 와서, 거기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가지고, 주 앞에 두어서, 대대로 간수하게 하십시오."
출16:34 그래서 아론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고서 늘 거기에 있게 하였다.
출16:35 이스라엘 자손은 정착지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접경에 이를 때까지 만나를 먹었다.
출16:36 (한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다.)
출17:1 <바위에서 물이 솟다.(민20:1-13)>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신 광야를 떠나서, 주의 명령대로 진을 옮겨 가면서, 이동하였다. 그들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출17:2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너희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느냐 ?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느냐 ?"하고 책망하였다.
출17:3 그러나 거기에 있는 백성은 몹시 목이 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가 왜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려왔느냐고, 그들과 그들의 자식들과 그들이 먹이는 집짐승들을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대들었다.
출17:4 모세가 주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그들은 지금이라도 곧 저를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출17:5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들 보다 앞서서 가거라. 그리고 나일 강을 친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출17:6 이제 내가 저기 호렙 산 바위 위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하였다.
출17:7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주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a)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계시는가 ?"하면서 주를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b) 맛사라고도 한다. (a. 다툼. b. 시험함)
출17:8 <아말렉 사람들과 싸우다> 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몰려와서 르비딤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을 공격하였다.
출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장정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다."
출17:10 여호수아는 모세가 그에게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위로 올라갔다.
출17:11 모세가 그의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더욱 우세하고, 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더욱 우세하였다.
출17:12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니,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 와서 모세를 앉게 하고, 그들이 각각 그 양쪽에 서서 그의 팔을 붙들어 올렸다. 해가 질 때까지 그가 팔을 내리지 않았다.
출17:13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출17:14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늘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서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내가 아말렉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서 아무도 아말렉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나의 결심을 일러주어라."
출17:15 모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곳 이름을 c) 여호와닛시 라 하고, (c. 히>아도나이 닛시(주님은 나의 깃발))
출17:16 d) "주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다."하고 외쳤다. (d. 또는 한 손이 주의 보좌 위에 있으니, 또는 주의 보좌를 치려고 손이 들렸으니.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함)
출18:1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하다> 미디안의 제사장이며 e)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는 하나님이 모세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주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셨는가 하는 것을 들었다. (e. 2:21절의 주를 볼 것)
출18:2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친정에 돌아와 있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출18:3 십보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섰다. 한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인데, 이 이름은 "내가 타국 땅에서 f) 나그네가 되었구나"하면서 모세가 지은 것이고, (f. 히> 게르)
출18:4 또 한 아들의 이름은 a) 엘리에셀인데 이 이름은 그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바로의 칼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고 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a. 나의 하나님은 돕는 분이시다.)
출18:5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진을 치고 있는 광야로 갔는데, 그 곳은 바로 하나님의 산이 있는 곳이다.
출18:6 그는 거기에서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자네의 장인 나 이드로가 자네의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네."
출18: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만나러 나와서, 그에게 절을 하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장막으로 들어갔다.
출18:8 모세는 장인에게 주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일, 곧 바로와 이집트 사람에게 하신 모든 일과, 그들이 오는 도중에 겪은 모든 고난과, 주께서 어떻게 그들을 건져 주셨는가 하는 것을 자세히 말하였다.
출18:9 그러자 이드로는 주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시려고 베푸신 온갖 고마운 일을 전하여 듣고서, 기뻐하였다.
출18:10 이드로가 말하였다. "주께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와 바로의 손아귀에서 자네와 자네의 백성을 건져 주시고, 이 백성을 이집트 사람의 억압으로부터 건져 주셨으니, 주님은 마땅히 찬양을 받으실 분일세.
출18:11 이스라엘에게 그토록 교만히 행한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치신 것을 보니, 주께서 그 어떤 신보다도 위대하시다는 것을 이제 나는 똑똑히 알겠네."
출18:12 그리고 나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바쳤다.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두 와서, 하나님 앞에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제사 음식을 먹었다.
출18:13 <재판관 임명(신1:9-18)> 그 이튿날 모세는 백성의 송사를 다루려고 자리에 앉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다.
출18:14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다스리는 이 일을 모두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자네는 백성의 일을 어찌하여 이렇게 처리하는가 ? 어찌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을 모두 자네 곁에 세워 두고, 자네 혼자만 앉아서 일을 처리하는가 ?"
출18: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였다.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저를 찾아옵니다.
출18:16 그들은 무슨 일이든지 생기면, 저에게로 옵니다. 그러면 저는 이웃간의 문제를 재판하여 주고, 하나님의 규례와 율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출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하는 일이 그리 좋지는 않네.
출18:18 이렇게 하다가는 자네뿐만 아니라, 자네와 함께 있는 이 백성도 아주 지치고 말 걸세. 이 일이 자네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어서 자네 혼자서는 할 수 없네.
출18:19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게. 하나님이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네. 자네는 백성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일을 아뢰게.
출18:20 그리고 자네는 그들에게 규례와 율법을 가르쳐 주어서, 그들이 마땅히 가야 할 길과 그들이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알려 주게.
출18:21 또 자네는 백성 가운데서 능력과 덕을 갖춘 사람,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참되어서 거짓이 없으며, 부정직한 소득을 싫어하는 사람을 뽑아서 백성 위에 세우게. 그리고 그들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워서,
출18:22 그들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백성을 재판하도록 하게. 큰 사건은 모두 자네에게 가져 오게 하고, 작은 사건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하도록 하게. 이렇게 그들이 자네와 짐을 나누어 지면, 자네의 일이 훨씬 가벼워질 걸세.
출18:23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자네가 이와 같이 하면, 자네도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고, 백성도 모두 흐뭇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갈 걸세."
출18:24 그래서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하였다.
출18:25 모세는 온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을 백성의 지도자로 삼아,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세웠다.
출18:26 그들은 언제나 백성을 재판하였다. 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 오고, 작은 사건은 모두 그들이 재판하였다.
출18:27 얼마 있다가 모세의 장인은 사위의 배웅을 받으며 살던 고장으로 돌아갔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찬양: 너 시험을 당해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Yield not to tempt...

주의 곁에 있을 때/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Savior lead me lest I stra...

1912년 1월 30일, 프란시스 쉐이퍼(혹은 쉐퍼, Francis August Schaeffer) 출생, "전제가 다른 이들과도 대화가 가능하다."